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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가정의 성경적 기준" 남침례회 댈러스 총회 핵심결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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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6-0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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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오는 6월 미국 남침례회(SBC) 댈러스 연차총회에 ‘젠더, 결혼, 가정에 대한 하나님의 디자인을 통해 도덕적 명확성 회복’ 결의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창조 질서에 기반한 성경적 가치관을 재확인하고, 왜곡된 문화에 맞서 가정과 사회의 건강성 회복을 촉구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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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결혼, 가정에 대한 하나님의 디자인을 통해 도덕적 명확성 회복’이라는 제목의 결의안이 상정된다.(AI 생성사진)
 

오는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 최대 개신교단 남침례회(SBC) 연차총회를 앞두고 벌써부터 교계 안팎의 열기가 뜨겁다.

 

매년 중요한 신학적,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혀온 남침례회가 올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특히 이번 총회에 상정될 여러 결의안 중 ‘젠더, 결혼, 가정에 대한 하나님의 디자인을 통해 도덕적 명확성 회복’이라는 제목의 결의안 초안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결의안은 마치 혼란스러운 시대를 향한 교회의 분명한 외침을 예고하는 듯했다.

 

제안된 결의안은 먼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분명한 질서와 의미, 목적을 두셨다는 점을 강력하게 천명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로 창조되었으며, 이는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평생을 함께하는 거룩한 언약으로, 사랑과 신실함, 자녀 양육의 장이며 그리스도와 교회 관계를 예표하는 신성한 제도임을 재확인하는 내용을 담았다. 가정 역시 사회의 가장 기초적인 단위이며, 자녀를 낳아 기르고 신앙으로 양육하는 부모의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남침례회는 왜 지금 이 시점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논의 테이블에 올리려는 것일까?

 

결의안 초안은 우리 사회가 결혼을 새롭게 정의하려 하고, 의도적으로 자녀를 갖지 않는 풍조가 만연하며, 남성과 여성의 생물학적 차이를 무시하거나 혼란을 조장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상업적 대리모 문제, 트랜스젠더 이념의 확산과 이로 인한 여성과 아동의 피해, 부모의 정당한 권리 침해 등 구체적인 사안들을 언급하며, 이러한 흐름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어긋날 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성을 해치고 있다는 깊은 우려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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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설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제출된 결의안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자연법에 부합하는 법률 제정을 요구하고, 기존의 ‘오버거펠 대 호지스 판결’(동성결혼 합법화 판결)과 같이 하나님의 설계를 거스르는 법과 판결들의 폐기를 요구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한 남자와 한 여자 간의 결혼, 생물학적 성별의 현실 인정, 아동 보호, 교육과 의료에 있어 부모 권리 강화, 여성 운동 경기의 공정성 확보 등을 위한 법 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더 나아가 낙태를 조장하는 ‘플랜드페어런트후드’에 대한 정부 지원을 완전하고 영구적으로 중단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의료기관으로 지원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하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이러한 결의안이 총회에 상정된다는 소식 자체만으로도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변치 않는 진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듯하다. 만약 이 결의안이 통과된다면, 많은 그리스도인에게는 ‘그래, 이런 목소리가 필요했어!’ 하는 공감과 동시에, ‘그럼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실제적인 고민과 도전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결의안은 단순히 문제 지적에 그치지 않고, 그리스도인들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의 존엄성을 옹호하며, 특히 상업적 대리모와 같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들을 반대해야 한다는 권면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녀를 부담이 아닌 축복으로 여기며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저출산 위기에 대한 도덕적 명확성을 새롭게 하며 건강한 가정 내에서의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정책을 촉구하는 내용도 주목할 만하다.

 

총회에서 이 결의안이 어떤 논의를 거쳐 어떤 결론에 이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결의안이 교회 공동체가 앞장서서 결혼과 성, 양육,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다음 세대에게 가르치고,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깨어진 삶을 회복시키고 죄를 구속하며 영원한 소망을 준다는 사실을 담대히 증거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는 점이다.

 

제안된 결의안의 마지막 문장처럼, ‘확신과 긍휼로써 하나님의 설계에 대한 진리를 말하고, 그분의 길이 인간의 번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믿으며, 우리나라의 법과 문화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의 아름다움을 다시 반영하기를 기도한다’는 다짐이  이번 총회를 통해 남침례회 전체의 고백으로 울려 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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