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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김 선교사 “다음 세대에 신앙의 바통을 넘기는 것이 왜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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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6-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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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로잔 신학 논문을 통해 로이드 김 선교사가 다음 세대로의 신앙 전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히브리서를 중심으로 여러 세대의 실패를 교훈 삼아, 신앙 전수가 하나님의 안식과 대위임령 성취의 핵심 과업임을 설명하며 현 세대의 책임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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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로의 신앙 전수, 하나님의 안식과 연결되다 (유튜브 관련화면 캡처)

PCA 세계선교부(Mission to the World) 코디네이터인 로이드 김 선교사가 로잔 운동의 신학 기초 논문을 통해 다음 세대로 신앙을 전수하는 것의 중요성을 PCA 공식 온라인 매거진을 통해 설명했다.

김 선교사는 이 주제를 다루기 위해 신앙 전수에 실패했을 때 어떤 결과가 따르는지를 히브리서 3장과 4장을 통해 먼저 살폈다. 이 본문에는 광야 세대부터 여호수아, 다윗, 그리고 히브리서 저자와 오늘날의 독자에 이르기까지 여러 세대가 등장한다. 각 세대는 복음에 믿음으로 반응하여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기회를 가졌지만, 그 결과는 달랐다. 이는 다음 세대로의 신앙 전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 선교사는 먼저 ‘하나님의 안식’이 신앙 전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풀었다. 히브리서 저자는 시편 95편을 인용하며 하나님의 안식을 창세기 2장 2절의 ‘안식’과 연결한다. 히브리서 4장 9-10절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예비된 종말론적 안식이 남아 있음을 말한다. 인간은 본래 창세기 1장 28절의 명령에 따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을 다스림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온 세상에 드러내는 사명이 있었다. 이 사명이 완성될 때, 인간은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 이후에는 단순히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하도록 다음 세대에 신앙을 전수하는 과업이 더해졌다. 김 선교사는 히브리서가 바로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대를 통해 본 신앙 전수의 중요성

김 선교사는 히브리서에 나타난 여러 세대의 사례를 통해 신앙 전수의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첫 번째는 ‘광야 세대’다.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음에도 불신과 불순종으로 반역했고, 그 결과 약속의 땅, 즉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믿음의 보고에도 불구하고 백성은 원망했고, 모세의 중보가 아니었다면 즉시 멸망했을 것이다. 이들의 실패는 불신앙의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다음 세대를 향한 신앙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두 번째 사례는 ‘여호수아 세대’다. 그들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잠시 ‘사방에 안식’을 누렸다. 하지만 이 안식은 그림자일 뿐, 완전한 안식은 아니었다. 만약 여호수아 시대에 완전한 안식을 얻었다면, 다윗이 시편에서 다시 안식에 들어갈 것을 권면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여호수아 다음 세대는 신앙을 이어가지 못하고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약속의 땅에서 안식을 누리는 데 실패했다. 한 세대의 성공이 다음 세대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세 번째로 ‘다윗의 세대’와 ‘히브리서 저자의 세대’다. 다윗은 시편 95편에서 자신의 세대에게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복음을 전했다. 히브리서 저자 역시 이 경고를 자신의 세대에게 적용했다. 그는 예수가 여호수아나 다윗보다 더 위대하며, 죄와 사망을 이기고 완전한 순종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참된 안식을 주시는 분임을 강조했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약속과 경고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중요하며, 신앙을 전수해야 할 책임 또한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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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대위임령

이러한 성경적 고찰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던진다. 김 선교사는 히브리서의 경고와 약속이 마지막 때까지 이어지는 모든 세대를 향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음을 완고하게 할 때 따르는 영원한 결과와 믿음으로 인내하는 자에게 주어질 약속의 보상은 신앙 전수의 시급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그렇다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충만하게 임하기 위한 우리의 과업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대위임령’의 성취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지막 안식에 들어가기 전에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으며, 그것이 바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는 것이다.

제자 삼기의 핵심은 세례를 주고 가르치는 것이다. 세례는 복음을 믿고 신앙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을 의미하며, 가르침은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윤리를 삶으로 살아내도록 이끄는 것이다.

이렇게 모든 민족 가운데 제자가 세워질 때, 사탄의 나라는 무너지고 하나님의 통치와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하게 된다. 이 사명이 완성되고 구원받을 백성의 수가 다 찰 때, 주님은 다시 오실 것이며 우리는 믿음이 아닌 눈으로 완전한 안식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김 선교사는 이제 신앙의 바통이 우리 손에 쥐어져 있음을 강조하며,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는 말씀을 따라 모든 민족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도록 초청해야 한다고 권면하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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