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데로 임하소서’ 주인공 안요한 목사 간증집회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낮은 데로 임하소서’ 주인공 안요한 목사 간증집회

페이지 정보

성회ㆍ2005-03-16 00:00

본문

한국기독교 출판사상 처음 100쇄 인쇄를 기록한 소설 ‘낮은 데로 임하소서’의 주인공 새빛맹인교회의 안요한 목사가 뉴욕에 와서 간증집회를 열고 있다. 안요한 목사의 삶을 이야기한 ‘낮은 데로 임하소서’는 이재철 목사의 청에 의해 이청준이 소설이 작품화 되었으며 1982년에는 이장호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0316a.jpg

3월 16일(수) 오전 뉴욕그리스도의교회(정춘석목사), 16일 저녁에는 뉴욕장로교회(이영희목사), 18일(금) 저녁에는 뉴욕감리교회(이강목사)에서 간증집회가 열렸다.

‘낮은 데로 임하소서’ 안요한 목사의 간증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요한은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목사의 집안에서 자라면서 그는 오히려 아버지가 믿는 신과 신앙에 사춘기적인 반항을 하게 된다. ‘안요한복음’이라면서 써붙인 대자보에는 가령 “주 예수를 믿으라? 네애미, 할애비를 믿어라. 안요한 복음 1장 2절”등이었다. 아버지와의 갈등 그것은 곧 하나님 아버지와의 갈등도 의미했다. “아버지는 그리하여 나의 삶의 출발점에서부터 나의 앞을 가려 선 빛의 차단자이자 어두움 그 자체였다. 나는 나의 빛을 가로막아 선 아버지와 싸움을 시작했다.”

반면 안요한의 삶은 승승장구하는 듯 보였다. 적어도 그가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에 가고, 카투사 통역관 생활을 거쳐, 미국 본토의 군사외국어학교 교관으로 선발되기까지는 젊은 패기의 한 청년에게 자기 앞에 두려움은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아내까지 맞게 되었으니 그는 누구 부럽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하지만 바로 그 행복의 정점으로부터 어둠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눈에 이상이 생기더니 두 눈이 빛을 잃게 된다. 인간의 힘으로 발버둥쳐보지만 결국 안요한은 절망의 깊은 골짜기에 던져진 것처럼 느낀다. 자살의 유혹이 자연스럽게 다가오고, 종말을 인식하게 되지만, 바로 그 곳에서 하나님은 그를 기다리고 계신 것이었다. 절망의 수렁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된다.

“꿈결처럼 어디선가 문득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우렁우렁한 목소리가 한마디도 아니고 연속적으로 방 안을 가득 울려오고 있었다. 소리에 놀라 눈을 떠보니 방 안에는 그 소리뿐 아니라 이상하게 휘황한 광채와 향기 같은 것이 가득했다. 형언할 수 없이 휘황찬란한 그 광채와 향기 속으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울려 왔다.” 요한은 드디어 그와 함께 하신다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이다.

아버지가 믿었던 바로 그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것이다. 이 때부터 안요한의 삶은 다시 광명으로 나아가게 된다. 생을 저주하던 자리에서 생을 긍정하고, 남에게 새로운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거하게 된다. 모두가 하나님을 만난 뒤 일어난 일이었다.

“틀림없었다. 바로 그 곳이었다. 나는 어느 새 기쁨과 환희로 가슴이 터질 듯 차오르고 있었다.” 그에게 빛을 다시 준 말씀은 “구약 320쪽”여호수아 1장 5절이었다. “너의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안요한이 회심을 체험한 후 그에게는 모든 것이 변화되었던 것이다.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각성과 용기가 샘솟아 올랐다. 기쁨으로 눈 앞까지 환히 밝아오는 듯하였다.”

이 후 외국계 맹인복지재단의 도움을 받아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어 1979년 봄 새빛맹인교회를 세운다. 그리고 그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계속된다.

ⓒ 2005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649건 368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박석지 장로 "사랑하는 뉴욕장로교회를 떠나면서 드리는 말씀" 2007-09-07
[인터뷰] 순복음뉴욕교회 영어권 교회, PIF 김상래 목사 2007-09-06
뉴욕감리교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을학기 열린문화센터 2007-09-06
김혜택 목사 "미주한인교회가 한국교회가 철수한 아프칸으로 가자" 2007-09-06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어린이 위한 AWANA 교육 프로그램 개설 2007-09-06
[인터뷰] 뉴욕밀알선교합창단 이정복 지휘자/윤영애 권사 2007-09-04
뉴욕장로교회에서 나온 200여명 예람교회 개척후 첫예배 2007-09-02
뉴욕예람교회가 원한다면 뉴욕장로교회와 같은 노회에 들어갈 수 있을까? 2007-09-02
순복음뉴욕교회 스데반청년선교회 Jesus Festival 2007 2007-09-02
[원로에게 듣는다] 한재홍 목사 "목사가 정치참가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해… 2007-09-01
뉴욕기독군인회 월레회 예배, 이필섭 회장 초청 세미나 2007-08-31
D12 컨퍼런스와 세미나, 이후가 더 중요하다. 2007-08-30
영성대가 장영출 목사 "복음의 핵심은 내안의 주인을 바꾸는 것" 2007-08-02
최재호 목사 인도 D12 세미나 종료, 10월부터 집중훈련 2007-08-29
뉴욕침례교지방회, 청소년 Challenge 2007 2007-08-27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창립 16주년 맞아 예사랑 찬양집회 2007-08-27
미주성결대학교ㆍ카우마신학대학원 김석형 총장 취임 감사예배 2007-08-27
[뉴저지로 간다] 목회 30년 벧엘교회 정성만 목사 2007-08-24
안승백 목사 “분열되어 나온 교회는 개척교회도 교회개척도 아냐” 2007-08-24
와이엠 코너스톤, 여름연합모임 마치고 젊은 헌신자로 거듭나 2007-08-24
[원로에게 묻는다] 김남수 목사 “분쟁지역에는 선교를 나가면 안된다” 2007-08-23
D12 컨퍼런스 마치고 다음주부터 2차 세미나 2007-08-23
뉴욕장로교회 일부 성도들 설립교회 담임목사는 임동렬 목사 2007-08-22
공연과 강의가 함께 진행되는 D12 컨퍼런스 저녁집회 2007-08-21
김성곤 목사, 미국에 D12 정착 의지 밝혀 2007-08-21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