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허연행 회장, "할렐루야대회 '장막터 넓히기'는 세대·지역·교계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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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2025-08-13 05:1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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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가 ‘네 장막터를 넓히라’를 주제로 2025 할렐루야대회 준비에 착수했다. 허연행 회장은 1.5세와 함께하는 세대 확장, 지역 사회를 섬기는 외부 확장, 무관심한 교회의 참여를 이끄는 교계 확장을 통해 뉴욕 교계의 ‘브레이크스루’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 2025 할렐루야대회, 세대와 지역의 장벽을 넘어선다. 1차 기도회를 마치고
51회기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허연행 목사, 이하 뉴욕교협)가 8월 12일(화) 오전 뉴욕그레잇넥교회에서 ‘2025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 제1차 준비기도회’를 열고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네 장막터를 넓히라’(사 54:1–3)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위한 첫 기도회는 뉴욕의 복음화와 다음 세대의 부흥을 향한 기도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대회 보고에 나선 회장 허연행 목사는 “오늘 1차 기도회의 순서마다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은혜와 감동이 있었다”며 “첫 단추를 잘 꿰어야 다음 단추는 보지 않고도 잘 잠글 수 있듯, 아름다운 모임으로 출범하는 것을 보니 이번 할렐루야대회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뉴욕 교계에 큰 원기소가 될 것을 믿는다”고 강한 확신을 보였다.
‘기억’의 반대는 ‘절단’… ‘브레이크스루’ 절실
허연행 목사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떠오른 핵심 단어가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였다고 소개했다. 허 목사는 “기업에서는 기술 혁신을, 군사적으로는 포위됐을 때 죽음을 각오하고 행하는 정면 돌파를 의미하는 이 단어처럼, 고착 상태에 빠진 교협에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허 목사는 ‘기억하다(remember)’의 반대 개념으로 의학용어인 ‘절단하다(dismember)’를 제시하며 메시지에 깊이를 더했다. 구체적으로 “우리가 믿음의 유산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으면, 단순히 망각하는 수준을 넘어 멀쩡하던 팔다리가 잘려나가는 것과 같은 중요한 것을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허 목사는 “팔 하나가 잘려 나간다고 생각하면 정신이 번쩍 들지 않는가. 이처럼 지난 50년간 믿음의 선배들이 쌓아온 아름다운 유산을 이대로 무너뜨릴 수 없다는 건강한 위기의식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세대와 지역, 교계의 ‘장막터’를 넓히다
허 목사는 ‘네 장막터를 넓히라’는 주제가 담고 있는 세 가지 구체적인 확장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는 ‘세대의 확장’이다. 그는 “이번 대회는 1세 따로, 2세 따로인 ‘따로국밥’이 아니라,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3세대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 한 차를 타고 와서 함께 은혜받는 성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회가 끝난 후 돌아가는 차 안에서 부모와 자녀가 ‘오늘 어땠어? 무슨 말씀 들었니?’라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세대 간의 축복이 흐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소망한다”고 전했다.
둘째는 ‘지역 사회로의 확장’이다. 허 목사는 “지금까지의 대회는 믿는 사람들끼리 모여 얼마나 많이 모이는가에 초점을 맞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들만의 리그, 찻잔 속의 태풍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내부 행사를 넘어 커뮤니티를 섬기는 외부 행사로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토요일 오전에 게릴라식으로 몇 거점을 정해 5분간 짧게 기도하고 흩어져 2시간 정도 복음을 전한 뒤, 지역 식당을 찾아 식사하며 팁도 두둑이 주자”며 “교회가 지역 경제를 살리고 커뮤니티를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셋째는 ‘교계의 확장’이다. 허 목사는 “회장으로 섬기며 교계 분위기가 조금씩 좋아지고 관심을 보여주는 분들이 늘어 감사하지만, 여전히 곳곳에 무관심한 교회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분들까지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로 장막터가 넓어지는 대회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50년 고정관념’ 극복, 홍보가 관건
허연행 목사는 “대중의 마음속에 있는 고정관념과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무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며, “‘할렐루야대회는 1세 어른들의 모임’이라는 50년간 화석처럼 굳어진 선입견을 깨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효과적인 홍보의 중요성을 수차례 언급했다.
허 목사는 이번 대회 강사들과 찬양 인도팀이 1.5세와 젊은 세대에게도 잘 알려진 분들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허 목사는 “PR은 피할 것은 피하고 알릴 것은 알리는 것”이라며, “저부터 예정된 방송 인터뷰 시간의 절반을 할애해서라도 이번 대회의 새로운 비전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 남은 기간 동안 전략적으로 홍보하여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뉴욕교협 증경회장단과 뉴욕목사회의 협조에 의미를 두며, 교계의 연합과 협력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4차례 준비기도회는 증경회장들의 지원아래 진행되며, 이날은 특별히 목사회 부회장 박희근 목사가 예배 사회를 보았다.
