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 운동 16년과 프라미스교회 50년 기념, 세계에서 1천명 참가 크루즈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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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2025-10-22 05:3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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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4/14 윈도우 운동' 16주년과 프라미스교회 50주년을 기념하는 '글로벌 리유니언 크루즈'가 10월 26일 뉴욕에서 출발한다. 김남수 목사는 지난 10월 21일 오리엔테이션에서 "다음 세대를 잃으면 미래가 없다"며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호텔 비용 급등으로 크루즈를 택한 배경과 승선부터 하선까지의 모든 주의사항을 상세히 안내했다.
▲MSC 바하마 크루즈가 4/14 운동 꿈을 실고 카리브해의 푸른 바다위에서 항해한다(AI사진)
4세에서 14세까지의 다음 세대를 향한 선교 운동인 '4/14 윈도우 운동'이 16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고 프라미스교회 설립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글로벌 리유니언 크루즈'가 10월 26일, 약 1천 명의 참가자와 함께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뉴욕을 출발한다.
출발에 앞서 지난 10월 21일 프라미스교회(허연행 목사)에서는 운동의 공동 설립자인 김남수 목사(프라미스교회 원로목사)의 인도로 크루즈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김 목사는 "여행을 떠나기 전에 기본적인 말씀을 듣고 가시면 훨씬 쉬울 것"이라며 행사의 취지부터 승선 및 하선 시의 구체적인 지침까지 모든 과정을 상세하게 안내했다.
'4/14 윈도우 운동'은 2009년 9월 뉴욕 프라미스교회에서 65개국 350명의 사역자가 모여 시작된 글로벌 선교 운동이다. 이 운동은 복음을 가장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는 4세에서 14세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접근(reach), 구원(rescue), 훈련(root), 파송(release)하여 이들을 세계 변혁의 파트너로 세우는 것을 핵심 개념으로 한다.
이번 크루즈 컨퍼런스는 "글로벌 선교의 새로운 시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4/14 윈도우 운동의 공동 설립자인 루이스 부시 박사와 웨스 스태퍼드 박사(컴패션 인터내셔널 명예회장) , 그리고 세계로금란교회의 주성민 목사가 주 강사로 나선다.
'글로벌 리유니언 크루즈'는 2025년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7박 8일간 MSC 메라비글리아호로 운항된다. 뉴욕 브루클린 항에서 출발 및 귀국하며, 미국 플로리다의 포트 커내버럴(올랜도), 바하마의 나소, 그리고 MSC의 사유 섬인 오션 케이 해양 보호구역에 기항할 예정이다.
"다음 세대, 이념에 뺏길 수 없다"... 절박함에서 시작된 4/14 운동
김남수 목사는 오리엔테이션에서 4/14 윈도우 운동을 시작하게 된 절박한 동기를 자세히 설명했다. 김 목사는 "네 살부터 열네 살까지 지금 애들 바로잡아서 신앙적으로 똑바로 가르치지 않으면 다음 세대가 어떻게 되겠냐"고 반문하며 "애들 지금 챙기지 않으면 다음에 어떻게 되겠냐"고 거듭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 버려진 사이에 이슬람 사람들이 애들을 데려다가 가르치면 30년, 50년 후에 그 나라는 이슬람 나라가 될 것"이라며 "젊은 애들을 공산당이나 사회주의 사람들이 데려가면 10년, 30년 후에는 공산주의 국가가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을 방문했을 때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김일성을 하나님처럼, 장군님을 예수님처럼 여기는 '3위일체' 종교 교육을 받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에 비해 교회 안의 아이들은 "다 버려 놨다"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26년 전 중남미의 가난한 나라에서 500명의 아이들을 모아 학교를 시작하는 '실험'으로 이어졌다. 김 목사는 "지난 5월 달에 가 보니까 거기서 치과 의사, 선생, 정신과 의사" 등이 배출되었다며 "이건 세계적인 문제다. 이렇게 해서 4/14 운동이라는 운동을 16년 전에 시작했다"고 밝혔다.
호텔비 3배 급등... 3분의 1 비용으로 '크루즈' 결정
당초 이 행사는 운동 10주년을 기념해 컨퍼런스로 기획되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계속 미뤄졌다. 16년째가 되는 올해가 프라미스교회 50주년과 겹쳐 큰 행사를 준비하던 중, 뉴욕의 급등한 호텔 비용이 가장 큰 장벽이 되었다.
김 목사는 "전에는 (호텔 방 하나에) 100불이었거든요. 지금 300불이야"라며 "닷새만 있어도 1,500불이잖아요. 먹는 거 못 하고. 그래서 도저히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대안으로 크루즈를 알아본 결과, "밖에서 하는 비용의 3분의 1, 반값 정도밖에 안 되는구나"라는 결론이 나 크루즈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다. 과거에는 교회가 초청자들의 경비를 대부분 부담했지만, 이번에는 "뱃값도 최저로 우리가 이렇게 정리해서 싸게 해서 그것만 부담을 해 주십시오"라고 각자 부담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오시고 싶은데 못 오시는 분들 참 많았"으며,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해 참석하지 못한 인원도 상당수 발생했다.
