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넘긴 선배들은 진정한 영웅"... 뉴욕목사회, 원로 초청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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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2025-11-04 18:1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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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지구한인목사회 53회기가 11월 4일 원로 목사 초청 오찬을 열었다. 이 자리는 회기 재정을 임원진이 아닌 교계 환원에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 한준희 회장은 "이민 1세대는 진정한 영웅"이라며 젊은 세대의 경청을 당부했다. 원로들은 격려로 화답했으며, 김요셉 목사 후원으로 마련된 선물이 증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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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목사회 53회기가 회기를 마무리하며 원로 목사들을 초청해 감사를 전했다.
뉴욕지구한인목사회 53회기(회장 한준희 목사)가 주최한 원로 목사 초청 오찬이 11월 4일(화)에 열려, 이민 목회 1세대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회기를 마치며 남은 재정을 임원들이 사용하던 일부 회기의 관례를 깨고, 교계에 환원하는 섬김의 본을 보였다는 점에서 훈훈함을 더했다.
53회기 목사회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베이사이드 칠성가든에 80세가 넘은 교계 원로 목사들을 초청해 식사와 선물을 대접했다. 서기를 맡은 김인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모임은 50여 년 전 뉴욕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선배 목회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준희 회장 "80 넘긴 선배들은 진정한 영웅"
이날 회장 한준희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원로 목사들에 대한 존경심을 깊이 표현했다. 한 목사는 "40년, 50년 전 미국 땅에 오셔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으셨고 고난의 가시밭길을 무수히 걸으신 목사님들은 사실 진정한 영웅"이라며, "일단 80을 넘기셨다는 것은 정말 강자 중의 강자"라고 말했다.
한준희 목사는 젊은 세대와의 단절에 대한 안타까움도 전했다. 그는 "젊은 세대들이 어르신 목사님들에게 배울 게 없다고 말하고, 말씀을 경청하지 않는 것은 어떻게 보면 좀 교만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연 우리 선배 목사님들에게 배울 것이 없을까요?"라고 반문하며 "40년, 50년 동안 갈고 닦았던 이민 사회의 모든 미끄러운 길이 다 목사님들에 의해 다듬어져 있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 목사는 "그런 젊은 목사님들이 오늘 여기 오셔서 여러분들에게 100번 절을 해도 마땅하다"며 "오늘 조촐한 자리가 힘이 되시길 바라며, 교계의 올바른 사인표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달라"고 인사를 전했다.
원로들 격려와 감사의 선물 증정
격려사로 나선 증경회장 안창의 목사는 "한준희 목사님이 80세 이상 목사님들을 위해 귀한 식사와 푸짐한 선물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 목사회가 재건축되길 바라며, 원로들도 따뜻한 마음으로 교계와 교협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교계 최고령 원로인 박희소 목사는 "달리는 말에도 채찍질하라는 말이 있다"며 "잘 달리는 목사회에 채찍질하는 격려사를 드린다. 오늘 베풀어주신 환대가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53회기 목사회는 참석한 원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건강보조식품을 선물로 증정했다. 이 선물은 김요셉 목사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회장 한준희 목사가 대표로 박희소 목사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앞서 현영갑 목사(선관위)는 대표기도를 통해 "50여 년 전 십자가를 꽂으며 이민 교회 역사를 시작하신 선배 목사님들의 수고를 하나님께서 갚아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이런 귀한 전통이 이어지도록 축복해 달라"고 기도했다.
모임은 구순을 넘긴 방지각 목사의 폐회 및 식사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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