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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깨어날 때, 가정이 산다” 뉴욕베델교회 VBS 현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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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7-02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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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베델교회가 한국에서 김지연 약사를 초청해 ‘부모교육 중심’의 여름성경학교(VBS)를 개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신성근 목사는 부모의 신앙적 책임을, 김지연 약사는 성경적 성 가치관을 강조했다. 부모들은 강의와 기도를 통해 회복을 경험했고, 가정 전체가 예배 공동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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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회복이 가정과 다음세대를 살리는 길이다

 

뉴욕베델교회(담임목사 신성근)가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 2025 여름성경학교(VBS)는 ‘가족 중심’이라는 이름처럼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고 예배하며 회복되는 현장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자녀를 넘어 부모세대를 향한 말씀의 초점, 즉 ‘부모교육 중심의 신앙회복’이라는 메시지를 선명히 드러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남겼다고 신성근 목사는 평했다.

 

신성근 목사는 평소 “성경의 권위를 지키는 공동체”로서의 교회 정체성을 강조해 왔다. 이번 VBS 기간 동안에도 부모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 앞에 바로 설 때 자녀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폐회예배에서는 “교회는 도우미일 뿐, 자녀 신앙의 첫째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고 전하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여름 프로그램을 넘어 가정을 예배 공동체로 회복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목회 철학의 중심에는 3일간 열강을 펼친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김지연 약사의 부모교육이 있었다. 김 약사는 ‘젠더 이데올로기와 성경적 성 가치관’을 주제로, 성경적 가치관과 과학적 자료에 기반해 부모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시대적 과제들을 짚어주었다.

 

세속의 물결 속, 진리로 자녀 지키기

 

22시간의 비행 끝에 뉴욕에 도착한 김지연 약사는 뉴욕을 ‘퀴어의 수도’라 칭하며, “이런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부모가 먼저 진리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자녀들이 학교와 미디어를 통해 무방비로 흡수하는 세속적 가치관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부모가 ‘성경적 강론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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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베델교회 VBS 현장, 열강하는 김지연 약사

 

김지연 약사는 자녀들이 “꼭 결혼해야 돼요?”라고 물을 때, 회의적인 태도 대신 성경적 원리를 명확히 알려주라고 조언했다. 그는 “결혼은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 원형이며,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책무가 주어진 것”이라며, “결혼 전에는 성적 욕구를 절제하고, 결혼 후에 배우자만을 통해 성의 지평을 여는 것이 하나님의 질서임을 가르쳐야 한다”고 구체적인 화법을 제시했다.

 

동성애 역시 “동성 간의 우정이 아닌 성경이 금하는 간음 행위”임을 분명히 하고, 성별은 수정될 때 정해지며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선물임을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약사는 문화의 침투를 강력하게 경고했다. “팝송을 들으면 영어가 늘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자녀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과거 ‘성인식’, ‘10 minutes’, ‘강남스타일’ 같은 대중가요의 가사가 어떻게 음란의 영을 무의식중에 심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아이들이 무한 반복으로 듣는 노래의 가사가 아이들의 가치관이 된다”며, 최소한 다운로드 받아 듣는 노래에 대해서는 부모가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약사는 성교육을 가치관 교육과 지식 교육으로 나누어, 선악을 분별하는 가치관 교육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아이에게 주입되는 과도한 성 지식은 충동을 유발하고 아이를 '성애화(sexualization)' 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덴마크의 성교육 책과 미국의 유명 교재의 실태를 고발하며 포괄적 성교육의 위험성을 알렸다.

 

이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절제(abstinence)'의 가치를 가르치고, 결혼이라는 분명한 통로를 알려주는 교육"이라고 밝혔다. 김 약사는 자신의 두 딸을 명문 학군인 강남에서 키우다 공교육의 문제점을 깨닫고 고등학교를 자퇴시킨 경험을 나누며, “대학은 안 가도 천국은 가야 한다는 믿음으로 버텼다”고 고백했다.

 

김지연 약사는 “이 시대의 자녀 보호는 정보가 아니라 진리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가정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신앙 방어선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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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베델교회 VBS 현장, 신성근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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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베델교회 VBS 현장

 

눈물의 기도, 회복을 경험한 부모들

 

신성근 목사는 이번 VBS를 철저히 세대통합적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부모들은 강의를 듣고 소그룹에서 ‘우리 가정의 말씀 기준’을 세우는 시간을 가졌고, 자녀들은 교회학교와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며 자신에 대한 존중과 분별력을 키웠다. 매일 저녁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모여 서로를 위해 축복하며 기도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단순한 행사를 넘어 정서적·영적 회복의 장이 되었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적인 열매로 나타났다고 평했다. 여러 부모들이 “내가 먼저 깨어지고 회복되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한 어머니는 “아이의 신앙 문제를 교회에만 맡기고 있었던 저 자신이 부끄러웠다. 김지연 약사님의 강의를 들으며 부모인 내가 먼저 깨어 있어야 한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아버지는 “자녀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눈을 맞추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 준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 목사는 이번 VBS가 부모가 신앙의 주체로 다시 서서 가정을 교회로 세우는 실제적 적용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연 약사 역시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부모가 먼저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 회복의 시작”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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