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교회 시니어 ③ 시니어 프로그램의 현주소와 참여 실태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해피바잉 이희상 로제 자동차바디


뉴스

미주한인교회 시니어 ③ 시니어 프로그램의 현주소와 참여 실태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6-05 06:40

본문

[기사요약]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 평생교육원이 미주 한인교회 시니어 성도 및 사역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남녀 선교회 모임 참여율이 62.7%로 가장 높았고, 프로그램 만족도는 목사 인도 시 가장 높았다. 시니어들은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수준 향상을 원했으며, 주중 프로그램과 소그룹을 선호했다. 죽음에 대한 교육 수강 의향도 77.0%로 높게 나타나, 교회가 시니어 성도들의 실제적 필요를 채울 사역 개발이 시급함을 보여주었다.

 

dfbfc06a575dbeb2ea211cb348630bdb_1749119974_8.jpg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이성희 목사)이 아주 특별한 보고서를 5월 28일 세상에 내놓았다. 바로 "미주한인교회 시니어 성도 및 사역현황 조사 결과 보고서"다. 마치 우리 부모님, 혹은 교회 어르신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가만히 들여다본 듯한 이 보고서는 미주 한인 이민 교회가 마주한 ‘고령화’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등대와 같다. 

 

한국의 목회데이터연구소와 손잡고 진행한 이번 조사는 미주 한인 교계에서는 처음으로 시니어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설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지난 3개월간 시니어 성도 711명과 사역자 80명의 목소리를 담아낸 결과는 과연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과연 그들은 “시니어 프로그램”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시니어 프로그램의 현주소와 참여 실태

 

현재 미주 한인교회에서 운영 중인 시니어 프로그램으로는 남녀 선교회 모임(52.8%)과 시니어 소그룹 모임(51.1%)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그 외에도 시니어 성경공부 모임이나 시니어 봉사활동 모임 등이 뒤를 이었다. 교회 내 운영 중인 프로그램 중 남녀 선교회(연령별 구분된) 모임(62.7%)이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이어서 시니어 소그룹 모임과 성경공부 모임, 시니어 봉사활동 모임도 절반 정도의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노인대학(경로대학)과 같은 고령층 특화 프로그램은 전체 참여율이 그리 높지 않아 3명 중 1명꼴에 그쳤다.

 

시니어 프로그램 인도자의 직분을 살펴보면, 평신도가 42.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목사(33.8%), 전도사, 외부 강사 순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프로그램 인도자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약간 높은 수준이었는데, 특히 목사가 인도한 경우 만족 응답률 56.2%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전도사, 평신도, 외부 강사 및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개선 요구와 향후 선호도

 

시니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들은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다(51.7%)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비슷한 의미로 수준이 낮거나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재미가 없다, 유익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는 한국교회 시니어 성도들의 조사 결과와도 유사한 경향을 보여,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 면에서 미주 한인교회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즉,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질적 향상을 위한 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프로그램 전반적으로는 불만족한다는 응답률은 7.2%로 높지 않았으나, 만족한다는 응답 역시 29%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고, 대부분(63.7%) 보통 수준의 만족을 보였다. 시니어 프로그램 중 시니어 그룹의 소그룹 모임(52.9%), 시니어 봉사활동 모임, 남녀 선교회 모임은 절반 정도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노인대학 등 노인 전문 프로그램(40.0%), 시니어 성경공부 모임 등도 그 만족도가 높은 수준은 아니었다.

 

교회에서 향후 운영하길 원하는 시니어 프로그램으로는 주중에 시니어 성도를 위한 프로그램(70.7%과 시니어 성도를 위한 소그룹 운영(67.3%)이 가장 많이 꼽혔다. 또한, 노인 전문 사역자 배치(60.6%)와 노인부서 편성(58.1%) 등도 뒤를 이었다.

