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원로회의, 방지각 목사 구순과 변종덕 장로 해혼식 감사와 축하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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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5-10-11 15:5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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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 교계 원로 방지각 목사의 구순과 21HOPE 명예이사장 변종덕 장로의 결혼 60주년(해혼식)을 기념하는 예배가 열렸다. 국가원로회의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허연행 목사는 설교를 통해 두 사람의 신실한 삶을 조명했으며, 교계와 사회 인사들은 축사를 통해 존경을 표했다. 두 원로는 답사를 통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며 감동을 전했다.
▲국가원로회의가 두 원로의 90년, 60년 삶을 축하하다
뉴욕 교계의 큰 어른인 방지각 목사(효신교회 원로)의 구순과 변종덕 장로(21HOPE 재단 명예이사장)의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가 교계와 한인 사회의 축복 속에 열렸다. 두 원로는 시련으로 가득했던 인생 여정을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통과했음을 고백하며 깊은 감동을 주었다.
사단법인 국가원로회의(상임의장 김용걸 신부) 주최로 10월 11일(토) 오전 플러싱 산수갑산2 연회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많은 교계 및 한인 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복된 삶을 축하하고 존경의 마음을 나눴다.
모세의 기도, 우리의 고백이 되다
1부 예배는 손성대 장로(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영환 목사(뉴욕목사회 증경회장)는 기도를 통해 "세대와 민족을 품는 영적 지도자로 방 목사님을 사용하시고, 충성으로 교회를 섬긴 변 장로님 부부에게 해혼식을 맞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허연행 목사(뉴욕교협회장)는 시편 90편 14-17절을 본문으로 ‘모세의 기도, 우리의 고백’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허 목사는 "모세는 광야 40년간 하루 평균 136명의 장례를 치르며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했지만, 이내 시선을 변치 않는 하나님의 신실하심(헤세드)으로 옮겨 갔다"고 설명했다.
허 목사는 하나님의 성품이 두 원로의 삶에 깊이 새겨져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변종덕 장로님은 교회가 영적 허리케인으로 지붕이 날아가고 벽이 부서지는 아픔 속에서도 건물의 기둥처럼 끝까지 교회를 지켜오셨다"며 "이는 우리를 신실하게 대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지각 목사님은 15년 전 교회가 화재로 전소되는 고난 속에서도, 코스타리카 원주민 교회를 지어달라는 요청에 기도로 응답하며 3만 불을 보내셨다"며, "하나님은 그 후 1년 반 만에 더 큰 예배당과 주변 부동산까지 허락하시는 기적으로 갚아주셨다. 이것이 바로 ‘심은 대로 거두리라’는 방 목사님 목회 철학의 증거"라고 말했다.
허 목사는 "괴로웠던 날수대로 기쁘게 하시는 공평한 하나님을 향한 모세의 기도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모두의 기도가 되기를 축복한다"며 설교를 마쳤다.
존경과 사랑으로 쌓아 올린 축하의 시간
설흥수 박사의 사회로 이어진 2부 축하 순서는 김용걸 신부(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김 신부는 "방 목사님의 설교는 삶과 일치되어 늘 감탄하게 되며, 변 장로님은 이민 사회를 위해 큰 희생과 봉사를 하셨다"면서 "정부 셧다운의 어려움 속에서도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의 공로패를 두 분께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임형빈 국가원로회장(102세)은 "방 목사님은 100세를 넘기실 것이고, 변 장로님 내외분도 100세 해로하실 것을 믿고 기도한다"며 덕담을 건넸다. 김영덕 전 한인회 이사장은 "방 목사님과 젊은 시절 비슷한 길을 걸었으나 이후 너무나 다른 길을 걸어온 것은 모두 하나님의 섭리"라며 "변 장로님 내외분은 60주년을 넘어 70주년까지 꼭 가시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김기철 전 뉴욕한인회장은 "방 목사님을 뵈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은혜를 받는다"며 "변 장로님이 큰돈을 기부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내의 훌륭한 내조 덕분"이라며 두 원로의 가정을 축복했다. 송병기 목사(뉴욕원로목사회 회장)는 "두 분의 가장 큰 공통점은 예수를 잘 믿는다는 것이며, 이것이 최고의 복"이라며 "믿는 자에게 복을 약속하신 하나님이 그 약속을 두 분을 통해 이루신 것을 본다"고 말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답사에 나선 방지각 목사는 "한인회장과 교협회장으로 함께 섬겼던 변 장로님과 나란히 축하를 받으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방 목사는 어린 시절 강물에 빠져 죽을 고비를 넘기며 "살려주시면 목사가 되겠다"고 서원했던 일을 회고했다. 그는 "목사가 된 지 63년, 일제강점기, 38선, 4.19, 5.16 등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를 모두 겪고 미국 이민까지 와서 목회할 수 있었던 것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거듭 감사했다.
변종덕 장로는 60년간 함께해 준 아내에게 먼저 감사를 전하며, 가난 속에서도 주일 헌금을 챙겨주시던 어머니의 신앙이 평생의 유산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1.4 후퇴 때 가족과 헤어져 3년간 머슴살이를 했던 아픈 기억을 꺼내며 "하나님 돈을 훔쳐 떡 두 개를 사 먹었던 죄책감이, 돈을 벌면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평생의 기도가 되었다"고 말했다.
변 장로는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기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는 것이 어머니께 받은 신앙의 유산을 지키는 길"이라며, "지금 나는 천당에 사는 것처럼 행복하다"고 말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날 행사는 여주영 고문의 인도로 진행된 케이크 커팅과 박진하 목사(사무총장)의 광고, 이종명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의 폐회 기도로 모든 순서를 은혜롭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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