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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교회 최혁 목사의 홈페이지 활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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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 200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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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의 미국한인교회 홈페이지 링크를 보면 뉴욕이 84개, 뉴저지가 55개이다. 그동안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적어도 뉴욕에만 150개 이상의 홈페이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에 600여개의 교회가 있다고 하면 4개 교회중 하나가 홈페이지가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교회는 홈페이지가 만들어 놓고 전혀 관리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 또 업데이트가 된다 해도 설교와 공지사항이 전부인 경우도 많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홈페이지가 활성화 될수 있을 것인가?

홈페이지가 활성화되어 있는 교회를 중심으로 홈페이지의 활성화, 운영법등을 시리즈로 알아 본다.

[장면1]

이날은 눈이 왔다. 그래서 저녁 9시 인터넷 홈페이지로 순모임을 가졌다.

"제가 보아하니 무진장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있는데 아직 안들어 오신분들은 빨리 입장하세요. 열차떠나갑니다. 천국열차 빠앙"

성도들이 참가하여 이어지는 댓글로 순모임을 진행됐다.

[장면 2]

Web 순모임을 마치고 담임목사의 평가가 이어졌다.

장점, 단점이 모두 있었습니다.
단점은 대화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
남의 덧글 읽고 내 덧글 쓰기 위해서 밖에 나갔다 다시 들어와야 한다는 것.
상대방의 표정과 어투를 읽을 수 없다는 것.
인터넷과 무관하신분들은 들어올 수 없다는 것.

그러나 장점도 많았습니다.
말로하면 가볍게 넘어갈 일을 좀 생각하며 쓸 수 있었다는 것.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글을 좀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는 것.
운영하기에 따라서는 좀더 진지해 질 수도 있다는 것.
옆에 장애가 없어 좋았다는 것.

[장면 3]

"이른 아침부터 구름 한 점 볼 수 없었던 맑은 날씨, 뭔가 잔뜩 기대를 하면서 교회로 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대를 어그러뜨리지 않으시고 많은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1부, 2부, 3부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은혜의 물결은 점점 강하게 제 마음속에 넘쳐 났습니다.

주일예배가 끝나고 담임목사는 주일에 있었던 일을 나눈다.

0301.jpg

뉴저지 포도나무교회 (최혁 목사)
http://podonamoo.org


"홈페이지의 기능중 교제가 가장 중요하다."

포도나무교회 최혁 목사의 주장이다. 최 목사는 뉴욕 한인교회 성도들의 실상을 볼때 홈페이지를 통한 교제가 필요하다고 본다.

뉴욕과 뉴저지 성도들은 타지역보다 바쁜 생활을 한다. 그래서 최 목사는 성도들의 모임인 목장이 주축이 되는 가정교회는 타지역은 가능해도 뉴욕에서는 쉽지 않다고 본다. 바쁜 성도들은 주일이외에는 서로 만나 교제하기가 힘들다.

교회 홈페이지를 좋은 친교의 장으로 보는 최 목사는 설교보다도 친교를 우선한다. 최혁 목사는 "포도나무교회의 홈페이지는 설교는 안 실어도 된다. 교제 중심의 홈페이지를 지향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다른교회와 달리 포도나무교회의 홈페이지의 가장 중심에는 성도들이 글을 올리는 사랑방 게시판의 최신글이 보여진다. 최 목사는 어떤 글이라도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을 장려한다. 그러다 보니 교회소식뿐만 아니라 성도들이 자신이 읽었던 감동적인 신앙글, 유머등을 다른 사이트에서 퍼서 올린다. 은혜는 나눔으로 두배가 된다.

홈페이지를 통한 교제의 기능은 포도나무교회에서는 더욱 강화된다. 순모임을 홈페이지 댓글을 통해 한다. 홈페이지 순모임은 속내를 다 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분명히 의사를 전달하는 면도 있다.

뿐만 아니다. 웹팀등 기관의 운영위원회 회의를 위해 밤에 모이지 않고 홈페이지를 통해 한다. 그렇게 하면 시간이 많이 절약된다. 3월중 새로 개편되는 홈페이지에는 채팅기능도 넣을 예정이다. 포도나무교회 홈페이지는 그래픽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홈페이지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수 있는 기능이 뛰어나다.

최혁 목사는 교회 홈페이지가 1세만의 공간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홈페이지의 기능중 2세들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

최 목사는 "한인교회들이 2세가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말로만 그치는 경우가 많다. EM은 웹에서 더 활발하게 움직일수 있다. 2세들이 부모의 교회를 따라 다니는 것이 아니라 홈페이지를 통해 내 교회라는 소속감을 심어줄수 있다"고 말했다.

최혁 목사가 보는 한인교회 홈페이지의 현실은 좀 더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최 목사는 안관현 목사가 담임하는 뉴욕평강교회 홈페이지 (pyungkhang.com) 를 추천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의 내용을 조금 수정했습니다-관리자)

교회 홈페이지는 당연히 종교적인 기능도 있다. 최 목사는 "성도들이 매일 예배를 드릴수 없으니 QT를 통해 말씀과 은혜를 나누는 기회를 가진다"고 말했다.

많은 교회 홈페이지들이 많은 용량이 필요한 동영상으로 설교를 제공한다. 포도나무교회는 음성으로 설교를 제공한다. 최 목사는 "홈페이지 방문자들이 설교를 많이 찾지는 않는다. 설교 동영상은 필요가 없다고 본다. 설교를 듣는 대부분의 경우 다른일을 하면서 설교를 들으니 음성이면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 인터넷에 소외되기 쉬운 고령자들은 교회 홈페이지 이방인이 되어야 하나? 최혁 목사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본다. 최 목사는 교회 홈페이지가 활성화 되니 환갑 넘은 분들도 인터넷을 배우게 하려고 한다. 타이핑은 준비시간이 걸리겠지만 사진올리는 것 정도는 조금만 배우면 할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혁 목사의 마지막 멘트는 교회 홈페이지 운영의 핵심이다. 최 목사는 "몇몇 목사님이 홈페이지의 활성화에 대해 나에게 물었다. 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목사의 의지라고 본다. 홈페이지 운영에 목사가 끼어 들어야 한다. 청년들에게만 맡기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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