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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민 목사의 '적극적 신앙' 간증, 4/14 크루즈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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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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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에서 14세 다음 세대를 향한 '4/14 윈도우 운동' 16주년을 기념하는 크루즈 컨퍼런스에서 뜨거운 부흥의 메시지가 선포됐다. 강사로 나선 세계로금란교회 주성민 목사는 자신의 삶을 바꾼 간증을 나누며 "기도는 적극적으로, 포기하지 않고 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라미스교회 설립 50주년과 4/14 윈도우 운동 16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글로벌 리유니언 크루즈'는 1천 2백여 명의 참가자와 함께 10월 26일 뉴욕을 출발했다. 7박 8일의 일정 중 셋째 날인 29일(수) 오전 바하마 도착을 앞두고, MSC 메라비글리아호에서 주성민 목사를 강사로 세 번째 '리바이벌 타임' 부흥성회가 열렸다.

주성민 목사는 메시지 서두에 프라미스교회 김남수 원로목사에 대한 깊은 존경을 표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김남수 목사님을 따라다니며 헌신과 희생, 그리고 80세가 넘으셔도 식지 않는 열정을 배웠다"며, "그 열정은 운동이 아닌, 주인을 향한 순교자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뉴욕 프라미스교회가 50년, 4/14 운동이 16년간 이어져 온 화려한 성공 뒤에는 이런 눈물과 헌신이 있었다"고 덧붙이고 교회에서 만든 영상을 상영했다. 그 영상에는 건강이 좋지 않아 휠체어를 타고 세계 각지 4/14 운동의 현장에 참가하는 김남수 목사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재수 10년, 향수 대신 '샴푸' 바르고 고백

주 목사는 '적극적인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신의 신학생 시절과 결혼 이야기를 상세한 간증으로 풀었다. 그는 "신학교 입시에 10년간 낙방하던 시절"이라며, "한 여자의 사랑에 빠져버리고 말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뒤통수 긴 머리"에 반해 용기를 내 "차 한잔 마시겠습니까?"라고 물었지만 매번 거절당했다.

당시 그의 행색은 초라했다. 주 목사는 "어떤 여자가 초대됐냐"는 친구의 지적에, 키 187cm인 친구의 '바바리 코트'를 빌려 입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코트가 하도 커서 손끝이 안 보였다"고 말했다. 심지어 향수를 살 돈이 없어 "영하 20도에 찬물로 피가 나도록 씻고, 향수 대신 온몸에 샴푸를 바르고 나갔다"며 "따가워서 죽는 줄 알았다"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준비하고 다시 "자매님, 오늘 점심 같이 먹겠습니까"라고 고백했지만, 결과는 또다시 거절이었다. 주 목사는 "이 방법 저 방법 다 써봐도 안 될 때 남은 방법은 기도뿐"이라며, "서울 삼각산에 가서 100일 동안 밤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목숨 걸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100일 기도 응답, 그러나 현실은 '강의실 난입'

100일 기도 후 "그 여자는 네 것이다"라는 확신을 얻었지만, 마지막 전화 통화에서도 거절당했다. 그는 "비 오는 날 장미 23송이를 들고 2시간을 기다렸지만 그녀는 나오지 않았다"며, "한강에 빠져 죽을까 생각하다가 '이것이 가짜 응답이라면 살 가치가 없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돌렸다"고 전했다.

그가 향한 곳은 그녀가 공부하던 대학교 강의실이었다. 주 목사는 "안경에 낀 김을 닦고 교수와 100여 명의 학생들 앞에 뚜벅뚜벅 걸어 나갔다"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그는 "교수님 학생 여러분, 수업을 방해.해서 미안합니다. 저는 여기 있는 한 여자를 너무 사랑하는데, 이 여자가 저를 거절했습니다. 한강에 빠져 죽으러가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이렇게 고백하는 게 낫겠습니까? 아니면 계속 가서 빠져 줄까요?"라고 외쳤다.

강의실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고, 그는 꽃다발을 전한 뒤 "태어나 예수님 만난 다음 가장 기쁜 날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날 밤 자매는 "정말 왜 그러세요. 귀찮게"라며 다시 거절했다. 주 목사는 포기하지 않고 "내일 12시까지 교회 앞으로 나오라. 안 나오면 예배 때 꽃다발 들고 강대상으로 올라가겠다"고 선포했다.

결국 두 사람은 다음 날 만났고, 주 목사는 그 자매를 독서실로 데려가 무릎 꿇게 했다. 그는 "한참 성령이 충만할 때 자매의 손을 성경에 올리게 하고, 그 손을 덮고 '하나님, 우리의 만남을 축복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토론은 축복했습니다'라고 선포했다"며, "두 달 반 만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왜 지치는가? 천국의 상급 향한 '영적 욕심' 때문"

주 목사는 이 간증을 통해 "신앙생활은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그는 마태복음 7장 7절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열릴 것"이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신앙인이 지치지 않는 비결로 '천국의 상급'을 꼽았다. "왜 열심히 하다 지치는가? 천국의 소망, 천국의 면류관에 대한 '영적 욕심'이 없기 때문"이라며, "김남수 목사님이 지치지 않는 이유는 하늘의 소망과 천국의 상급을 바라보며 성령의 힘으로 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죽을 때 남는 것은 다 사라진다. 믿음과 기도와 희망만 남는 것"이라며, 교인 71명이 버스 운전 봉사를 위해 한 달 만에 대형 면허를 딴 일화를 소개하며 헌신을 독려했다.

주 목사는 마지막으로 "기도가 터지지 않는 이유는 '주여'를 제대로 외치지 않기 때문"이라며, "처음에는 어색해도 '주여'를 외칠 때 성령의 역사가 터지고, 기도가 터지면 봉사도 기쁨으로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 강력한 하나님의 불이 임할 것"을 선포하며 메시지를 마치고 뜨거운 기도와 찬양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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