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이민교회 현안 - 고령화에 어떻게 대응하나?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뉴스

뉴욕한인이민교회 현안 - 고령화에 어떻게 대응하나?

페이지 정보

탑2ㆍ2024-04-03 09:57

본문

미주의 한인이민교회나 한국교회의 공통적인 도전을 들라면 교인의 고령화를 들지 않을 수 없다. 뉴욕의 한인교회만 아니라 한인사회의 고령화를 잘 알 수 있는 현상은 플러싱 거리마다 크게 늘고 있는 한인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데이케어들이다.d8a28c08b3e5540a92046770cefd7823_1712401647_78.jpg 

 

d8a28c08b3e5540a92046770cefd7823_1712152472_95.jpg
▲담임목사가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시니어 부부의 손을 잡고 반갑게 인사를 한다. 시니어 성도들에게 담임목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사진은 코파일럿 AI를 사용하여 생성)
 

그래도 뉴욕과 뉴저지에는 미주에서 활발하게 실버미션이 활동하고 있지만, 시니어 규모에 비해 전체적인 활동은 크게 부족하다.

 

지난해 말에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가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를 초청하여 “흐름을 읽는 교회가 살아남는다”라는 주제로 목회 컨퍼런스를 개최했는데, 교회의 교인 고령화가 주된 주제 중 하나였다. 이를 소개한다.

 

1. 

 

한국은 지금 인구문제가 심각한데, 2023년 초에 총인구는 5150만 명이고, 10년 뒤인 2033년 인구 추계는 5100만 명이다. 그러면 한 50만 명 정도가 준다. 하도 언론에서 인구감소를 외치니 많이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10년 뒤에도 1%밖에 안 준다. 그런데 10년 사이 완전히 구조가 바뀐다.

 

d8a28c08b3e5540a92046770cefd7823_1712152518_09.jpg
 

먼저 유소년들은 28%가 준다. 가만히 있어도 10년 뒤에는 교회학교 아이들이 28% 준다는 의미이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51%가 늘어난다. 한국은 지금 OECD 국가 중에서 고령화 속도가 제일 빠르다. 일본이 고령화 속도는 2.2%인데 한국은 4.4%가 된다. 

 

한국의 나이별 인구는 2023년에는 19-59세가 67%이고 60세 이상 33%인데, 2033년에는 각각 50%가 된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계속 60세 이상에 편입되고 있으며, 한국의 좋은 의료보험으로 사망자는 줄어들고 있다. OECD 국가 중에서 한국인의 1인당 병원진료 횟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2.

 

이런 노인인구의 증가가운데 교회들은 규모와 상관없이 고령친화적 교회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d8a28c08b3e5540a92046770cefd7823_1712152551_61.jpg
 

교인들의 고령화로 이제는 높은 소속감에 기초한 강력한 동원체제가 약화됐다. 예를 들면 부흥회를 하면 옛날처럼 많이 안 모인다. 수요예배 등 주중예배도 마찬가지이다. 헌신자들도 줄어들고, 손님만 있고 주인이 없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3.

 

고령교인 사역이 중요하다. 고령친화적 교회는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소외되거나 배제됨이 없이 교회 구성원으로 은퇴이후의 삶을 소명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여건과 지원 체계를 갖춘 교회이다. 

 

고령친화적 교회는 시니어를 교회 핵심 사역자로 활용한다. 시니어들은 교회 소속감이 전 세대 중에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니어들은 건강관리나 영성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욕구가 되게 높기 때문에 관련 주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니어는 영적갈급함이 제일 높다.

 

시니어들은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하고 어울리길 원하니 세대간 상호작용을 이끌 수 있는 연령 통합 프로그램의 개발도 필요하다. 죽음교육이나 유산기부에 대한 관심도 높다.

 

4.

 

시니어들은 다양한 활동을 원한다. 한국에서 65세 이상 고령교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시니어들이 교회에 바라는 점은 다음과 같다.

 

47%가 같은 나이대의 교인들과의 교제나 소그룹 활동하길 원했다. 한국교회를 보면 시니어들은 자기들보다 나이가 높은 시니어들과 어울리기 원하지 않는다. 같은 또래의 시니어들과 어울리기를 바란다. 35%는 노인대학 같은 여가시간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원한다.

