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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A교단, 성소수자 안수 및 동성결혼 이슈로 분열하고 재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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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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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A(Reformed Church in America) 교단이 미국의 다른 주류교단 같이 동성애자 안수와 동성결혼을 놓고 분열되고 있다. 

 

RCA 교단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교단으로, 역사적으로 16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네덜란드 개혁파 교단이다. 오늘날 20만명 미만의 회원과 1천개 미만의 교회가 속해 있는 비교적 작은 교단이지만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뉴욕과 뉴저지의 한인교회들이 RCA 교단에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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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손에서 열린 RCA 교단 214차 총회(출처 RCA교단 웹사이트)
 

투손에서 열린 RCA 교단 214차 총회는 10월 16일(토)에 ‘비전 2020’ 보고서가 추천한 3가지를 투표했다. 먼저 성소수자(LGBTQ) 안수와 동성 결혼을 놓고 분열하는 교단의 구조조정을 위한 팀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앞으로 5년 동안 RCA를 떠나는 교회들이 자산과 건물을 유지하기 위한 규정을 채택했다. 하지만 교단을 떠나는 교회들이 계속해서 RCA 선교사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외부 선교기관 설립은 압도적으로 반대했다.

 

RCA 교단은 2016년 총회는 결혼을 한 여성과 한 남성 사이의 결혼으로 정의한 교회 규례의 수정안을 통과시켰지만, 이 법안은 수정안 통과에 필요한 등급의 3분의 2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2018년 RCA 총회의 결정으로 성관련 이슈로 곤경에 처한 교단문제 해결을 위해 팀을 구성하고 ‘비전 2020’  보고서를 준비했으나, 팬데믹으로 지난해에 처리하지 못하고 이번 총회에서 다루게 된 것이다.  

 

RCA 교단은 이미 분열되고 있다. 일부 보수 교회들은 이미 분리되어 독립적인 교회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며, 2021년 5월에 RCA의 대안으로 결성된 개혁교회 연합(Alliance of Reformed Churches)은 이미 125개 이상의 교회가 가입에 관심을 표명했다. 1천개 미만의 교회가 속해있는 RCA교단으로서는 큰 타격이다.

 

토요일에 통과된 결정에 따라 RCA 교단은 구조조정을 위해 팀을 구성하고 연구하게 되는데, ‘비전 2020’에서는 이미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UMC 교단이 해결책으로 내놓은 방식대로 지역적으로 모이기보다는 성소수자 안수와 동성결혼에 대한 이해 성향에 따라 그룹을 재구성하는 것을 추천한 바 있다. 또 다른 교단으로 이전하는 교회가 자산과 건물을 유지하도록 허용하지만, 모든 부채를 책임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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