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목회자들이 신년기도로 찬양한 “선한 능력으로”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오순절 목회자들이 신년기도로 찬양한 “선한 능력으로”

페이지 정보

교계ㆍ2021-01-27 06:38

본문

▲[동영상] “선한 능력으로” 오순절 목회자들의 찬양

 

하나님의성회(AG) 동북부지방회 신년하례 감사예배가 1월 26일(화) 오전 뉴욕예은교회에서 열렸다.

 

지난 팬데믹의 기간 동안 지방회와 교회들 그리고 속한 회원들이 쉽지 않은 시간이었음을 숨기지 않았지만, 오순절 교단의 목회자답게 찬양은 뜨거웠다.

 

특히 설교자인 허연행 목사는 설교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는 대신 “선한 능력으로”이라는 찬양을 인도했다. 이 찬송의 가사는 본회퍼 목사가 감옥에서 죽음을 앞두고 약혼자에게 쓴 옥중서신이다.

  

허연행 목사는 “여기서 나오는 능력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본회퍼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를 보았던 것 같다. 그래서 하루를 살더라도  주님의 선한 능력의 도우심을 받아서 지금은 깜깜한 밤이지만 그 빛 안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는 마음의 깊은 신앙과 염원을 이 시에 담은 것 같다”고 말했다.

 

허연행 목사가 1절을 선창하고 나머지를 모든 회중들이 합창하여 찬양하는 가운데, 죽음을 앞둔 본회퍼 목사처럼 어두운 팬데믹의 시간을 지나고 있지만 오직 주님의 선한 능력에 의지하겠다는 오순절 목회자들의 신년 기도와 각오를 담은 채 찬양은 예배당에 가득 찼다.    

 

"그 선한 힘에 고요히 감싸여 그 놀라운 평화를 누리며

나 그대들과 함께 걸어가네 나 그대들과 한 해를 여네

지나간 허물 어둠의 날들이 무겁게 내 영혼 짓 눌러도

오 주여 우릴 외면치 마시고 약속의 구원을 이루소서

주께서 밝히신 작은 촛불이 어둠을 헤치고 타오르네

그 빛에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온 누리에 비추게 하소서

이 고요함이 깊이 번져갈 때 저 가슴 벅찬 노래 들리네

다시 하나가 되게 이끄소서 당신의 빛이 빛나는 이 밤

그 선한 힘이 우릴 감싸시니 믿음으로 일어날 일 기대하네

주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셔 하루 또 하루가 늘 새로워"

 

e47284f421e59556055e4e7b7a6208bc_1611747462_94.jpg
 

본회퍼 목사는 반 나치 운동가로 히틀러 암살을 모의했다는 죄목으로 독일이 패망하기 3주 전에 39세의 나이로 교수형으로 처형당했다. “선한 능력으로”는 본회퍼 목사가 1944년 감옥에서 죽음을 앞두고 약혼자에게 성탄절을 맞이하여 마지막으로 쓴 편지 내용으로 나중에 독일 교회 음악가인 지그프리트 피에츠가 곡을 붙여 만든 찬양곡이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638건 20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240여 UMC 한인교회 중에 약 80여 교회가 교단탈퇴 추진 2023-05-04
뉴욕실버선교회 선교학교 제35기 종강 및 파송예배 2023-05-04
예장 백석 미주동부노회, 신병용과 이재관 목사임직 2023-05-03
미동부기아대책, 콜롬비아 교실 건축위해 7천 달러 지원하기로 2023-05-03
40주년 뉴욕평안장로교회 민병욱 4대 담임목사 취임감사예배 2023-05-03
뉴욕선교사의집 리오픈예배 “고난을 통해 허락하신 하나님 은혜” 2023-05-01
제44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미주합동 총회, 총회장 오정길 목사 2023-04-29
설교 글쓰기 세미나 열린다! “챗GPT 시대 오히려 창의적인 글쓰기 더 … 2023-04-29
뉴욕교협 증경회장들, 비상대책위원회 발족하고 나선 이유 2023-04-25
예장 백석 미주동부노회, 제64회기 춘계정기노회 2023-04-25
뉴욕성령대망회 4월 집회 “신선한 기름부음을 받으라” 2023-04-24
뉴욕동원장로교회, 설립 35주년 감사 및 임직예배 2023-04-24
뉴욕교협, 증경회장 및 원로목사 1일 효도관광 선착순 30명 모집 2023-04-19
2023 뉴욕선교대회와 할렐루야대회를 같이 열기로 2023-04-19
뉴욕교협 임원회, 공석중인 부회장에 박태규 목사 전격 선출 2023-04-18
5월 4일에 열리는 제6회 이보교 심포지엄 “왜 아태계 역사교육이 필요한… 2023-04-18
선우권 목사, 뉴욕과 뉴저지에서 성회와 세미나 인도 2023-04-18
손경민 목사 미주순회집회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은혜” 2023-04-18
2023 뉴욕지역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현장에서는 2023-04-10
<미스터 선샤인>의 주인공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한국 환송 추모식 2023-04-10
2023 열린문 컨퍼런스 주제는 “전통적 교회에서 선교적 교회로” 2023-04-08
제3회 투산영락교회 목회자 세미나, 내년에는 전세계 대상으로 2023-04-05
뉴욕교협 부활절 연합새벽예배 3차 준비기도회 “부활신앙” 2023-04-03
제1회 독실민족 사생대회 “어린 새싹들에게 조국의 의미를 일깨워” 2023-04-02
임형빈 장로의 통 큰 결단 “효(孝) 사상 한미충효재단으로 발전” 2023-04-02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