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원 목사, PCA에서 안수 받고 “복음적 목양” 사명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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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5-06-02 03:5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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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정진원 목사의 PCA 교단 안수 및 임직예배가 6월 1일 은혜언약장로교회에서 열렸다. 그는 복음 목양 사명을 새롭게 다짐하며, 가족과 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설교를 한 노진산 목사는 겸손한 목회자의 자세를 강조하며 목자장이신 예수를 바라보게 했다.
정진원 목사의 안수 및 임직예배가 6월 1일 주일에 자메이카에 위치한 PCA교단 홍콩 대만계 교회인 은혜언약장로교회(Covenant of Grace Presbyterian Church)에서 드려졌다.
1.
정진원 목사는 서울 출신으로, 아내 로라와 쌍둥이 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조지아주립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를 마쳤다. 고등학생 시절, 한 찬양과 기도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 믿음을 고백하였고, 이후 소명을 분별하며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정 목사는 뉴욕노회의 인도 아래 목회 훈련을 받았고, 지난 해 설교 허입 인허를 받은 후, 퀸즈에 위치한 은혜언약장로교회에서 강도사로 부름을 받았다. 정 목사는 자신과 가족을 믿음으로 양육해준 교회 공동체에 깊이 감사하며, 앞으로도 성실히 주님과 교회를 섬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진원 목사는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어머니 정숙자 목사가 속한 여성단체의 초청으로 간증을 하여 뉴욕교계에 알려졌다.
안수를 받은 후, 정 목사는 감사의 인사를 통해 자신을 ‘은혜로 구원받은 죄인’이라 칭하며, 이 거룩한 복음 사역으로의 부르심 앞에 압도되는 심정을 전했다. 그는 자신 안의 어떤 선함이나 은사, 가르치고 설교하려는 열망조차도 순전히 성령님의 역사이며, ‘스스로에게 맡겨진다면 하나님의 영광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그렇기에 그의 확신은 자격 없는 자를 부르셔서 자격을 갖추게 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전적으로 충분하신 은혜에만 있다고 힘주어 말하며, 모든 찬양과 존귀와 감사를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 돌렸다.
이어 정 목사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은혜를 확장하시고 부르심을 확인하시는 데 지혜롭게 사용하신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먼저 그의 소중한 어머니, 아내 로라, 그리고 두 딸의 사랑과 엄청난 인내, 희생, 그리고 끊임없는 기도가 자신에게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했다고 했다. 또한, 목사님들, 교수님들, 멘토, 노회, 교회, 성도들에게도 감사를 잊지 않았다.
정 목사는 자신의 부족함을 알지만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에 의지하여 이 사역에 자신을 헌신한다고 다짐했다.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으로 그의 무오한 말씀을 신실하게 설교하고, 성례를 올바르게 집행하며, 이 양 떼를 부드러움과 깨어 있는 마음으로 목양하고, 성도들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며, 교회의 연합과 순결, 평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는 세례 요한의 고백이 자신의 목표라고 밝히며, 성도들에게 지혜와 겸손, 용기, 그리고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인 교회를 향한 더욱 깊어지는 사랑을 허락해 주시도록 기도해 달라고 간절히 요청했으며, 에베소서 3:20-21 말씀으로 모든 감사의 인사를 마무리했다.
2.
예배에서 노진산 목사가 베드로전서 5장 1-7절을 본문으로 “Gospel Pastoring”이라는 복음의 본질에 기초한 목양의 사명을 전했다.