 

d8a28c08b3e5540a92046770cefd7823_1712152592_57.jpg
 

d8a28c08b3e5540a92046770cefd7823_1712152592_76.jpg
 

시니어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은 주는 그룹은 누구일까? 출석교회 목회자 54%, 배우자 등 가족 44%, 출석교회 교인 32%, 기독교 미디어 14%, 친구 지인 11% 등이다. 

 

나이가 들수록 목회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다. 담임목사는 주일에 교회의 시니어들을 보면 한번이라도 더 손을 잡아주고,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5.

 

65세 이상 은퇴 교인들한테 물어본 결과, 50%가 건강이 허락하는 한 교회에서 주어진 사역을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40%가 자신이 교회에서 일을 할 만큼 신체적 정신적 능력이 된다고 했다. 은퇴교인인데도 그 비율이 굉장히 높다. 그래서 교회의 시니어들은 비록 은퇴해도 현역이고 싶어한다.

 

6.

 

시니어 사역을 잘하는 교회로 포항제일교회가 있다. 연령별로 교구를 만들고 목요일마다 소그룹 모임을 한다. 특히 소그룹 리더를 40~50대 여성리더를 훈련시켜서 인도했다. 그러자 시니어 성도들이 자기 고민을 배우자나 자녀들과 하지 않고 소그룹 리더하고 상담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소그룹이 크게 활성화 되었다.

 

----------------------------------------------------------

 

구글 포토 앨범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고화질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wcaxsDQS32iPx9q46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663건 85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할렐루야대회 카운트다운 “팬데믹가운데 오히려 은혜충만” 2020-09-13
9.11테러 19주년 “하나님, 미국을 축복하여 주소서!” 2020-09-12
이원호 목사 “영성훈련은 하나님께 우리를 내어 드리는 훈련” 2020-09-12
뉴욕교협 전 회장(김해종, 김정국 목사)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2020-09-11
뉴욕빌라델비아장로교회 김혜천 목사, 하나님의 부르심 받아 2020-09-10
함영주 교수 “동성애에 대한 10가지 기독교교육 방법” 2020-09-09
미국인의 56%가 지옥 믿고, 52%는 예수 신성 부인 2020-09-09
강단에서 정치적 견해를 말해도 될 때와 그렇지 않아야 할 때 2020-09-09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남노회 19회 정기노회는 부흥성회 2020-09-08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서노회 87회 정기노회 2020-09-08
UMC 한인교회, 교단분리시 교단에 남겠다는 새로운 그룹 등장 2020-09-08
뉴욕목사회 회칙개정 임시총회, 화창한 날씨처럼 순풍 2020-09-07
팬데믹 속 퀸장 의료인들의 이야기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2020-09-07
은혜주신교회, 노영민 담임목사 취임 “복음으로 미래를 준비” 2020-09-07
샘물장로교회(현영갑 목사), 새 처소에서 예배재개 2020-09-07
[인터뷰] 6개월 만에 교회문을 다시 여는 찬양교회 허봉기 목사 2020-09-06
동서관통 6개 UMC 한인교회, 온라인 연합새벽부흥회 2020-09-05
뉴저지교협 회장 후보 최준호 목사 사퇴, 정기총회 연기 2020-09-05
이승구 교수 "차별금지법의 문제와 미국 상황에서 대처방안" 2020-09-05
미주성결신학대학교 개강 “팬데믹속에서도 하나님의 일은 계속되어야” 2020-09-05
팬데믹 영향받은 뉴저지목사회 제11회 정기총회 2020-09-04
김병선 선교사 “선교현장에서 성령역사의 이론과 실재” 2020-09-04
뉴저지교협, 구국기도회와 현장예배 예방용품 나눔 2020-09-03
뉴저지 마당 구국기도회에서 어떤 제목을 놓고 기도했나? 2020-09-03
양춘길 목사 “한국과 미국을 위해 다니엘처럼 기도하라” 2020-09-03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