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장학재단 제4회 수여식… "하나님의 사람 세우는 귀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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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2025-08-05 05:2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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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제4회 요셉장학금 수여식 및 감사예배가 퀸즈장로교회에서 열렸다. 고 장영춘 목사의 유지를 받들어 설립된 요셉장학재단은 올해 10명을 포함, 4년간 총 40명의 신학생 및 목회자를 지원했다. 설교에서는 ‘진리를 구하는 사람’의 중요성이 강조됐고, 장학생들은 재정 지원을 넘어선 영적 격려에 감사를 표했다.
▲고 장영춘 목사 유지를 잇는 요셉장학금, 제4회 수여식 개최
제4회 요셉장학금 수여식 및 감사예배가 8월 4일(월) 오전 11시 퀸즈장로교회에서 진행됐다. 요셉 장학금은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고자 했던 고 장영춘 원로목사의 유지를 받들어 장미은 사모가 4년 전 남편의 영어 이름을 딴 ‘요셉장학재단’을 설립하며 시작됐다. 재단은 2022년 제1회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지난 4년간 총 40명의 신학생 및 목회자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영춘 목사는 뉴욕 교계를 넘어 미주 한인 교계에 대표적이고 모범적인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퀸즈장로교회를 설립하고 부흥시켰다. 특히 복음 전파를 위해 평생을 헌신할 차세대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춰 교육 목회와 함께 신학교를 설립하고 후진을 양성하는 일에 힘썼다.
이날 행사는 재단의 정기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로 시작했다. 허경화 장로는 대표 기도에서 고 장영춘 목사의 소원인 요셉장학재단을 세우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어 제4회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복음 전파를 위한 일꾼을 세우심에 감사하며, 장학금 수혜자들이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을 깨닫고 영혼을 구원하는 귀한 목회자로 세워지기를 간구했다.
김성국 목사, "똑똑한 사람 아닌 진리를 구하는 자가 필요"
김성국 목사는 예레미야 5장 1절을 본문으로 ‘진리를 구하는 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하며 세운 장학재단의 장학생 선발 기준은 세상의 기준처럼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이 많지만, 우리 주님께서 목말라하는 사람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며 이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인재상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요셉장학재단의 ‘요셉’인 고 장영춘 목사의 신앙을 소개했다. 장 목사는 월남할 당시 부친으로부터 재물이 아닌 성경 한 권을 물려받았다. 부친은 "구원과 진리가 이 안에 달렸다. 이거 붙잡고 읽고 따르면 된다"고 말하며 재화가 아니라 생명의 길인 말씀을 유산으로 남겼다. 이 일화는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이 가장 귀한 가치임을 보여준다고 김 목사는 설명했다.
본문 말씀을 인용하며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오늘날 미국과 대한민국, 온 세상이 살기 위해서는 지식인이 아닌 진리를 구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거룩한 사람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바로 장학재단을 시작한 고 장영춘 목사와 그 뜻을 이어가는 이들의 마음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성국 목사는 이 장학금 수여식이 단지 돈을 주는 자리가 아니라, '진리의 사람'을 세우는 시간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장학생들을 향해 "진리와 비진리의 싸움에서 우리는 진리 편, 하나님 편에 서서 약속된 영원한 승리를 누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외쳤다. 마지막으로 장학생들이 공부하는 동안 힘들고 어려워도 찬송과 감사가 넘치고, 재단이 더욱 든든히 서 가기를 기도하며 설교를 마쳤다.
장미은 사모, "남편의 꿈은 하나님의 사람을 키우는 것"
대표 장미은 사모는 인사를 통해 제4회 장학생으로 선정된 이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하며, 요셉장학재단의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장 사모는 남편 고 장영춘 목사의 꿈은 사람을 키우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 꿈은 바로 겸손하고 진실한 인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서 사수하며, 평생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는 ‘하나님의 사람’을 돕는 것이었고, 그 유지를 받들어 요셉장학재단이 설립되었다고 밝혔다.
