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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 신임 총회장 이영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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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4-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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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 제 43회 정기총회 및 전국대회가 6월 24일(화)부터 27일(금)까지 메인주 포트랜드 소재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렸다. 총회 3일째 회무처리에서 총회장으로 부총회장인 이영길 목사(보스톤한인교회)가 공천됐다. 이 목사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웨스트민스터신학교(M.div.)와 프린스톤신학교(Th.M.)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1995년 부터 보스톤한인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해 왔다.

한인교회 전국총회가 열리기 전 PCUSA 총회에서 동성애 관련 결정으로 이번 전국총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된 상태에서 한인교회들의 리더로 뽑힌 총회장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영길 신임 총회장은 몇가지 순서에서 발언을 했다. 취임사와 폐회예배 설교 그리고 아멘넷과의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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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영길 총회장

취임사에서 이영길 총회장은 "앞으로 1년도 많은 부침이 기다리고 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기도를 많이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가만히 보면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뎌욱 더 다지라고 이런 기회로 주신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 1년도 우리 총회는 하나님때문에 잘될것이다. 총회장으로 제가 해야 할 첫번째 일은 하나님이 잘해주실 것을 믿는 것이다. 두번째는 신임 사무총장과 즐겁게 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회를 마치며 닫는 예배에서 이영길 총회장은 에스더 4:10-17을 본문으로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 총회장은 "풍랑을 이길 실력이 우리에게 있다는 확신을 한다. 실력이 있는 사람은 미래에 대한 확신이다. 한인교회 전국총회가 이 역경을 뚫고 지나갈 실력이 있음을 믿으며 같이 미래를 창조해 나가자"고 부탁했다.

아멘넷과 인터뷰를 통해 이영길 총회장은 "미국장로교 총회에서 한국교회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정을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지혜롭게 승리의 길로 이끌어 나갈지 중요할 것이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서 나아갈텐데 특별히 3가지 관계가 있다. 밖으로는 우리 교단 총회와의 관계가 있고, 다른 교단과의 관계가 있을 것이다. 안으로는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에 속한 교회들과의 관계가 있을 것이다. 이 3가지 관계를 정말로 조화롭게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오히려 이번 문제를 통한 협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있고, 그런 기대 가운데 우리가 해야 할 인간적인 방법들이 조화를 가지고 해 나갈 것이다. 특히 우리 스스로 이 안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화목이라는 큰 전제안에서 우리가 해야 할 도전을 계속하는 일을 조화롭게 하는 것이 1년간 총회장 임기가운데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총회 결정으로 입장이 다른 한인교회들이 있겠지만 많은 교회들이 교단내에 있으면서 우리의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사정에 의해 꼭 교단을 떠나야 할 한인교회가 있다면 이 또한 최선을 다해 축복하면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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