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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애즈베리 불씨 품은 뉴욕 교사부흥회, ‘회막의 영성’을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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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5-10-11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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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할렐루야대회의 열기 속에서 ‘에즈라 교사부흥회’가 열렸다. 허연행 목사는 성령 충만한 교사가 부흥의 ‘불쏘시개’가 될 것이라 희망을 전했다. 강사 김하진 목사는 애즈베리 부흥을 증언하며, 다음 세대 부흥의 열쇠는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는 ‘회막의 영성’과 삶을 변화시키는 진솔한 회개에 있다고 강조했다.6287a60ecd86d22e1e3f1097f5819c28_1760175380_9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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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즈베리 불씨 품은 뉴욕 교사부흥회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김하진 목사

 

다세대가 손을 잡은 2025 할렐루야대회의 뜨거운 부흥 열기가 식기도 전에, 같은 장소에서 뉴욕의 다음 세대를 책임질 교사들의 마음에 다시 한번 불을 지피는 집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프라미스교회 허연행 목사는 “성령으로 뜨거워진 교사 한 분이 뉴욕 전체에 놀라운 부흥을 일으키는 ‘불쏘시개’가 될 것”이라며 다음 세대 사역의 희망을 제시했다. 허연행 목사는 “뉴욕에 부흥의 불이 떨어진 줄로 믿는다”고 선포하며, “우리 교사들의 마음속에 붙여주신 성령의 불로 주일학교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기도와 기대를 전했다.

 

이번 집회는 에즈라 교사부흥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뉴욕 교협과 목사회 그리고 프라미스교회가 후원하여 열렸다. 10월 10일과 11일 양일간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린 ‘에즈라 교사부흥회’는 뉴욕과 뉴저지 일원의 주일학교 교사들과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16년 전 4/14운동을 시작하여 세계적인 다음세대 운동으로 발전시킨 김남수 원로목사가 끝까지 자리하며 응원했다.

 

강사로 나선 김하진 목사(애즈베리신학교 박사과정)는 다음 세대 부흥의 유일한 해답이 하나님의 임재를 떠나지 않는 ‘사모함’에 있다고 강력하게 선포했다. 그는 출애굽기 33장 말씀을 통해, 프로그램이나 방법론이 아닌 본질적인 영성 회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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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막 떠나지 않은 여호수아, 다음 세대의 모델 되다

 

김하진 목사는 “하나님의 장막에 머무르기”라는 제목의 첫날 설교에서 모세와 하나님의 ‘친구 같은’ 친밀한 교제를 조명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구름기둥이 회막에 머물 때, 모든 백성이 경배했지만 가장 특별한 경험을 한 사람은 모세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설교의 핵심은 모세가 아니었다. 김 목사는 “오늘 설교의 주인공은 사실 모세가 아니라, 그 회막을 떠나지 않았던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라고 지목했다. 모세가 하나님과 대면하고 떠난 후에도, 여호수아는 그 임재의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는 짧은 성경 구절(출 33:11)이 다음 세대로 하나님의 역사가 이어지는 핵심 원리임을 설명했다.

 

김 목사는 “여호수아가 왜 회막을 떠나지 않았는지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지만, 하나님의 임재가 너무나 황홀하고 신비로워 그 자리를 사모했기 때문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로 이 ‘임재를 향한 갈망’이 훗날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이끄는 리더십과 능력의 근원이 되었다.

 

김하진 목사는 이 영성이 2023년 미국을 뒤흔든 ‘애즈베리 부흥’의 현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증언했다. 채플이 끝난 후, 19명의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남아 하나님을 향한 목마름으로 기도하고 찬양하기 시작한 것이 거대한 부흥의 불씨가 되었다. 특히 그는 “수많은 혼란 속에서 방향을 잃고 공허함에 시달리던 Z세대의 깊은 곳에는 진리를 향한 갈망이 있었고, 그들의 열망에 하나님이 만나주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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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회개와 삶의 변화, 부흥의 참된 열매

 

김하진 목사는 부흥의 은혜가 거대한 현상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삶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바꾸었는지도 진솔하게 고백했다.

 

솔직히 마음을 열고, 아들을 신앙으로 키우려는 자신의 열심이 오히려 아들에게 상처를 줬음을 깨달았던 경험을 나누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의 성품으로 사랑하지 못했다”고 통렬히 회개하며, 일곱 살 아들에게 눈물로 용서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이 가정을 회복시키셨으며, 애즈베리 부흥 현장에서도 부모 세대가 자녀들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했음을 회개하는 강력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부흥을 통해 복음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져 인종과 상황을 초월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최근 다리 수술을 받으며 하반신 마취 상태로 누워있을 때조차, 자신을 수술하는 팀에게 복음을 담아 기도해 준 일화를 전했다. 김 목사는 이를 통해 “성령님이 우리 가운데 역사하실 때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을 하게 된다”며, 부흥이 개인의 성품과 삶의 태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임을 강조했다.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 이어져

 

설교가 끝난 후, 김하진 목사는 강단 위로 주일학교 교사들을 불러 세워 그들의 사역과 영혼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교사들에게 ‘사명자로서의 정체성 회복’, ‘사역의 현장을 위한 영적 재충전’, 그리고 ‘학생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강단은 아이들을 ‘자녀’로 끌어안는 교사들의 뜨거운 눈물로 젖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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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마치며 김 목사는 교사와 부모들에게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갈망하고 사모하는 삶을 먼저 보여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신앙과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던 우리의 두 마음을 회개하고, 오직 하나님을 사모함으로 나아갈 때 주님께서 다음 세대를 만나주시고 이민 교회를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이라며 기도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토요일 집회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부흥 세대: 오직 성령으로!(행 1:8)”라는 제목으로, 부흥의 역사는 결국 성령의 역사임을 강조한다. 김 목사는 “예수님의 제자들은 당시 종교 지도자가 아닌 평범한 다음 세대 청년들이었다”면서 “예수님께서 그들을 양육하시고 성령을 부어주심으로 초대 교회를 세우고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주역이 되게 하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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