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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권 목사 "한 생명을 살리는 목사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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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5-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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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한인총회 동부지역회는 목사안수 예배를 2월 8일(주일) 오후 6시 뉴욕어린양교회(김수태 목사)에서 열었다. 목사안수식을 통해 김선근, 나일권, 양정상 전도사가 목사안수를 받았다. 이날 안수를 받은 3명의 목사 모두 나와 답사를 했다.

나일권 목사는 1979년생으로 송지영 사모 사이에 3명의 자녀를 두었다. 대진대학교를 졸업하고, 소명을 받고 미국에 와 ATS를 목회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뉴욕선교교회 청년부와 찬양팀 사역을 담당하다 이날 목사안수를 받았다.

나일권 목사는 먼저 하나님, 가족들, 교회의 목사들과 성도들에게 감사를 돌렸다. 그리고 하나님의 부르심과 목사로서 소명에 대해 감동적인 답사를 이어 나갔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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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하는 나일권 목사

답사를 생각하면서 참 많은 생각들이 지나갔다. 미국에 온지 10년이 되었다. 아는 사람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하나님을 보고 왔다. 문화선교를 하고 싶어서 미국에 왔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정립도 안된 상태였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공연을 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 좋아서 왔다. 세상을 돌아보는 것이 좋아서 선교단체를 통해 세상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하나님이 축복하셔서 이 자리까지 서게 되었다.

기억나는 장면이 몇가지가 있다. 저는 경제학과 출신이다. 돈을 참 좋아했다. 돈버는 것이 좋은 것이라 생각했으며, 돈을 벌어서 선교사님를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다. 하나님이 저를 부르셨을 때 엄청 힘들었다. "하나님, 그냥 이 길 안가고 돈벌고 열심히 교회에서 사역하고 말잘듣는 집사가 되면 안되겠습니까. 꼭 이길을 가야겠습니까. 그냥 비지니스 맨이 되면 안될까요?"라고 투쟁하며 기도했다. 하나님은 "그래 비니니스를 하라"고 하셨다. 기도를 다시 했다. "진짜입니까 하나님, 비지니스 해도 됩니까. 이것 당장 그만두고 하고 싶은 것을 해도 됩니까?"라고 물었다. 그때 하나님이 "그런데 팔 물건을 내가 정해줄께. 나를 좀 팔아라"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 말씀을 듣고 "알겠습니다"하고 신학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한가지가 더 기억이 난다. "제가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기도하는데 한 장면이 생각났다. 뮤지컬 사역을 할 때이다. 미국의 한 학교를 방문해서 복음을 전파하는 공연을 했다. 한국인은 저 혼자였고, 다른 스탭들은 모두 외국인으로 함께 공연을 하고 다닐 때이다. 공연이 끝나고 나오니 바깥에서 한 여자가 엄청 울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으니, 그 여자는 뜻밖의 말을 전했다. 오늘 자살을 하려고 했는데 당신들이 한 공연을 보니 내가 충분히 이 세상을 살만한 존재임을 알았기에 자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내가 하는 일이 사람을 살릴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 저는 두렵다. 이 길을 간다고 고백하고 목사가 되었지만, 얼마나 하나님을 잘 전달하는 사람이 될지 두렵다. 하지만 제 마음안에 항상 가지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을 세우자. 하나님이 찾으시는 젊은 한 사람을 세우고 그들이 변하면 교회가 변하고 가정이 변하고 세상이 변하고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마음이다. 이 마음을 가지고 나갈 것인데 기도해주시고, 제 열정이 식지 않도록 지도를 부탁드린다.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신데로 겸손한 목사가 되겠다. 겸손하고도 겸손하여 예수님 처럼 낮아져서 사람을 섬기고 세상을 섬길 수 있는 순종하는 종이 될 수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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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하는 나일권 전도사/송지영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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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권 전도사/송지영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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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하는 나일권 전도사/송지영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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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하는 나일권 전도사/송지영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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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약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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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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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한영 감독의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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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목사 부부와 백한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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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하는 나일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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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안수받은 신임 목회자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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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권 목사 직계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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