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중 예수님 1계명과 2계명의 충돌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팬데믹 중 예수님 1계명과 2계명의 충돌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

페이지 정보

이민ㆍ2021-04-23 19:28

본문

미국 침례교 뉴스는 4월 22일 발표된 공공종교연구소 등이 실시한 종교 및 코비드19 예방 접종에 대한 미국인의 태도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도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지난 1년 동안 많은 목사들과 신앙 지도자들이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호소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과 기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예방책을 주장했다. 이제 그 말씀이 백신 접종의 이유가 되고 있다.

 

797b1b4e3ae7808d6dd67de448a60f38_1619220524_51.jpg
 

미국인의 53%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으면 모든 사람을 보호하기 때문에 이웃을 사랑한다는 종교적 원칙을 실천하는 방법”이라는 내용에 동의했으며, 44%는 동의하지 않았다.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이 이에 가장 동의하지 않았다.

 

예방 접종을 이웃을 사랑하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과 예방접종을 받는 것 사이에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 백신 접종자의 70%가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이웃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백신접종을 주저하는 사람들의 40%만이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는 14%로 더 줄어든다.

 

예방 접종을 이웃을 사랑하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들 중 상위 그룹은 유대인(69%), 몰몬교(66%), 비기독교 종교계 미국인(64%) 등이다. 개신교인만 보면 유색 개신교인 58%, 주류교단 백인 개신교인 55%, 흑인 개신교인 52%, 히스패닉 개신교인 49%,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 46% 순이다.

 

흥미 있는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마태복음 22장에서 예수님을 말씀하신 첫 계명과 둘째 계명의 충돌이다. 예수님은 첫 계명을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으며, 둘째 계명이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백인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첫 계명을 따르는 방법으로 정부의 공중예방조치 수용에 대해 가장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들 중 최고는 유명한 복음주의 목사이자 저자인 존 맥아더 목사는 자신이 시무하는 LA의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가 실내 대면예배에 대한 제한에 항의하기 위해 카운티와 주를 고소했다. 맥아더 목사는 인간 대 인간 관계 명령보다 예배를 위해 함께 모이는 것을 중요하다는 성경적 명령을 강조했다.

 

맥아더 목사와 관련된 돈 그린 목사는 페이스북에 교회가 팬데믹 기간 중 대면예배를 위해 개방되어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이웃에 대한 사랑은 복음이 아니며, 법의 첫 번째 목표도 아니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마태복음 22장에서 나오는 예수님의 1계명만 언급하고 2계명을 나누지 않았다.

 

돈 그린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의무는 이웃에 대한 우리의 의무보다 더 크다. 우리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것에 이어 두 번째이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의무는 이웃에 대한 우리의 의무보다 크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PRRI/IFYC 여론조사에서는 하나님께서 신자들을 코비드19로부터 보호 할 것인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변형된 번영복음의 주제인 “하나님은 항상 좋은 건강으로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상을 주고 코비드19에 감염되지 않도록 보호 해 주실 것”이라는 의견에 미국인의 21%만이 동의했으며, 76%는 동의하지 않았다. 히스패닉 개신교인(35%)과 히스패닉 가톨릭신자(35%)는 하나님이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해 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흑인 미국인(35%), 히스패닉계 미국인(30%), 다른 인종집단(19%), 백인 미국인(17%), 다인종 미국인(17%) 등이 그 뒤를 따른다.

 

이러한 믿음은 흑인보다 백인의 백신접종 태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백신을 거부하는 백인 미국인 중 34%는 하나님이 바이러스로부터 그들을 보호 해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654건 8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두 교회가 힘을 합해 스토니브룩대학교 앞에서 교회개척 2023-12-26
세계할렐루야대회 “50억~100억(원) 예산에 50만 명 참가” 2023-12-22
훼이스선교회, 풍성한 2023년 사역보고 및 재정보고 2023-12-22
이민자보호교회, 뉴욕 임시거주 난민들에게 식사와 성탄 선물 전달 2023-12-22
뉴욕교협 회장 박태규 목사 2023년 성탄 축하 메시지! 2023-12-22
지역교회부흥선교회, 2023 사모 위로의 시간 및 성탄감사 예배 2023-12-21
뉴욕장로연합회 제14회 정기총회, 황규복 장로 회장 2연임 2023-12-17
퀸즈장로교회, 23년째 연말마다 사랑의 바구니 2023-12-15
성탄메시지: 뉴욕목사회 회장 정관호 목사 “성탄 – 지상 최대의 선물” 2023-12-15
뉴욕/뉴저지 한인침례교지방회, 2023 연합성탄송년모임 2023-12-13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된 뉴욕교협 증경회장단 정기총회 2023-12-12
52회기 뉴욕목사회 이취임식 현장에서는 2023-12-12
52회기 뉴욕목사회 출범 “실추된 목사상을 바르게 세워 나갈 터” 2023-12-12
뉴저지장로교회, 김도완 담임목사의 임기연장 부결 2023-12-11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 제4회 정기연주회 2023-12-11
더나눔하우스 감사의 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2023-12-11
파이오니아 백운영 목사의 선교사 재파송 2023-12-10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 2023년 송년 기도회 2023-12-10
추운 연말 맞아 더나눔하우스에 따뜻한 후원금 이어져, 광염교회 등 2023-12-09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 제 26차 총회 및 신앙도서 독후감 시상식 2023-12-08
국제장애인선교회 2023 장애인의날 행사 2023-12-08
참사랑교회 신용환 담임목사 취임 및 김기철 장로 은퇴 예배 2023-12-08
[한준희 목사] 목회자 위상 회복을 위한 칼럼 (1) 은혜를 아는 자의 … 2023-12-07
최호섭 목사 “성장보다 본질이 중요. 작은 교회의 큰 힘” 2023-12-07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 신임 노회장 김귀안 목사의 나무론 2023-12-06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