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한인교회, 교단분리시 교단에 남겠다는 새로운 그룹 등장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UMC 한인교회, 교단분리시 교단에 남겠다는 새로운 그룹 등장

페이지 정보

화제ㆍ2020-09-08 07:03

본문

연합감리교회(UMC)는 지난 5월 열릴 예정되었던 총회를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2021년 8월 말에 열기로 연기했다. 그동안 동성애 정책 관련 진행되었던 상황을 볼 때 총회에서는 교단분리 등을 놓고 큰 혼란이 예상되었으나, 팬데믹으로 문제가 해결되기 보다는 잠시 수면 아래로 잠수했다. 

 

연합감리교뉴스는 최근 PSKUMC(Post Separation KUMC)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는 UMC 교단분리를 놓고 새로운 의견을 가진 한인교회 그룹의 등장을 의미한다.

 

8a9ae8fc3a1180897cba278b516cee6e_1599563027_4.jpg
 

UMC 한인교회들은 ‘연합감리교 한인총회’라는 큰 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총회의 혼란가운데 한인총회의 지지를 받으며 2019년 “한인교회총회”(이하 한교총, 회장 이철구 목사)가 탄생했다. 한교총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합의에 의한 교단분리 △개체교회 교단탈퇴 및 재산권 보장 △교단 분리시 안위보장 △보수그룹과 연대 등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PSKUMC는 한교총과 성격을 달리한다. 교단탈퇴가 아니라 연합감리교회에 남기를 원한다. PSKUMC(회장 안명훈 목사)는 홈페이지에서 지난 3월 조직되었으며 “현실적인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교단을 떠나지 못하거나, 또 더 나아가 교단에 남아서 우리의 믿음을 증거하고 새로운 신앙운동을 주도”를 방향성으로 가지고 있다.

 

PSKUMC는 뉴욕과 뉴저지 연회 목회자들이 주도한다. 조직은 회장 안명훈 목사, 부회장/총무 이용보 목사, 서기 문정웅 목사, 부서기 한명훈 목사, 회계 정호석 목사, 정책위원 4인(도상원 감리사, 홍사무엘 감리사, 권혁인 목사, 이용연 목사) 등이다.

 

PSKUMC는 교단을 떠나기 어려운 이유들과 함께 “교단 안에서 연합감리교회에 새로운 신앙 운동을 일으킬 사명이 한인 교회와 한인 목회자들에게 있다”며 “현 교단에서도 신앙의 자유를 지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앞서 같은 길을 걸었던 미국장로교(PCUSA) 한인교회들의 지난 모습을 보는 듯하다. 

 

연합감리교뉴스에 따르면, PSKUMC는 한인총회에 편지를 보내고 한인교회의 대표기관으로서 PSKUMC를 동등한 대화 상대로 인정해 주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인총회 총회장이며 한교총의 자문위원인 류재덕 목사는 “PSKUMC를 코커스로 인정하기에는 절차와 범위에 하자가 있다. 한교총은 한인총회에서 공식으로 인준한 단체이며, PSKUMC는 그런 절차를 밟지 않았다. 다양한 목소리는 좋지만 한교총과 PSKUMC가 서로 대결하고 적대적인 관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한교총 회장 이철구 목사는 “한인 교회의 특수 상황이 존재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안명훈 목사에게 PSKUMC가 내년 한인총회 때까지 한교총 산하의 조직으로 활동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안명훈 목사는 그 제안에 대해 “한교총과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한교총 산하의 조직으로 활동하라는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밝혔다.

 

PSKUMC는 총감독회에도 편지를 보내 △교단이 은혜로운 분리를 하더라도, 남아있는 한인 교회에 같은 전통주의적인 신앙의 색깔을 지닌 목회자들의 파송을 보장할 것 △효과적인 PSKUMC 한인교회들의 선교를 위해 각 지역총회에 대안 구조를 허용할 것을 요청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46건 10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이정익 목사 세미나 “은사와 재주보다 목회열정이 중요” 2018-06-27
베장에서 교역자 청빙시 필수적 질문 “소명을 받았는가?” 댓글(1) 2018-06-21
동부개혁 동문회 세미나 “여성 사역자들의 권위는 어디서 나오는가?” 2018-06-18
별세한 최양선 목사가 남긴 “한인교계 신학교를 위한 조언” 2018-05-19
김의원 목사 세미나 "진정한 전도는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 댓글(2) 2018-05-09
홍정길 목사 “말로만 아닌 보여주는 기독교가 되어야 한다” 2018-04-26
김홍석 목사 “사역을 직업으로 하느냐 아니면 사명으로 하느냐?” 2018-04-25
홍정길 목사 “성도 앞에 서기 전에 하나님 앞에 먼저 서라” 2018-04-20
홍정길 목사 “제가 목회자란 말을 감히 못 쓰는 이유” 댓글(7) 2018-04-18
뉴욕사모기도회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 세미나 2018-04-10
"너 진짜 목사냐?" 저자 손형식 목사, 회복의 복음 세미나 2018-03-02
방지각 목사 “목사가 경건을 잃어버리면 다 잃어버리는 것” 2018-02-27
정춘석 목사 “목회자의 가장 중요한 품성은 정직” 댓글(1) 2018-02-15
김현일 선교사 “유대인을 전도할 때 그들의 공허함을 보아야” 2018-02-10
채규만 교수 “정서적으로 건강한 목회자상” 세미나 2018-02-05
"24시간 주님과 함께" 전주남 목사 목회자 세미나 2018-02-03
김인기 목사 “목사의 사명은 성경적 다이나믹을 불어 넣는 것” 2018-01-29
이종식 목사 “헌금과 바자회, 그리고 차세대에 대한 목회지침” 2018-01-04
도상원 목사 “갈등 목회속에서 평화를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 2018-01-03
권금주 목사 “고 한진관 목사님을 추모하면서” 2017-12-22
이종식 목사 “교회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서 전환점 2가지” 2017-12-20
이종식 목사 “왜 교인 40, 80, 150 명 고개를 넘기 힘든가?” 댓글(2) 2017-11-30
(1) 도시목회 파트너쉽 모델: 뉴욕 맨하탄 프로젝트 댓글(1) 2017-11-23
강신용 목사는 왜 목사안수를 축하하지 못하고 위로했나? 2017-11-01
양춘길 목사 “종교개혁의 교훈과 선교적 교회 ②” 2017-10-21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