노진산 목사는 목회자는 억지나 이익을 위한 자세가 아닌 자원하고 기꺼운 마음으로 양 떼를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회자는 단지 위에서 명령하는 존재가 아니라 삶으로 본을 보이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며, 종교개혁자 칼뱅이 경고한 게으름, 명예욕, 권력욕의 유혹을 언급했다. 리더십의 자리는 특권이자 고통임을 솔직히 고백하며, 목회자는 그 부르심 자체로 순종해야 하며, 성도들도 목회자의 연약함을 이해하고 함께 짐을 나눠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메시지의 핵심은 ‘겸손’이었다. 노 목사는 겸손이 영적 싸움의 무기이자 리더의 가장 중요한 덕목임을 강조하며,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던 장면을 통해 겸손의 본을 보이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팀 켈러 목사를 언급하며, 그의 명성과 지성보다 더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깊은 겸손함이었다고 나누었다. 진정한 영향력은 능력이나 전략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태도에서 나온다고 전하며, 교만이 아닌 겸손이야말로 마귀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노진산 목사의 메시지는 “목자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구약과 신약을 아우르며 예수님을 '나의 목자', '선한 목자', '큰 목자', 그리고 '목자장'으로 소개하며, 목회자는 결코 혼자가 아니고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이 위로와 힘이 된다고 전했다. 나이스한 목자에 머무르지 않고, 참된 선한 목자로 살아가야 한다는 당부는 목회자에게는 깊은 격려가, 성도들에게는 목회자를 향한 이해와 기도의 요청으로 다가왔다.
3.
이어진 안수 및 임직 순서에서는 맥 토마스 목사가 집례를 맡아 정진원 목사에게 질문하고, 회중에게도 응답을 요청하는 절차를 따랐다. 안수 기도와 노진산 목사의 축복 기도, 그리고 ‘우정의 악수’를 통해 새로운 동역자에 대한 신뢰와 연합의 의미가 더해졌다.
노진산 목사는 안수기도를 통해 새로 안수받는 목사를 위해 하나님의 특별한 기름 부으심과 성령의 충만하심을 간구했다. 그가 복음 사역과 제자 양육의 소명을 능력 있게 감당하도록, 말씀을 담대히 선포하고 그의 중보기도가 성도들에게 회복과 치유를 가져오며, 당회와 여타 리더십 모임을 인도할 때 지혜와 분별력을 갖도록 기도했다. 또한, 목회자가 교회 사역과 가정생활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어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하지 않고 온전한 사역을 감당하기를 간절히 소원했다.
이어 노 목사는 목회자의 여정이 때로는 어렵지만 아름다운 길임을 언급하며, 그 아내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교회 공동체가 목회자 가정과 함께하며 사랑과 돌봄을 실천할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목회자와 교회가 서로 맺은 언약에 신실함으로써 안수받은 목회자가 기쁨과 행복 속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훗날 주님 앞에 섰을 때 신실한 종으로 칭찬받으며 그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은혜, 복음의 능력을 항상 경험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다.
4.
권면의 시간에는 토마스 맥(Thomas Mak) 목사가 안수받은 목사에게, 필립 후이(Philip Hui) 목사가 회중에게 각각 권면의 말씀을 전하며, 교회와 목회자가 함께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서기를 당부했다.
토마스 맥 목사는 안수받은 목사에게 권면하며 요한복음 21장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목회 사역의 본질로 제시했다. 목회란 개인적 야망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적 부르심이며, 사역의 어려움 속에서도 변함없는 그분의 사랑이 힘과 기쁨의 원천임을 강조했다.
그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의 진리를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하고, 성도들의 삶에 깊이 관여하여 그들의 필요와 아픔을 함께 나누며(롬 12장), 그들의 관심과 사랑, 기도하는 삶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목자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베드로전서 5장 2-3절을 따라 억지가 아닌 자원함으로, 더러운 이익이 아닌 순수한 열정으로, 군림하는 자세가 아닌 본을 보이는 예수님 같은 섬김의 리더십을 당부했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주님과 동료 장로들을 의지하며 기쁨으로 사역할 것을 축복했다.
필립 후이 목사는 회중에게 권면하며, 데살로니가전서 5장 12-18절 말씀을 통해, 회중이 그들 가운데서 수고하는 정 목사를 존경하고 사랑으로 귀히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회는 매우 힘든 일이므로, 완벽을 기대하기보다 그의 연약함을 이해하고 도와야 하며, 하나님께서 그를 목자로 세우셨음을 기억하고 순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 내 다양한 영적 상태의 구성원들을 잘 이해하고, 각자에게 맞는 격려와 훈계, 동반이 필요함을 ‘십대 자녀 양육’에 비유하며 설명했다. 성도들은 인내와 친절로 서로를 대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의 연합을 힘써 이루고, 항상 기뻐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목회자와 동역할 것을 축복했다.
예배는 정진원 목사의 첫 축도로 마무리되었으며, 정 목사의 인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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