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에서 브라질까지… 선교지를 울린 ‘강소교회’ 운동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해피바잉 이희상 로제 제이미


뉴스

미주에서 브라질까지… 선교지를 울린 ‘강소교회’ 운동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8-13 05:42

본문

[기사요약] 2023년 미주에서 시작된 ‘강소교회’ 운동이 브라질 선교 현장까지 확산됐다. 예수로 강하고 소제물처럼 드려지는 교회를 추구하는 이 운동은 지난 8월, 70여 명의 브라질 한인 선교사들을 위한 세미나를 통해 큰 감동과 도전을 주었다.

 

166cc0671837ab6544f4d34a8ac18872_1755078039_1.jpg
▲‘강소교회’ 운동이 브라질 선교 현장까지 확산됐다

 

‘사람과 돈’이 아닌 ‘오직 예수’를 외치는 교회의 외침이 미주를 넘어 남미 대륙까지 울려 퍼졌다. 2023년 시작되어 미 동부 지역 목회자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던 ‘강소(强素)교회 세미나’가 지난 8월 3일부터 9일까지 브라질에서 ‘강소교회와 선교’를 주제로 열리며, 현지 한인 선교사들에게 깊은 위로와 도전의 시간을 선물했다.

 

‘강소교회’ 운동의 발자취

 

‘강소교회’라는 이름은 아직 많은 이들에게 낯설다. 강소교회 운동을 이끄는 권기창 목사(메릴랜드 말씀으로 사는 교회)는 “팬데믹을 거치며 하나님께서 이 시대 교회에 주시는 음성은 세속화를 떠나 종말론적 신앙을 회복하라는 것”이라며, “오직 예수님 한 분 때문에 강(强)하고, 예수님처럼 희고(素) 정결한 소제물이 되어 자신을 드리는 교회가 바로 강소교회”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이 운동은 2023년 4월, 안나산 기도원에서 열린 1회 세미나로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메릴랜드, 뉴저지 등 미주 각지는 물론 탄자니아, 조지아의 선교사까지 30명의 사역자가 모여 교회의 본질을 고민했다. 이듬해인 2024년 5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2회 세미나에는 35명의 목회자가 참여하며 운동의 외연을 넓혔다. 그리고 2025년, 강소교회는 선교사들을 직접 섬기기 위해 브라질로 향하며 그 지경을 세계로 확장했다.

 

166cc0671837ab6544f4d34a8ac18872_1755078105_9.jpg
 

말씀과 간증, 그리고 눈물의 섬김

 

브라질 한인 선교협 주관으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70여 명의 선교사와 MK(선교사 자녀)들이 참석했다. 권기창 목사를 비롯한 11명의 말씀으로 사는 교회 선교팀은 단순히 강사로 참여하는 것을 넘어, 세미나의 숙식비 일체를 지원하고 정성 가득한 음식을 나누는 등 온전한 섬김의 본을 보였다.

 

권 목사는 다섯 번의 강의를 통해 ‘강소교회와 선교’의 비전을 선포하며, 선교사들이야말로 ‘강소선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함께한 김요셉 선교사는 불교 학생회장에서 선교사로 부름받은 생생한 간증을, 한규현 선교사는 사역의 구체적인 열매들을 눈물로 나누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었다.

 

특히 이번 세미나의 백미는 감동적인 섬김의 순간들이었다. 선교협 회장 임용순 선교사는 “권기창 목사님께서 주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 크다며, 섬김을 받는 것이 마땅한 선교사님들 앞에 엎드려 네 번이나 큰절을 하셨다”며 “그 순간 장내가 숙연해지며 모두의 마음이 먹먹해지는 감동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오성혜 선교사 역시 “잊을 수 없는 누룽지탕과 맛있는 밑반찬을 브라질까지 가져오신 그 마음의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166cc0671837ab6544f4d34a8ac18872_1755078086_44.jpg
 

166cc0671837ab6544f4d34a8ac18872_1755078086_74.jpg
 

“다시 힘을 얻어, 강소선교사로!”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가 영적 재충전과 재헌신의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진남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우리 선교사들을 이렇게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제 더욱 강소선교사로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다. 자동차로 3일 길을 달려와 참석했던 손동철 선교사도 안전한 귀가 소식과 함께 감사를 전했으며, 손은호 선교사는 “제게 너무나도 필요하고 사역에 많은 도움과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한 목회자의 깊은 신학적 고민에서 시작된 강소교회 운동은 이제 개교회의 성장을 넘어, 지친 영혼들을 위로하고 선교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운동으로 확장되고 있다. ‘오직 예수님으로 강하고, 예수님처럼 드려지는’ 강소교회와 강소선교사들의 다음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758건 466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작은 거인 한진관 목사,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예배 2005-01-23
뉴욕을 깨운다! 문봉주 총영사 성경강좌 시작 2005-01-23
뉴욕곰탕 김유봉 장로 신앙간증집회 2005-01-21
이영희 목사 “기독 실업인의 사업철학” 2005-01-14
세계속의 한인교회 - 뉴욕 효신장로교회 2005-01-20
WCN 회장, 정길진 목사 방미 2005-01-19
교협 "연변장애인교회 미지급 기금 전달" 안전성 문제 대두 2005-01-18
장로회신학대학교 2005 신년동문회 2005-01-17
바울선교회 2005 연합 청지기수련회 2005-01-16
이학권 목사, 뉴저지에 "하나임 교회" 개척 2005-01-14
문봉주 뉴욕 총영사, 하나님의 대사가 되기까지 간증 2005-01-14
미동부한인기독교 평신도협의회 정기모임 2005-01-13
뉴욕교협 2005 정기이사회 2005-01-13
뉴욕교협 주최 성서원어 세미나 2005-01-13
퀸즈중앙장로교회, 장향희 목사 축복성회 2005-01-12
김정국 목사, 뉴욕신학대학 학장 취임 2005-01-11
뉴욕교협 2005 신년예배 및 하례만찬 2005-01-10
장영춘 목사, 교회의 위상이 이래서는 안된다. 2005-01-10
순복음뉴욕교회, 예루살렘성전 헌당예배 2005-01-09
뉴욕감리교회, 이근호 목사 초청 비전축제 2005-01-07
장향희 목사, 성령과 같이하는 신유의 능력 2005-01-06
뉴욕동부교회, 박희소 목사 은퇴/황영태 목사 부임 2005-01-05
김수태 목사, ‘참회기도 2집’ 홍보차 방한 2005-01-05
뉴욕교협 제2차 임실행위원회 / 하용조 목사 초청 할대회 2004-12-28
침례뉴욕지방회측, 뉴욕교협 전회장 판공비 시비 해법을 내놓다. 2004-12-28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