 

시니어 성도가 선호하는 프로그램 종류는 노년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을(취미, 지식 습득 등)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45.8%), 신앙생활/영성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44.7%),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42.1%)이 주요하게 꼽혔다. 그다음으로는 신체 활동을 늘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 등의 순이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교회에서 제공하는 죽음에 대한 강의 및 교육에 대한 수강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77%)의 시니어 성도가 참여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교회 시니어 성도들의 조사 결과(78.3%)와도 유사하여, 노년기에 접어든 성도들이 죽음에 대한 영적, 심리적 준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미주한인교회 시니어 성도의 심층 분석 

  1. 시니어 성도 심층 분석 결과 발표
  2. 시니어 성도의 신앙 생활
  3. 시니어 성도의 교회 생활
  4. 한인교회의 시니어 프로그램 (현재 이곳)
  5. 시니어 성도의 일상 생활
  6. 시니어 성도와 목회
  7. 시니어 성도 분석 결론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2,142건 7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욕교협 임실행위, '헌법 개정안' 격론 끝 총회 상정... 절차 논쟁은… 댓글(2) 2025-10-21
담임목사 청빙 1순위, '설교 능력' 아닌 '성품' 2025-10-21
손원일 선교재단 미주 본부 창립 "미주 동포, 군 선교 동참을" 2025-10-21
'21세기 거북선'의 기적... 아덴만 영웅 조영주 제독, 뉴저지서 간증 2025-10-21
KAPC 목사 장로 기도회, 대서양에서 아마존까지 기도의 불을 잇다 2025-10-21
한일철 KAPC 총회장 "교인 수 자랑 말고, 성도가 인자 앞에 서는지 … 2025-10-21
한인동산장로교회 50주년, "청중은 오직 하나님" 감사 찬양제 열어 2025-10-20
뉴욕그레잇넥교회, 48주년 맞아 '찾아가는 의료 선교' 시동 2025-10-20
뉴욕권사선교합창단 제22회 정기연주회, "찬양은 복음의 선포, 새 일의 … 2025-10-20
한인동산장로교회, 제3대 담임에 이홍길 목사 확정 2025-10-20
퀸즈장로교회 청빙 절차 착수… "김성국 목사 회복" 특별기도회도 2025-10-20
"응답은 준비되었다" 뉴욕순복음연합교회 부흥회, 기도의 두 가지 목적 2025-10-18
한준희 목사 “오상아(吾喪我): 옛 나를 묻고 다시 사는 길” 2025-10-18
자녀 신앙 교육, ‘가정’인가 ‘교회’인가? 부모와 교역자 인식차 커 2025-10-18
김광선 목사 "아버지는 하나님의 대리자"... 아버지의 5가지 영성 조… 2025-10-18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미주동부동문회 2025 가을 수양회 2025-10-17
“기도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 뉴욕교협, 기도시 사람 존칭 생략 만장일치… 2025-10-17
주효식 목사 "나 좋아하시죠?"…분열의 시대, 관계 회복의 열쇠를 묻다 2025-10-17
청년만 붙잡으려다…'조용한 탈출' 노년 성도를 놓치고 있다 댓글(2) 2025-10-16
절차 논쟁에 발목 잡힌 뉴욕교협 임시총회, 헌법 개정안 모두 보류 2025-10-16
지난 6월 뉴저지 열기 잇는다…장충렬 목사, 뉴욕서 목회자 세미나 개최 … 2025-10-16
뉴저지통일리더십포럼, '한반도선교' 새 패러다임 제시 예고 (10/23) 2025-10-16
김하진 목사 “예수는 10대 제자들에게 교회를 맡겼다… 청소년의 잠재력을… 댓글(1) 2025-10-16
세계 하나님의성회 지도자들 뉴욕 집결, ‘100만 교회 개척’ 비전 박차 2025-10-16
AYC, 37주년 기념 음악회… 11월 9일 다양한 무대 선보인다 2025-10-15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