실무 보고 나선 주효식 목사, “정직과 최선으로 준비 중”
공동 준비위원장 주효식 목사는 “제 인생 계획서에 없던 자리이기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이 절실하다”며 겸손하게 보고를 시작했다. 그는 “준비위 구성 순간부터 대회는 이미 시작됐으며, 매주 화요일 정직과 최선을 다해 의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준비 기도회는 “단순한 준비가 아니라, 대회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주 목사는 안내(사모기도회), 헌금(프라미스교회) 등 구체적인 분업으로 대회가 체계적으로 준비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총 10만 달러 예산에 대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순서지 광고 협찬으로 1만 3,500달러가 모금되어 희망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1,000달러 이상 후원은 회장단이, 그 이하는 임원들이 직접 방문해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효식 목사는 당초 하루였던 노방전도가 임원들의 열의로 매주 토요일로 확대됐고, 프라미스교회 영상팀의 협력으로 홍보 영상도 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회원 교회가 준비위원이라는 마음으로 함께해달라”고 당부하며, “‘복음’이라는 명제 아래 분열은 부끄러운 일이다. 이번 대회가 교계의 각성과 회복의 기회가 되도록 기도와 후원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김명옥 목사, “대회 헌금으로 어려운 교회 돕는다”
총무 김명옥 목사는 광고를 통해 10만 달러 예산이 책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목사는 “교회, 장로, 목사, 개인 등 각 단위에서 최소 200달러씩 참여하는 것을 계산해 보니 총 10만 달러라는 목표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헌금이 할렐루야대회뿐만 아니라 어려운 교회를 도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여를 부탁했다. 또한 김 목사는 “준비 모임은 매주 화요일 5시에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니 성의 있는 분들의 많은 도움을 바란다”고 덧붙이며, 당일 오후 3시에 있을 임원 및 준비위원 연석회의를 공지했다.
폐회 및 오찬 기도는 김정숙 목사(즐거운교회)가 인도했다. 김 목사는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의 부흥운동을 언급하며, 이번 할렐루야대회가 눈물의 회개로 시작되기를 소망했다. 이어진 기도에서 김 목사는 “저 사람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 내가 잘못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회개 운동이 목회자들로부터 일어나기를 간절히 구했다. 그는 개인과 가정, 교협과 목회자들이 먼저 거듭나고 성령으로 충만해질 때, 다음 세대를 구원하고 뉴욕을 복음화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며, 주님의 다시 오심을 간구하는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2025 할렐루야대회 진행은?
올해 할렐루야대회는 오는 9월 19일(금)부터 21일(주일)까지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특별히 1세와 1.5세, 2세가 함께하는 ‘2.5 할렐루야’ 축제로 기획되어 세대를 아우르는 잔치가 될 전망이다. 강사로는 김한요 목사(어바인 베델교회), 마크 최 목사(뉴저지 온누리교회), 이혜진 목사(애틀랜타 벧엘교회)가 나선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앞으로 세 차례의 준비기도회가 더 열린다. 2차 기도회는 8월 26일(화) 프라미스교회에서, 3차 기도회는 9월 2일(화) 뉴욕늘기쁜교회에서, 마지막 4차 기도회는 9월 10일(수) 뉴욕예일장로교회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허연행 회장도 놀란 예배의 진행은?
1부 예배는 박희근 목사(목사회 부회장)가 진행했고, 안경순 목사가 반주했다. 한승훈 목사(미주사랑의교회)가 기도했고, 손성대 장로(부회장)가 신명기 6:10–13을 봉독했다. 양민석 목사(증경회장, 뉴욕그레잇넥교회)는 ‘기억 하십시요!’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합심기도는 ▲2025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를 위한 기도(강사, 순서자, 찬양, 후원, 진행과 날씨) ▲교회의 영적 각성을 위하여 ▲차세대 및 청소년 복음화대회를 위한 기도(강사, 교사, 찬양과 진행)를 제목으로 올려드렸다. 황규복 장로(장로연합회 직전 회장), 송윤섭 장로(교협 이사장), 박시훈 목사(함께하는교회)가 각각 인도했다.
이어 김일태 수석협동총무가 헌금기도를 했으며, 김용걸 신부(증경회장)가 축도를 했다.(예배는 별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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