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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영생교회 시위등 파행속 교회창립 23주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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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5-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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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우드사이드 소재 뉴욕영생교회 교회창립 23주년 감사예배 및 임직식이 2005/08/28일(주일) 오후 열렸으나 노회법에 저촉된 행사로 밝혀졌다. 

영생교회가 소속된 미주한인장로회(KPCA) 동북노회의 총무이자 이 교회 임시당회장인 오영관 목사는 이날 행사에 앞서 정오에 교인 공동의회를 갖고 '목사 이승진 씨 불신임건'을 26명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미주한인장로회는 교단헌법상 여성 목회자를 인정하지 않으며 청빙이 불가하다. 

그러나 이날 오후5시 이승진 목사 측은 예정대로 행사를 강행했으며 예식엔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 바깥엔 오영관 목사와 동북노회 서기 전영성 목사, 정도인 목사 등과 오목사 측 교인 10여명이 노회 경찰관 한명과 순시하고 있었다. 이날 행사엔 30~40명이 참석했는데 대부분 외부인사들이고 정작 본교회 교인은 교인청년 3명과 당일 안수를 받는 김건국/김영철 집사 2명 등 5~6명밖에 안된다고 노회 측이 밝혔다.

영생교회는 전 담임 임민일 목사가 23년간 목회해오다 지난해 6월 신병으로 별세, Y모 장로가 주도해 차기담임 목사로 여목회자인 이승진 목사를 노회법을 어기고 취임시켰다. 노회는 지난해 8월 오 목사를 임시당회장으로 파송, 노회에 기소해 Y장로를 출교/면직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회에 교회에 대한 구속력이 없어 Y장로가 이 목사와 계속 같이 있었다"는 오 목사는 "Y장로 마저도 두어달전 이 목사의 전횡에 손을 들고 다른 교인들과 함께 이 목사에게 나가달라고 했으나 여태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Y장로는 최근 노스캐롤라이나로 이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이승진 목사 측이 강행한 행사엔 김종덕 뉴욕교협회장, 최은종 미주기독교TV 사장 등 몇몇 초청인사들이 사태와 내막을 모른채 도착했다가 입구에서 노회측 입장 설명을 듣고 일부는 그냥 돌아가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순서지 상으로 이 목사의 인도, 신인화 목사의 기도, 배바울 목사의 성경봉독, 조병철 목사의 설교, 성악가 김선영, 김명희 선교사(브니엘미션 대표) 헌금기도, 서행자 목사와 임바울 목사 축사 등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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