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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부흥을 꿈꾸며” 2025 CRC 한인목회자 총회, 영국 웨일즈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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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2025-05-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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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제39회 CRC 한인목회자 총회가 토마스 선교사의 고향 웨일즈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복음의 뿌리를 되새기며 교회 본질 회복과 재부흥을 다짐했다. 김은범 회장은 ‘우물 파는 영성’을 강조했고, 신임 회장에 배헌석 목사가 선출됐다. 영국 교회 현실도 접하며 기도의 열정을 모았다.b08d6bdd06b3d0d7f5f4edbca32e819d_1747497758_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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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CRC 한인목회자협의회(Korean Ministers Association: KMA) 총회 및 컨퍼런스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복음의 열정과 부흥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영국 웨일즈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총회는 기존 한인교회협의회(Korean Council)에서 명칭이 변경된 후 열리는 의미 있는 모임으로, 그 역사적 연속성을 계승하며 연례 모임의 회차를 그대로 이어 올해로 39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2024-25년도 KMA 회장으로 섬긴 김은범 목사는 이번 영국 총회가 성사되기까지 여러 재정적, 환경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간절한 기도 중에 한 성도가 미화 1만 달러를 헌금하는 일이 있었고, 이를 통해 김 목사와 준비위원들은 하나님의 분명한 인도하심과 공급하심을 확신하며 모든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이번 KMA 총회 및 컨퍼런스 개최지로 웨일즈를 선정한 배경에 대해 깊은 영적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웨일즈는 한국 땅에 처음 복음의 씨앗을 뿌린 로버트 저메인 토마스 선교사의 고향이자, 그가 신앙생활을 했던 하노버 교회가 위치한 지역”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신앙의 뿌리를 다시금 되새기고, 복음 안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고 밝혔다.

 

복음의 뿌리에서 길어 올린 부흥의 열망

 

또한 김은범 목사는 “팬데믹 이후 적잖은 교회들이 침체와 혼란을 경험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근대 부흥운동의 발상지인 이곳 웨일즈 땅을 밟으며 참된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오늘날 교회가 잃어버린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지 함께 성찰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강력한 기도와 순수한 복음 전파라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을 회복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곳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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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예배에서 김은범 목사는 창세기 26장 18절에서 22절 말씀을 본문으로 ‘우물을 다시 파는 영성’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과거 아프리카에서 우물을 파는 선교 사역에 참여했던 경험을 나누며, 이삭이 이미 막히고 메워진 아버지의 우물을 다시 파내는 일이 얼마나 많은 인내와 수고를 필요로 하는 고된 작업이었을지를 생생하게 설명했다. 그는 “막힌 우물에서 돌과 흙을 걷어내야 다시 생명의 물이 솟아나듯, 우리 마음속과 교회 안에 쌓인 불신앙의 돌무더기와 세속의 더러움을 걷어내고 순수한 진리를 보수하는 시간을 갖자”고 권면했다.

 

이어 김 목사는 한인교회가 가진 장점인 뜨거운 비전과 기도의 영성을 통해 소속 교단인 CRC에 영적인 힘과 활력을 불어넣는 공동체가 되기를 격려하며 참석자들에게 도전을 주었다. 5박 6일간 진행된 이번 일정은 웨일즈에서 시작하여 영국의 다양한 기독교 유적지를 순례하는 여정으로 구성되었으며, 현지에서 오랫동안 사역해 온 조영태 선교사와 임승훈 선교사가 모든 일정에 동행하며 깊이 있는 안내와 설명을 제공했다.

 

새로운 리더십과 미래를 향한 기대

 

두 선교사는 웨일즈의 가슴 아픈 역사와 그 가운데 일어났던 놀라운 영적 대부흥의 이야기, 그리고 지금은 안타깝게도 다시 선교지가 되어버린 현지 교회들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참석자들에게 큰 경각심과 기도의 부담을 안겨주었다. 참석자들은 한때 강력한 부흥의 불길이 타올랐던 땅이 복음의 빛을 잃어가는 현실을 마주하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고, 영국 교회와 유럽 교회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지난 5월 2일, 임승훈 선교사가 섬기는 현지 교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따뜻한 한식으로 교제의 시간을 나눈 뒤, 폐회 예배를 드리며 모든 공식 일정을 은혜롭게 마무리했다. 폐회 예배에서는 2025-26년도 KMA를 이끌어갈 새로운 임원진이 발표되었는데, 신임 회장에는 배헌석 목사가 선출되었으며, 총무에는 정경원 목사, 서기에는 오인수 목사, 회계에는 이권도 목사가 각각 위임되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내년 제40회 KMA 총회 및 컨퍼런스 개최지는 추후 논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현재 미국의 시애틀 등 여러 지역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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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웨일즈의 역사적 장소 방문

 

CRC 한인목회자들은 한국 최초의 개신교 순교자이자 선교사인 토마스 선교사가 출석했던 하노버 교회(Hanover Church) 등 여러 역사적 장소들을 방문했는데, 나무교회 정주성 목사의 방문기를 통해 같이 방문해 보자.

 

정주성 목사 웨일즈 방문 시리즈

정주성 목사 웨일즈 방문기 (1) 타버나클 침례교회

정주성 목사 웨일즈 방문기 (2) 하노버교회(토마스 선교사)

정주성 목사 웨일즈 방문기 (3) 모리야교회

정주성 목사 웨일즈 방문기 (4) 한함 마운트

정주성 목사 웨일즈 방문기 (5) 조지 뮬러 박물관

정주성 목사 웨일즈 방문기 (6) 셰익스피어 생가

정주성 목사 웨일즈 방문기 (7) 옥스퍼드 위클리프 홀

정주성 목사 웨일즈 방문기 (8)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정주성 목사 웨일즈 방문기 (9) 존 번연 박물관

정주성 목사 웨일즈 방문기 (10) 웨스트민스터 채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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