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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지지 진보 UMC 그룹, 해방감리교단 출범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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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12-0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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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인 연합감리교인들의 그룹과 일부 기독교인들이 해방감리교회(LMX, Liberation Methodist Connexion)라는 이름의 새로운 교단을 출범시켰다고 연합감리교뉴스가 보도했다. 새 교단은 기존의 연합감리교회에서 유색인종들을 비롯한 성소수자들의 목소리가 소외되었다고 간주하고, 그들에게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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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X는 대강절의 첫 주일이자 교회력이 시작되는 날인 11월 29일에 온라인 예배와 발표 등을 통해 새 교단의 창립을 알렸다. 이 모임에는 400명 이상이 등록했다. LMX는 연합감리교회 내에서 성소수자들을 얼마나 포용할 것인가에 관해 수십 년간의 치열한 논쟁을 벌인 후 창립되었다.

 

LMX는 1960년대 라틴아메리카 가톨릭 신학자들에 의해 생겨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임스 콘 목사와 같은 감리교 신학자에 의해 확대된 해방신학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해방신학은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을 해방시키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강조한다.

 

UMC 한인목회강화협의회 사무총장 장학순 목사는 SNS를 통해 “한동안 연기되어 오던 UMC의 교단 해체와 재구성 과정이 예기치 않게 첫걸음을 내디뎠다. 법적인 절차를 거치거나 협의된 분리가 아닌 일방적인 결정인 점이 다소 아쉽고 다가올 본격적인 분리 과정의 예시인 듯 보여 안타깝다. 이 결정으로 교단분리 후 UMC의 정체성은 더욱 중도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라고 코멘트 했다.

 

연합감리교인들은 2020년 5월로 예정되었던 총회에서 공식적인 교단 분리를 통해 동성 결혼과 성소수자 안수 문제를 해결하는 안건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관련 시설이 폐쇄되어 총회는 2021년 8월 29일부터 9월 7일로 연기되었다.  

 

교단 내에는 LMX와 신학적 스펙트럼이 반대인 보수적인 전통주의를 표방하는 웨슬리안언약협회(WCA, Wesleyan Covenant Association)도 연합감리교회로부터 분리된 새로운 교단의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총회 대의원들이 포함된 WCA의 지도자와 협회는 이미 자신들의 장정 초안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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