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장로교회 김성국 목사 별세… 뉴욕 교계 애도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퀸즈장로교회 김성국 목사 별세… 뉴욕 교계 애도

페이지 정보

탑1ㆍ2025-10-28 03:48

본문

2013년부터 퀸즈장로교회를 담임해 온 김성국 목사가 10월 27일(월) 낮 12시 40분, 입원 중이던 윈스롭 병원(Winthrop Hospital)에서 68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1년 반 여 투병하는 가운데 뉴욕교계가 마음을 모아 기도해 온 김성국 목사의 소천 소식에 뉴욕 교계만 아니라 미주 교계는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고 김성국 목사의 장례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葬)으로 드려진다. 장례예배는 10월 31일 금요일 저녁 7시 퀸즈장로교회 본당에서 거행되며, 총회장 한일철 목사가 설교를 맡는다. 발인예배는 11월 1일 토요일 오전 8시 동 교회 새성전에서 드리며, 하관예배는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파인론(Pinelawn)에서 퀸즈장로교회 인도로 진행된다.

뉴욕교협 회장 허연행 목사는 선교 여행 중 비보를 접했다며, “뉴욕을 지탱하고 있던 든든한 기둥 하나가 사라진 것 같은 상실감을 지울 수가 없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허연행 목사는 고인을 “단순히 한 교회의 목사님이 아니라 우리 뉴욕을 대표하는 목사님”이라고 기억했다. 특히 허 목사는 “마지막 주일 설교에서 사탄을 비웃으며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외치신 그 거침없는 믿음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유가족과 퀸즈장로교회 성도들에게 교협 산하 모든 교회와 함께 부활의 위로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총동문회(회장 정인수 목사) 역시 "사랑하는 학장 김성국 목사님께서 평안 가운데 주님의 품에 안기셨다"고 공식적으로 소식을 알렸다. 총동문회 측은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장례 일정과 준비를 위해 기도를 부탁했다.

뉴욕장로연합회에서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회장 송정훈 장로는 "장로연합회 월례조찬기도회에서 김 목사님을 위해 늘 중보 기도를 해왔는데, 소천 소식을 듣게 되어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송 장로는 "주님의 사랑하는 일꾼을 너무 빨리 데려가신 것 아닌가 생각도 들지만 모든 것이 주님의 뜻이라 믿는다"며, "장례 절차가 결정되면 장로연합회에서도 천국환송예배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다민족 비전과 함께 미주의 대표적인 교회를 부흥으로 이끈 목회자인 고 김성국 목사는 뉴욕 교계의 신학과 목회 현장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왔다. 고인은 2013년 퀸즈장로교회 3기 사역을 시작하며, '예배와 훈련으로 부흥을 꿈꾸는 목회자'로서 교회를 이끌었다. 장영춘 원로목사가 1973년 개척한 '사도행전의 역사를 재현하는 교회'라는 목회 철학을 계승하며, '주님의 마음으로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사역에 집중했다.

김 목사의 사역은 개별 교회를 넘어 미주 한인 교계 전반에 걸쳐있었다. 퀸즈장로교회 담임목사 외에도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학장, 미주크리스천신문 발행인 등을 역임하며 차세대 목회자 양성과 이민 교계 연합에 힘썼다.

고인은 총신대학교(B.A.)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미국 고든-콘웰 신학교(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석사(Th.M) 및 목회학박사(D.Min) 학위를 받았다. 『천성에 가는 길 험하여도』(2019), 『그 많던 예배자는 어디로 갔을까』(2021) 등 신앙의 본질을 묻는 저서를 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95건 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주성민 목사, 크루즈 집회서 "고난은 축복, 예수님 한 분만으로 행복" 새글 2025-10-28
웃음꽃 핀 뉴욕장로연합회와 뉴욕장로성가단 연합 가을야유회 2025-10-25
4/14 운동 16년과 프라미스교회 50년 기념, 세계에서 1천명 참가 … 2025-10-22
KAPC 목사 장로 기도회, 대서양에서 아마존까지 기도의 불을 잇다 2025-10-21
김하진 목사 “예수는 10대 제자들에게 교회를 맡겼다… 청소년의 잠재력을… 댓글(1) 2025-10-16
[종합] 애즈베리 불씨 품은 뉴욕 교사부흥회, ‘회막의 영성’을 깨우다 2025-10-11
후임 청빙의 새로운 모델, 아가페장로교회와 참좋은교회 하나 된다 2025-10-03
2025 할렐루야대회 10년래 최대 인파, 부흥의 전환점 마련 2025-09-21
2025 할렐루야 청소년대회, 프라미스교회 에셀 채플 가득 메운 부흥의 … 2025-09-19
박용규 교수 (2) 뉴욕 이민교회의 심장을 해부하다 “역사에서 찾은 3가… 2025-09-12
이종식 목사 (1) "삶으로 증명 못 하는 제자훈련은 반드시 실패합니다" 2025-09-11
2025 할렐루야대회 마지막 기도회 "은혜의 단비를 주실 것" 2025-09-10
용서의 기도에서 부흥의 기도로, 허윤준 목사의 21일 여정 댓글(1) 2025-09-01
2025 앰배서더스 컨퍼런스, 그리스도 중심 설교로 세대 잇는 멘토십을 … 2025-08-27
박용규 교수가 묻다: 두 목회자가 답한 이민교회의 내일 2025-08-26
효신교회 '한여름 밤의 꿈', 뉴욕 이민생활의 쉼터가 되다 2025-08-20
뉴욕교협 허연행 회장, "할렐루야대회 '장막터 넓히기'는 세대·지역·교계… 2025-08-13
뉴욕목사회, 고령화 현실 속 40대 목회자들과 첫 소통의 장 열어 2025-07-31
2025 할렐루야대회, 온 가족이 함께 은혜받는 축제로 기획 2025-07-15
소형교회의 든든한 동역자, 에제르 미니스트리 3주년 예배 2025-07-14
"성경이 기준" 김지연 약사, 다음세대 위한 성 가치관 제시 2025-07-03
교회내 세속정치 혼란 - 극우 14%가 한국교회 대표? 미주한인교회는? 2025-06-24
김종훈 목사가 10년만에 다시 해외한인장로회 총회장으로 섬기는 이유 2025-06-18
장충렬 목사 “꿈이 없는 목회는 위험하다”, 다시 일어나는 교회를 위한 … 2025-06-17
[인터뷰] 뉴욕목사회 한준희 회장 "뉴욕교계, 본질 회복과 연합 절실" 2025-06-05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