김진규 목사의 예화 나눔: 이런 말은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줍니다.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김진규 목사의 예화 나눔: 이런 말은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줍니다.

페이지 정보

정보ㆍ2008-05-03 00:00

본문

김진규목사/부르크린제일교회 목사

우리의 말이 때로는 의도와는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있다.  특별히 아이들은 아직 두뇌발달이 미숙하기 때문에 이들이 부모의 말을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동심리학자들은 평범한 말이나 표현들이 아무리 좋은 의도로 말을 한다고 할지라도 감정적, 심리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고 한다.  어떤 말은 표면적으로는 해가되지 않는 건설적인 말인 것 같지만, 도움보다는 해를 주는 경우가 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2월호에는 일곱 가지 피해야할 말들을 소개하면서, 더 나은 표현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에 몇 가지만 소개한다.

첫째, “네가 최고야!”라는 말은 아이들이 “네가 해야 할 일은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거야.”라고 들릴 수 있다고 한다.  수년간 아이들의 자존심을 키워주는 것을 그들의 성공에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여겨왔다.  그런데 아동전문가들은 이제 와서 깨닫기를 너무 많은 칭찬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칭찬만 받고 자라난 아이들은 십대가 되었을 때에 친구들에게도 똑같은 인정만을 받기를 바라는 사람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네가 학급에서 가장 예쁜 아이야.” 혹은 그가 노력한 것은 말하지 않고 성취한 성적만을 강조하면, 아이들이 받는 인상은 가장 예쁠 때만 혹은 가장 성적이 좋을 때만 부모가 그들을 사랑하는 것으로 오해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네가 최고야”라는 말 대신에 “네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가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야해.”라고 표현해야 한다고 한다.

둘째, “우리는 그걸 살 형편이 안 돼.”라는 말은 “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라고 들린다고 한다.  돈 때문에 사줄 수가 없다고 반복해서 말을 하게 되면 부모는 아이들에게 돈은 모든 좋은 것을 가질 수 있는 원천이 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과 같다.  반면에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을 무조건 사주는 것도 나쁜 메시지를 주는데, 이는 아이들로 하여금 풍부함이나 감사한 마음을 갖지 못하게 한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이 남미의 열악한 지역에 단기선교를 다녀온 후에 이들이 느끼는 것은 자신들이 얼마나 미국에서 풍부한 삶을 살고 있는가를 깨닫곤 한다.  모기에 물리고 허기진 경험을 통하여 좋은 환경에 대한 감사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재정문제는 어린 아이들과 부모가 말하지 않아도 될 영역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요청할 때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준다면, 나중에 부모와 협상하려고 하는 아이로 만든다고 아동발달전문가들은 말을 한다.  부모는 “안 돼, 미안해.  이건은 끝난 거야.”라고 말하기를 주저 말라고 한다.  “우리는 그걸 살 형편이 안 돼.”라는 말 대신에 “요즈음 가게에는 좋은 것들로 가득 차 있지, 그렇지만 우리 집에는 이미 많이 있어.  그래서 집에 더 사오지 않는 거야.”라고 말하는 것이 좋다.

셋째, “왜 네가 (늦었어.  동생 때렸어. 등)?”의 말은 “네가 또 일을 저질렀구나.”하는 말로 들린다.  아동심리학자들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질문을 한다고 본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묻지 않아도 대부분 답을 뻔히 아는 것들이다.  그런데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억지로 부끄러운 고백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는 단기적인 해결책은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자꾸 부끄러움을 주게 되면, 죄의식을 차단시켜 버릴 수가 있다고 한다.  양심이 무뎌진 아이는 자라서 다른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훔치고, 거짓말하고, 싸우거나, 혹은 폭력성 범죄를 저지를 수가 있다고 한다.  “왜 네가 또 늦었어.”라는 말 대신에 “내 생각에는 네가 너무 재미있어서 집에 오고 싶지 않아서 늦은 것 같구나.  그렇지만 괜찮은 건 아니야.”라고 말하라고 한다.   

