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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CNY 말씀찬양의 밤, ‘십자가 사랑’의 본질을 조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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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5-09-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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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한인청소년센터(KYCNY) 주최 제11회 말씀찬양의 밤이 열렸다. 크리스천 강 목사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사랑’을 주제로, 자기 사랑이 아닌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과 하나님 앞에서의 ‘취약성’이 참된 사랑의 열쇠라고 전했다.72a8d5fbc958e27e990abcc763329af2_1757810240_4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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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말씀찬양의 밤에서 청소년들이 뜨겁게 찬양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사랑을 원하지만,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모르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 해법은 우리 자신을 더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친구교회 EM을 섬기는 크리스천 강 목사의 메시지는 명료하고 단호했다. 그의 설교는 현대 문화가 말하는 조건부 사랑의 허상을 짚고, 성경이 말하는 무조건적 사랑의 본질로 청중을 이끌었다.

 

뉴욕한인청소년센터(KYCNY, 대표 최지호 목사)가 주최한 제11회 청소년 말씀찬양의 밤이 지난 9월 12일 금요일 저녁, 롱아일랜드 힉스빌에 위치한 뉴욕예일장로교회(담임 김종훈 목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아담 홍 목사가 이끄는 S.W.A.T. 찬양팀의 힘찬 인도 아래, 10대 청소년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뜨겁게 하나님을 예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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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천 강 목사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법’에 대해 설교하고 있다.

 

세상의 사랑 vs 하나님의 사랑

 

이날 강사로 나선 크리스천 강 목사는 요한복음 15장 9-17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사랑’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 목사는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그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는 사랑을 핵으로 삼도록 창조되었다”며 “성취와 아름다움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깊은 공허와 고립을 느낀다”고 진단했다.

 

강 목사는 특히 뉴욕과 같은 현대 문화 속 사랑은 철저히 조건적이라고 지적했다. “‘네가 나를 인정하면 받아들이고, 잘하면 돌보고, 내 필요를 채우면 머무른다’는 방식이 사랑을 왜곡시키고 관계를 거래로 만든다”는 것이다. 강 목사는 사랑이 이토록 어려운 이유가 우리의 사랑이 자기중심과 감정, 화학반응에 좌우되며, 거절에 대한 공포와 ‘부족함’이라는 불안에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세상은 ‘먼저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하지만, 강 목사는 이 주장이 성경적 근거가 없는 비판적인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자기애에 갇히는 것은 스스로 더 깊은 굴을 파는 것과 같다”며 “인간은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분(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께 사랑받도록 창조된 존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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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천 강 목사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법’에 대해 설교하고 있다.

 

참된 사랑의 열쇠, ‘취약성’

 

진정한 해법은 예수님의 명령인 “내 사랑 안에 거하라”에 있다고 강 목사는 밝혔다. 포도나무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듯,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물 때 비로소 참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사랑의 본질은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요 15:13) 십자가의 사랑이다.

 

강 목사는 “십자가는 단순히 죄 사함의 장소를 넘어, 가장 추하고 부끄러운 상태의 우리를 하나님께서 온전히 아시면서도 전적으로 품으신 자리”라고 설명하며, 이 값없이 주어진 사랑 안에 거할 때 사라지지 않는 기쁨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사랑 안에 거할 수 있는가? 크리스천 강 목사는 그 실천적 열쇠로 ‘취약성(vulnerability)’을 제시해 청중의 시선을 모았다. 강 목사는 “우리는 거절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 통제력 상실의 공포, 과거 배신의 상처 때문에 스스로 방어하며 자신을 가두곤 한다”면서, “그러나 먼저 하나님 앞에 자신의 연약함, 두려움, 죄를 모두 정직하게 드러내며 나아갈 때,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사랑의 자본’을 채우신다”고 말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가장 취약해지심으로 우리를 향한 사랑을 확증하셨듯, 성도들도 하나님과 공동체 앞에서 마음을 쏟아 놓을 때 두려움이 물러가고 자유를 경험하며 깊은 관계를 맺게 된다는 것이다.

 

찬양과 헌신, 그리고 아름다운 연합

 

이날 집회는 말씀뿐 아니라 찬양의 깊이 또한 남달랐다. S.W.A.T. 찬양팀은 ‘Glorious Day’, ‘Nothing is Impossible’ 등 다채로운 곡으로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이끌었다. 특히 자신의 생일이라고 밝힌 인도자 아담 홍 목사는 “선물이나 케이크가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고백해 큰 울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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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말씀찬양의 밤에서 청소년들이 뜨겁게 찬양하고 있다.

 

예배 후반부에는 ‘You are my one thing’을 반복해서 고백하며 “다른 무엇도 원치 않고 주님만 갈망한다”는 선언이 장내를 채웠고, ‘Only by the Blood’ 찬양을 통해 “나의 거룩과 의로움은 공로가 아닌 오직 보혈로 말미암았다”는 복음의 핵심을 선포하며 헌신을 다짐했다.

 

이번 집회는 팬데믹 이후 청소년 신앙 회복을 위해 2023년부터 분기별로 말씀찬양의 밤을 열어온 KYCNY의 꾸준한 사역의 결실이다. 특별히 뉴욕예일장로교회는 장소 제공뿐 아니라 저녁으로 피자를 준비해 섬겼으며, 오는 10월에 있을 차세대 배구대회 참가비 전액을 청소년센터에 기부하기로 하는 등 다음 세대를 향한 아름다운 협력의 본을 보였다.

 

크리스천 강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며 서로 사랑할 때, 무엇이든 구하면 주시겠다는 약속을 믿으라”고 도전하며 설교를 마쳤다. 이번 집회는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이, 하나님의 사랑에 뿌리내려 자신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구체적인 순종을 통해 삶에서 실현됨을 되새기게 했다.

 

이제 각자의 삶에서 거래적 관계의 유혹을 끊고, 십자가의 사랑에 기반한 진실한 관계를 맺어갈 과제가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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