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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잭슨 목사,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소수인종 연대”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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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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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제시 잭슨 목사, 후러싱제일교회 방문 현장

 

제시 잭슨 목사가 3월 20일 후러싱제일교회 주일예배에 참여하여 “아시안을 존중하라!”고 외쳤다.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민권운동을 벌였던 제시 잭슨 목사는 아틀란타 아시아 여성 총격사건 1주년 맞아 아시안  혐오범죄 퇴치를 위한 한흑 커뮤니티 협력을 위해 후러싱제일교회를 방문하여 발언을 했다.

 

81세의 제시 잭슨 목사는 파킨슨병으로 주위의 도움을 받아야 했지만 “우리는 같은 소수인종으로서 함께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라며 “나는 귀한 사람이다! 나는 아시안이다! 나를 존중하라! 나를 무시하지 마라! 나를 보호하라!”라고 외치는 메시지는 명확했다.

 

후러싱제일교회 김정호 목사는 잭슨 목사를 환영하며 70년대에 이민을 와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아이들이 보는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잭슨 목사를 처음보고 희망과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그 영상에서 잭슨 목사는 “나는 귀한 사람이다. 비록 가난할지라도 나는 귀한 사람이다. 입은 옷이 다르고 얼굴이 다를지라도 나는 귀한 사람이다. 피부색이 다르고 다른 언어를 사용해도 존중함을 받아야 하고 보호받아야 하고 소외당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나는 귀한 사람이다”이라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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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목사는 저신이 제시 잭슨 목사와 시카고신학교 동문이며, 마틴 루터 킹 목사와 보스턴신학교 동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80-90년 대에 잭슨 목사가 대표로 있으며 다양한 인종들의 연합활동을 하는 '무지개 연합' 활동에도 참여하기도 했다고 인사했다.

 

제시 잭슨 목사의 메시지를 시민참여센터 이사장 박동규 변호사가 통역을 했다.

 

잭슨 목사는 먼저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통해 ‘누가 너의 이웃인가?’에 대해 나누며 “이웃이란 도움이 필요할 때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라고 했다.

 

잭슨 목사는 “최근 몇 년간 아시안 인종혐오범죄가 미국에서 증가하고 있다. 아시안 혐오는 그 뿌리가 길고도 깊다. 우리는 먼저 아시안 혐오에 대한 3가지 중요한 역사를 기억해야만 한다”며 3가지 역사 사건을 소개했다.

 

첫째는 1882년에 중국인 축출법이 통과되어 아시아계 혐오가 미국 전역에 확산 된 것, 둘째는 1946년 프랑스와 베트남의 전쟁을 계기로 황화 공포로 불리는 동양인 혐오가 급증한 것, 셋째는 2차 대전 중에 일본계 미국인들의 재산을 빼앗고 강제수용 한 것들이다. 

 

잭슨 목사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무지개 연합(Rainbow Push Coalition)”을 다양한 인종들의 연합을 목적으로 모였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우리는 인종, 종교, 피부색에 상관없이 서로 사랑하고 이웃이 되어야 한다. 아시아계는 미국내 소수인종이다. 그래서 우리는 연합하고 연대해야 한다. 우리가 함께하면 더 큰 힘을 만들 수 있다. 우리가 함께하면 더 많은 정의롭고 평화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외쳤다. 

 

잭슨 목사는 “생각해 보면 인류의 반 이상이 아시안이다. 증가하는 아시안 인종혐오는 우리를 불안하게 한다. 우리는 서로가 필요하다. 다시 한 번 아시안 인종혐오가 증가하는 것을 우려를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서로에게 도움을 청하고 서로를 도와야 한다”라며 우크라이나도 도와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같은 소수인종으로서 함께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나는 귀한 사람이다! 나는 아시안이다! 나를 존중하라! 나를 무시하지 마라! 나를 보호하라!”라고 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제시 잭슨 목사의 설교와 연설을 담은 신간 <희망을 잃지 말자(Keeping Hope Alive)>와 김지선 교수가 쓴 <보이지 않는 소수인종>을 소개하고, 예배 후에는 사인을 해 주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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