넷째, “낫선 사람과 말하지 말라.”고 하면 “아이들은 네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너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이야.”라고 이해한다고 한다.  통계적으로 아이들이 낫선 사람들에 의해서 납치되는 경우는 1%도 안 된다고 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경우는 잘 아는 사람들이 납치해 간다고 한다.  특별히 아이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인터넷상에서 접촉한 낫선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  채팅 중에 절대로 자신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이름, 주소, 학교이름 등은 밝혀서는 안 된다.  아이들이 진짜 피해야할 사람은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낫선 사람과 말하지 말라.”고 하는 대신에 “너를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들과 말하지 말라.  내가 분별하는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라고 해야 한다. 

더 소개하고 싶지만 지면상 이만 줄인다.  무엇보다 우리의 2세들은 우리와 언어가 통하지 않는 더 어려운 상황가운데 살고 있다.  일차적인 언어와 문화가 다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부모의 한국말을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한다.  또 영어의 어떤 표현은 한국말과 반대로 표현한다.  영어에 부정문으로 질문을 할 경우에는 한국말의 대답법과는 반대라는 사실을 잊어서 안 된다.  때로는 부모가 아이의 이런 영어표현을 이해하지 못해서 윽박지를 때가 있다.  어법의 차이를 모르고 아이들에게 거짓말한다고 소리쳐서는 안 된다.  오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 자녀의 가슴에 상처를 주는 말이나 해가 되는 말은 고치도록 하자.

ⓒ 2008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655건 325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박주현 찬양사역자 "청년들이여! 매일 워십에 도전하라" 2009-06-06
류인현 목사 "기독청년들이 가져야 할 리더십" 2009-06-05
박광수 장로 치유집회/세미나 "빛과 색으로 치유한다" 2009-06-05
IN2 교회 마크 최 목사 "청년들이여! 세상의 눈으로 보지마라" 2009-06-04
백투워십 여름 컨퍼런스 - 코스타 보다 자마대회 보다 2009-06-03
장영춘 목사 기자간담회 "세습보다는 하나님의 교회의 유익을" 2009-06-02
장영춘목사, 세습없이 박규성 목사 후임 내정 2009-06-02
"한세원목사 환송모임" 은퇴가 아니라 이제부터 새로운 삶의 시작 2009-06-02
"야외예배도 연합이 더 즐거워요" 4개교회 연합 사랑의 축제 2009-06-02
3회 미동부지역 목회자 체육대회 - 뉴욕 종합우승 2009-06-01
월드밀알선교합창단 찬양의 밤 - 하나선교회 기금마련 2009-05-31
오영관 목사 "만약 다시 목회를 시작한다면 고려할 3가지" 2009-05-31
한세원 목사 원로.공로목사 추대식 및 최호섭 목사 2대 담임목사 취임식 2009-05-31
탈북학자 김현식 박사가 말하는 통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2009-05-31
김학중 목사 "개척교회에 사람들이 안오는 2가지 이유" 2009-05-30
김학중 목사 목회자 세미나 "불신자도 좋아하는 교회 만들기" 2009-05-30
뉴욕의 영적 새물결, 퀸즈장로교회 뉴욕금요찬양집회 2009-05-29
한국 인기강사 김학중 목사 웨슬리 회심기념 전도축제 인도 2009-05-29
전문인 선교 - 의사등 직업적인 전문인 선교만 의미하지 않아 2009-05-29
권영갑 목사, 목회자를 위한 레위기 강해 세미나 2009-05-29
뉴욕리폼드신학대학(원) 2009년도 제1회 졸업예배 및 학위수여식 2009-05-28
[인터뷰] 은퇴하는 뉴욕영락교회 한세원 목사/장혜순 사모 2009-05-27
뉴욕전도대학교 허윤준 학장/김영환 이사장 이취임예배 2009-05-26
뉴욕교협 2009 체육대회, 종합우승 퀸즈중앙장로교회 2009-05-25
김삼환 목사, 뉴저지 한소망교회 집회인도 2009-05-24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