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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수 2025 뉴욕 (7) ‘행복과 노욕 사이’ 뉴욕 목회자들과 나눈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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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8-3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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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 목회자 간담회에서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목회자의 내면을 진솔하게 나눴다. 그는 ‘주님 안에서 행복해지는 것’이 자신의 가장 큰 사명이며, 은퇴를 앞두고 가장 경계하는 것은 ‘노욕’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매일 새벽 2시 반에 일어나 기도하는 시간이 상처를 이겨내는 ‘회복탄력성’의 핵심 비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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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목회자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이찬수 목사 

 

지난 8월 14일 오전, 퀸즈한인교회(담임 김바나바 목사)에서 열린 뉴욕 일원 목회자 간담회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사회자인 김바나바 목사를 통해 질문이 오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현장의 목회자들이 직접 손을 들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강사로 나선 이찬수 목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질문에 자신의 삶을 거울삼아 진솔하게 답하며, 신학교 강의실에서는 결코 들을 수 없는 목회의 실제를 나누었다.

 

“목회자의 사명은 주님 안에서 행복해지는 것”

 

“목사님은 행복하신가요?”라는 한 참석자의 질문은 간담회의 핵심을 건드렸다. 이찬수 목사는 간담회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한 깊은 소신을 밝혔다. 그는 “저의 지상 최대의 사명이고 숙제는 제가 주님 안에서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만약 종업원들이 불행하다면 세상은 그 기업주를 ‘악덕 기업주’라고 비난하는데, 목회자인 자신이 행복하지 않으면 본의 아니게 하나님을 그런 분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 목사는 “세상적인 것을 많이 누려서 행복한 것은 주님 안에서의 행복이 아니며, 그 선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서 “행복을 방해하는 원인을 찾아내 제거해야 한다”며, 행복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곧 목회자의 중요한 책임임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자신이 행복을 지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개발한 습관들도 소개했다. 그는 “매일 새벽 주님과 교제하는 것, 그리고 하루 만 보를 걸으며 묵상으로 머리를 맑게 하는 것들이 다 제가 행복하려고 만들어내는 장치들”이라고 말했다. 이는 행복이저절로 주어지는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치열하게 지켜내야 할 사명임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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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두려운 것은 예측할 수 없는 노욕”

 

‘가장 후회되는 것과 앞으로 가장 원하는 것’을 묻는 말에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깊은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노욕(老慾)’을 꼽았다. 이 목사는 “노욕은 처음부터 있던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가고 경륜이 생기면서 찾아오는 욕심”이라며, “저 역시 은퇴 즈음에 생겨날 수 있는 욕심이라 예측할 수 없어 두렵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이러한 미래의 유혹에 맞서기 위해 스스로 ‘쐐기를 박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잘 쓰는 방식이 쐐기를 박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은퇴식을 하지 않겠다’고 여러 사람 앞에서 선언해 버리면, 나중에 마음이 흔들려도 할 수가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래의 자신이 연약해질 가능성을 미리 인정하고, 공동체 앞에서 한 약속을 통해 스스로를 지키려는 영적 지혜였다. 마지막까지 목회자로서의 순수성을 지키고자 하는 그의 결연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새벽 2시 반, 회복탄력성의 비밀”

 

목회 현장에서 겪는 스트레스 관리법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찬수 목사는 자신의 ‘회복탄력성’의 비결이 ‘새벽 시간’에 있다고 답했다. 그는 “한때는 물론 근래까지도 거의 새벽 2시 반이나 3시에 일어나 4시간 정도 기도하고 말씀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주변 동료 목회자들이 “어제 저녁에는 너무나 힘들어 보였는데, 아침에는 아무렇지 않게 회복되는 것을 보고 놀란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 목사는 이러한 회복의 힘이 두 가지 관계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과의 관계’였다. 그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억울하고 섭섭한 일을 당할 때, 그것을 곧바로 하나님과의 관계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나님 앞에서 그 모든 감정을 풀어낸다”고 말했다.

 

한편 이찬수 목사는 상처를 다루는 또 다른 방식으로 한 노 목회자의 독특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거에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애써 잊거나 털어버리려고 노력하는 반면, 그 노 목회자는 오히려 가장 아팠던 기억을 잊지 않고 마음속에 간직하는 방법을 택했다는 것.

 

그리고 현재의 삶에서 또 다른 어려움이 찾아와 마음이 무너질 때마다, 과거에 겪었던 그 극심한 고통의 기억을 꺼내어 비교한다고 설명했다. ‘지금 겪는 힘듦이 아무리 커도, 과거에 겪었던 그 상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스스로 되뇌며 현재의 고난을 이겨내는 힘으로 삼는다는 이야기였다.

 

이는 과거의 상처를 치유의 대상이 아닌, 현재를 이겨내는 영적인 동력으로 승화시킨 한 목회자의 지혜를 보여주는 인상적인 예시였다.

 

이처럼 한 목회자의 삶에서 나온 솔직한 고백과 구체적인 영적 습관들은, 비슷한 고민의 무게를 짊어지고 뉴욕 이민 목회 현장을 섬기는 동료 목회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실제적인 도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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