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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움직이는 교회’ 세미나, 교회의 본질을 향한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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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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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지난 8월 28일, AEU 미성대학교 등이 공동 주최한 '살아 움직이는 교회' 세미나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상훈 총장은 저서 《Re_Vive Church》를 통해 "성도의 존재 자체가 선교이며 일상이 선교지"라고 전하며 교회의 본질을 강조했다. 현장 목회자들의 사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이론을 넘어선 실천적 방향을 제시하며 미주 한인교회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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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삶이 선교, 교회의 본질을 되새기다

 

지난 8월 28일(목) 애너하임 미주복음방송 공개홀에서 열린 <살아 움직이는 교회> 일일 세미나가 목회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되었다. AEU 미성대학교와 MICA(미셔널 처치 얼라이언스), 미주복음방송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선교적 목회에 뜻을 둔 40명으로 사전 신청을 제한했음에도 초과 인원이 몰려 현장의 열기를 짐작하게 했다.

 

동부사랑의교회 우영화 목사의 사회로 문을 연 세미나는 미주복음방송 이영선 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다. 이영선 사장은 "올해 목표는 신학교 요청에 기쁨으로 협력하는 것"이라며 "특히 '미셔널 처치'라는 의미 있는 주제에 함께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성도의 존재가 선교, 일상의 자리가 선교지”

 

메인 강의를 맡은 이상훈 총장(미성대학교, MiCA 대표)은 신간 《Re_Vive Church: 살아 움직이는 교회》의 핵심 내용을 두 시간에 걸쳐 풀어냈다. 이상훈 총장은 "선교적 교회란 결국 교회의 본질을 향한 끊임없는 고민과 몸부림의 산물"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성도의 존재 자체가 선교의 시작이며, 일상의 자리가 곧 선교지"라는 메시지를 통해, 성도 개인과 소그룹이 삶 속에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실제적인 길을 제시했다.

 

이상훈 총장의 저서는 ‘선데이 크리스천’으로 머물기 쉬운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앙과 삶의 일치를 주문한다. 책의 핵심은 ‘U-Turn’과 ‘Your Turn’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교회가 다시 본질적 사명으로 돌아가는 전환(U-Turn)을 이루고, 이제는 모든 성도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낼 차례(Your Turn)라는 것이다. 선교가 특별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의 일상적 사명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이 책은 복잡한 신학 이론 대신, 평범한 성도와 작은 교회가 가정과 일터에서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살아낼 수 있을지를 친근한 언어로 풀어내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거대한 변화가 아닌 삶 속의 ‘작은 순종과 회복’이 교회를 새롭게 하고 다시 심장을 뛰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각 장마다 소그룹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질문들을 수록하여, 묵상과 토론을 통해 실제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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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강의를 맡은 이상훈 총장(미성대학교, MiCA 대표)

 

이어진 'Ministry Insight' 세션에서는 현장 목회자들의 깊이 있는 나눔이 이어졌다.

 

송병주 목사(선한청지기교회)는 이민교회의 현실을 짚으며 "선교적 목회자는 시대를 읽고 교회를 통해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현종 목사(디사이플교회)는 17년간의 제자훈련 사역 경험을 나누며 "선교적 교회에서 제자도는 엔진과 같다"는 책의 내용에 깊이 공감했고, 이정엽 목사(LA온누리교회)는 팬데믹 이후 한인 사회 속에서 의료와 봉사 등 도시선교의 실제 사례를 통해 교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참석자들은 이론을 넘어 목회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통찰로 가득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 참가자는 "세미나가 교회 현장을 꿰뚫는 실제적인 내용으로 채워져 큰 도전과 함께 숙제를 안게 되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세미나는 미주 한인교회가 선교적 교회의 비전을 새롭게 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기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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