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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이후, 온라인 대표 플랫폼 유튜브 역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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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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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은 코로나19 사태이후 변화된 교회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뉴욕! 포스트 팬데믹, 교회는 어떻게 가야 하나?"라는 주제의 포럼을 6월 22일(월)부터 24일(수)까지 개최했다. 마지막 날 포럼은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려 주영광 목사(뉴욕한민교회)가 “중소형 교회 팬데믹 이후 유튜브의 역할”라는 제목의 발표를 했다.

 

주영광 목사는 발표를 통해 오프라인 현장예배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강제로 온라인 예배로 변화되고 있는 교회환경을 소개하고, 온라인의 중심에 서 있는 플랫폼인 유튜브를 설명해 나갔다. 특히 “영상예배는 대형교회의 전유물도 아니라 중소형교회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게 됐다. 왜냐하면 유튜브 자체가 기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개인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주영광 목사는 한국의 설문조사를 인용하여 △팬데믹 이후에도 온라인 예배 그대로 진행 19% △온라인 예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65% △주성성수는 오직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 41% △주일성수는 온라인 예배 또는 가정 예배로 대체할 수 있다 55% 등 큰 인식변화를 소개했다.

 

그리고 “이제는 더욱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예배가 대면 방식의 교회 현장예배 입지를 좁혀가는 환경이 계속 등장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과 환경에 교회는 분명 유튜브를 대하는 방식에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발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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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 신학생 시절, 예배학 수업에서 미래의 영상예배가 현장예배를 대신할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 토론한 적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만 해도 영상으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일반적이지도 않고 익숙하지 않은 예배의 플랫폼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신학생들은 조심스런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후 20년이 지나지 않아서 너무 갑작스럽게 경험하게 된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대부분의 교회가 영상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바꾸어 버렸다. 심지어는 전통적으로 모이는 현장예배를 모두 중단하고 오로지 영상예배로만 드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어 버린 것이다. 혁명과 같은 변화였다.

 

유튜브라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 모이는 현장예배를 대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어느 누가 예상했겠는가? 이제 영상예배는 과거 방송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던 대형교회의 전유물도 아니다. 중소형교회도 영상예배가 자신들이 소화해 낼 수 있는 충분한 플랫폼이 되었다.

 

왜냐하면 유튜브 자체가 기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개인을 위한 것이기에 아무리 작은 교회라고 할지라도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뭔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환경이 된 것이다. 이것이 현실이다.

 

먼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변화된 환경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첫째, 너무나 빠른 예배의 환경 변화가 생겼다. 즉 생각할 겨를도 없이 대부분 교회가 현장예배에서 온라인예배로, 즉 대면에서 비대면 예배로 바뀌었다. 둘째, 이미 이전에도 발전하고 있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2020년 동영상 플랫폼은 폭발적으로 이용이 증가했다. 한국에서 동영상 플랫폼 중에서 사용시간 점유율이 유튜브가 85%으로 압도적인 1위이다.

 

셋째, 비대면 방식은 이미 이전에도 발전했지만 이젠 더욱 익숙해 졌다. 아마존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 매출의 증가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더 이상 비대면이 낯설지 않고 이미 익숙한 문화가 되어 가고 있다. 교회가 비대면 익숙한 사람들을 인지하고 목회적으로 이에 대응해야 한다.

 

한국 리서치의 5월 6일 발표한 “코로나 19 인식 조사”에 의하면 코로나 이후에도 △비대면 물건구입 증가 62% △유튜브 같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사용 증가 62% △온라인 예배 진행 그대로 19% 등이다. 온라인 예배 19%의 의미는 현장예배에 가지 않고 계속 온라인 예배를 드리겠다는 것이다.

 

역시 한국 리서치의 조사에 의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일상 변화가 일어났다. 비대면 업무 증가(70%)와 비대면 물건 구입(67%)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늘어났다. 주목해야 할 것은 온라인 예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65%이다. 지금 교회들은 온라인예배를 3개월 이상 진행하고 있는데 코로나 이후에 중단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온라인 예배가 현장예배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인식이 돌고 있는 것이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한국기독교언론포럼 조사에 의하면 주일 성수 개념에서 반드시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41%이며, 온라인 예배 또는 가정 예배로 대체할 수 있다는 55%이다. 엄청난 인식 변화이다. 온라인 실시간 영상예배에 대해서 사람들이 이 정도 인식을 가지고 있다면 교회가 이 문제를 가만히 덮어 두고 있을 수 없다. 교회가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현장예배는 자칫 잘못하면 무너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교회는 대면방식의 현장예배가 비대면방식의 온라인 예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위의 몇 가지 자료만 보더라도, 지금의 교회는 유튜브라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 대해서 연구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로 이미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옛날에는 뭔가 궁금하면 관련 전문가를 찾아갔는데, 지금은 구글을 검색한다. 그런데 오늘날의 10-20대들은 구글을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를 검색한다고 한다. 지금의 세대는 이미 어릴 때부터 시청각에 특화된 세대로 교회는 이런 경향을 이해해야 한다. 아이들이 태어나 말을 배우기도 전에 유튜브를 먼저 보고 클릭하고 있다. 유튜브는 다음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엄청난 매개체이다.

 

차세대들은 스마트폰과 미디어를 통해서 ‘비대면식’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친숙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교회가 여전히 ‘대면식’으로 소통하는 방식만 주장한다면 어쩌면 다음 세대에는 교회의 이러한 소통방식을 거부할 수밖에 없는 시대를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교회가 유튜브나 소셜미디어를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에 서 있는 것이다. 

 

예배의 환경의 변화 때문에 교회 역사에 예배의 또 다른 형식이 하나 더 등장하게 되었다고 본다. 예배의 변화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예배의 또 다른 플랫폼의 추가라고 보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모이는 현장예배가 지금까지의 유일한 예배의 플랫폼이었다면, 이제는 비대면 실시간 영상으로 예배하는 플랫폼이 하나 더 추가된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조금씩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예배가 그 기존 비율의 입지를 좁혀가는 환경이 계속 등장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과 환경에 교회는 분명 유튜브를 대하는 방식에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다음 기사에서 발표 내용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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