장 사모는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시며, 여러분의 앞으로의 사역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께서 크게 영광 받으실 것을 믿는다"고 격려했다. 장 사모는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을 강조하며, 미래의 사역자들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귀하게 쓰임 받으리라는 믿음으로 다시 한번 축하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미은 사모는 기도를 부탁했다. 퀸즈장로교회의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장학재단을 위해 많이 기도해주고 있음을 언급하며, 장학생들에게도 "생각나실 때마다 장학재단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통해 재단이 진리를 사수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는 사역자들을 계속해서 많이 배출하기를 소망하며 말을 맺었다.
4년간 40명 선발, 다음 세대 목회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정기태 목사는 경과보고를 했다. 재단은 2022년 제1회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지난 4년간 총 40명의 신학생 및 목회자들에게 각 2천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1회에는 M.Div. 6명, Th.M. 1명, Ph.D. 3명 등 총 10명을, 2회에는 M.Div. 8명, Th.M. 1명, D.Min. 1명으로 구성된 10명을 지원했다. 3회에는 M.Div. 6명, Th.M. 3명, Ph.D. 1명으로 총 10명이 장학 혜택을 받았으며, 이번 4회에는 M.Div. 3명, M.A. 1명, Th.M. 2명, D.Min. 2명, Ph.D. 2명으로 역시 10명이 선발되었다. 매해 균형 있게 선발된 장학생들은 신학 각 과정에서 학문과 사역의 부름에 응답하며 장학 혜택을 누려왔다.
예배 후에는 장미은 대표의 인도로 2025년도 제4회 장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증서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총 10명이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M.Div. 과정: 노주용(The Reformed 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 of the East), 홍영기(Talbot School of Theology, Biola University), 전복희(California Prestige University, Coaching Ministry)
▲M.A./Th.M. 과정: 강신원(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M.A.), 김기훈(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Th.M.), 김사무엘(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Th.M.)
▲D.Min./Ph.D. 과정: 오세준(Denver Seminary, D.Min.), 임영광(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D.Min.), 이요셉(Biola University Talbot School of Theology, Ph.D.), 이장욱(Fuller Theological Seminary, Ph.D.)
10명 중에 노주용 신학생과 전복희 신학생, 그리고 오세준 목사(뉴욕예일장로교회 EM)가 뉴욕에 있어 수여식에 참여했다. 다른 학생들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여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장학생들, "재정적 도움 넘어선 하나님의 격려"
서아프리카 세네갈 선교를 준비 중인 홍영기 신학생은 “장학금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다시 한번 확증해주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위해 신학교에서 말씀을 배우는 과정 중에 재정적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 장학금이 실제적인 도움과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후원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장차 후원하는 자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사우스웨스턴 신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는 강신원 목사는 “장학금은 단순한 재정 지원이 아니라, 충실한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훈련받을 귀한 기회이자 격려”라고 말했다. 강 목사는 믿음의 선배들의 헌신을 본받아 소명의 자리에서 감사함으로 교회와 다음 세대를 위해 믿음을 잘 전수하겠다며, 바른 학업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신학교에서 신약학을 전공하는 김기훈 목사는 “고 장영춘 목사님의 사역을 기리는 귀한 장학금의 수혜자가 되어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김 목사는 미국 유학 중 물질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에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며, “다가오는 학기 등록에 대한 걱정이 컸는데, 하나님과 성도님들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학업에 정진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턴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 과정 중인 김사무엘 전도사는 장미은 사모와 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 다음 세대의 영적 멘토가 되고 복음주의 신학생들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전도사는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계속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장학재단을 위해서도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우스웨스턴 신학교에서 변증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는 임영광 목사는 “이번 장학금은 부족한 종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라고 밝혔다. 임 목사는 이 격려를 기억하며 현재의 학업과 사역에 최선을 다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요셉장학재단의 귀한 사역을 통해 더 아름다운 열매들이 맺어지도록 함께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바이올라 대학교에서 기독교 교육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이요셉 목사는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 목사는 “이 장학금은 재정적 도움을 넘어, 하나님께서 저를 이 길로 계속 인도하고 계시다는 큰 격려가 되었다”며 “기도에 대한 응답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와 선교지의 영혼을 살리는 교육을 연구하고 실천하여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이장욱 목사는 “장학금은 재정적 도움을 넘어 사역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이 귀한 격려에 힘입어 교회를 선교적으로 변혁할 다음 세대 신학 리더들을 세우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고 장영춘 목사와 후원자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받은 사랑을 빚진 자의 마음으로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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