"키 카드는 제2의 여권"... 승선부터 하선까지 상세 지침
김남수 목사는 약 1천 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탑승 및 크루즈 생활 지침을 전달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항구 이동과 웹 체크인: 김 목사는 항구까지의 이동은 버스비 문제와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가족별로, 친구별로, 룸메이트별로" 각자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고 공지했다. 특히 귀국일인 11월 2일은 뉴욕 마라톤이 열리는 날이지만, "경찰에서 연락이 계속 오기를 그날 문이 열리니까 조금 정체가 있어도 다 가실 수 있도록 하"므로 픽업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탑승 수속을 위해 '웹 체크인'을 반드시 사전에 완료할 것을 거듭 당부하며 "안 하시면 아마 두 시간은 기다리셔야 돼요"라고 경고했다.
수하물과 '키 카드': 10월 26일 탑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배는 오후 4시에 출발한다. 항구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면 직원이 방 번호를 물어보고 수하물에 '러기지 택'을 붙여주며, 짐은 방 앞까지 배달된다. 김 목사는 "여러분이 들고 다니려면 너무 힘들고 어렵다"라며 가벼운 가방만 들고 탑승하라고 조언했다. 방에는 '키 카드'가 준비되어 있을 것이라며 "그 키를 잊어버리시면 여러분이 정말 패스포트를 잊어버린 거나 다름이 없다"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카드는 배를 타고 내릴 때 신분증 역할을 하며 배 안의 모든 결제에 사용된다.
선상 생활 (예배와 식사): 탑승 후 첫 공식 일정은 오후 3시 30분 채플에서 드리는 개회예배 및 주일 예배다. 식사는 24시간 운영되는 뷔페 식당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저녁 식사는 지정된 정찬 식당에서 조별로 하게 된다. 김 목사는 "오늘은 여기, 내일은 저기 그렇게 만나서 식사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교제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했다. 예배와 컨퍼런스는 아침과 오후, 하루 두 차례 정도 진행되며 저녁 식사 후에는 자유 시간으로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룹 식별 (단체 명찰): 3,000명의 승객 중 약 3분의 1이 이번 행사 참가자이기에 서로를 알아볼 수 있도록 특별한 암호가 담긴 명찰을 배부한다. 코드명은 FR(프랑스어권, 30명 이상), SK(세계로금란교회, 76명), SM(이승만기념사업회, 약 50~60명), CH(성가대/권사합창단, 120명), CA(뉴욕교회협의회 목회자, 50명), AG(프라미스교회 교인), SG(뉴욕/뉴저지 특별 손님), OG(해외 손님) 등이다.
포함 비용과 추가 비용: 이번 크루즈 패키지에는 세금, 와이파이, 음료 패키지뿐 아니라 1인당 120달러에 달하는 팁(봉사료)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식당이나 객실에서 "일체 안 내도" 된다. 다만 김 목사는 기항지에서의 선택 관광 비용은 "본인들이 다 하셔야" 한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과거 행사에서 170불짜리 관광을 30불에 주선했다가 "왜 돈 받고 또 받냐"는 오해로 곤욕을 치른 일화를 공유하며 "배 안에 있을 때는 그 안에 포함되고 나가면 여러분이 책임"지는 것이라고 거듭 확인시켰다.
하선 절차: 마지막으로 하선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귀국 전날 밤, 지정된 시간(예: 새벽 4시)까지 문 앞에 짐을 내놓아야 한다. 김 목사는 "그 시간 놓치면 여러분이 그거 들고 내려가셔야 되는데 엘리베이터를 탈 수가 없"다며 "5,000명이 한꺼번에 다 나가야" 하는 혼잡 속에 큰 고생을 할 수 있으니 시간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글로벌 리유니언 크루즈' 탑승을 안내하는 김남수 목사
"본 교회로 돌아가 충실히 섬겨야"
김남수 목사는 오리엔테이션을 마치며 참가자들에게 신앙인으로서의 성숙한 자세를 당부했다. 프라미스교회 교인들은 하선 후 교회로 돌아와 50주년 기념 예배에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반면, 다른 교회에 출석하는 참가자들에게는 "반드시 본 교회 가셔서 예배를 드리실 수 있도록 특별히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무슨 교인 뭐… 이런 생각 없습니다"라며 "본 교회 가서 예배드리시고... 크루즈 가서 뭐 좋았다 그러고 막 그렇게 하지 마세요"라고 조언했다. 타 교인들을 배려하고 각자의 교회에서 충실히 섬길 것을 권면하며 모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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