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미주동부동문회 2025 가을 수양회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미주동부동문회 2025 가을 수양회

페이지 정보

탑2ㆍ2025-10-17 14:07

본문

[기사요약]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미주 동부 동문회가 지난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뉴햄프셔장로교회에서 가을 수양회를 개최했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깊이 있는 설교와 교제를 통해 목회자의 영적 성숙과 이 시대를 향한 사명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710a8980609519b4f8424133d65edc21_1760724428_58.jpg
▲ 영적 성숙과 시대적 사명을 점검한 목회자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미주 동부 동문회(회장 장의한 목사)는 지난 10월 13일(월)부터 14일(화)까지 이틀간 뉴햄프셔 맨체스터에 위치한 뉴햄프셔장로교회(담임 장의한 목사)에서 '2025 가을 수양회'를 개최했다. 목회자들이 잠시 사역의 무게를 내려놓고,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영적 재충전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양회는 미국 동부 지역에서 사역하는 동문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목회의 본질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날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둘째 날 폐회예배에 이르기까지, 참석자들은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다양한 주제의 설교를 통해 큰 도전과 위로를 받았다. 또한 사과따기, 문화탐방 등 활동적인 교제의 시간에는 그룹별로 모여 공통점을 함께 발견하면서 상호이해와 친밀함을 도모함으로 서로 하나됨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710a8980609519b4f8424133d65edc21_1760724585_93.jpg
 

시대의 아픔을 직시하고 목회자의 내면을 성찰하다

 

이번 수양회 기간 동안 선포된 여러 설교는 목회자의 내적 성숙과 시대적 사명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설교자들은 공통적으로 각자 자신의 사역 현장을 소개하며, 그 안에서 발견한 사명과 신앙 고백을 진솔하게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이론에 그친 메시지가 아니라, 목회자가 자신의 삶과 사역 속에서 직접 경험한 신앙을 나누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김남수 목사(75회)는 아침예배에서 디모데후서 4장 5-8절을 본문으로 "예비된 의의 면류관"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사도 바울이 자신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음을 직감하며 마지막으로 고백한 내용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풀어나갔다. 김 목사는 "목회자는 모든 일에 신중하며 고난을 받고, 전도자의 일을 하며 직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땅에서의 '선한 싸움'을 마치고 달려갈 길을 완주한 자에게는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다"며 목회자로서의 정체성과 소명을 끝까지 지킬 것을 당부했다.

 

박용규 목사(75회)는 마태복음 12장 22-37절에 근거해 "이 세대를 향한 주님의 경책"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폐회예배에서 박 목사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게 되는 영적 원리를 설명하며, 오늘날 세대가 무심코 내뱉는 말의 위험성과 그 안에 담긴 영적 상태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박 목사는 "현세대의 영적 무감각과 완악함을 직시하고, 교회가 먼저 회개하며 거룩함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하며, 듣는 이들에게 시대의 아픔을 끌어안는 선지자적 사명을 일깨웠다.

 

710a8980609519b4f8424133d65edc21_1760724592_98.jpg
 

'하나님 나라'의 현재적 소망을 붙들다

 

강원호 목사(81회, 부회장, 뉴저지밀알선교단)는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라는 제목의 개회예배 설교를 통해, 1980년 대학 시절 한국밀알선교단 봉사를 시작하며 겪은 두 가지 깊은 고민을 나누었다. 그는 처음 장애인 선교가 '생산적이지 않다'는 생각에 낙심했으나, '힘의 생산성'이 아닌 '사랑의 생산성'이라는 관점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강 목사는 전도가 아닌 봉사 중심의 사역이 과연 '복음적'인가 하는 두 번째 의문을 가졌으나, 신학적 고찰을 통해 복음을 '죄 용서함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관계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죄 용서함의 복음'이 하나님 나라라는 잔칫집에 들어가는 '대문'이라면, '하나님 나라'는 그 '안방의 잔치'에 해당한다며, 대문의 목적은 잔치에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예수가 시각장애인과 가난한 자의 회복(마 11:5)을 '현재적 하나님 나라'의 증거로 삼으셨음을 언급하며, 장애인 선교는 복음의 목적을 실현하는 핵심적인 사역이라고 결론지었다.

 

개회예배 설교 후에는 이재철 목사의 인도로 뜨거운 합심 기도회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모교인 총신 신학대학원의 발전과 신학적 정체성 수호 ▲한국 교회와 동문들이 섬기는 교회들의 부흥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문들의 치유와 회복이라는 세 가지 구체적인 제목을 놓고 한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이번 수양회는 바쁜 이민 목회 현장에서 지친 목회자들에게 쉼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시대적 과제 앞에 선 목회자의 정체성과 사명을 다시 한번 점검하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참석자들은 영적 재무장을 통해 얻은 새 힘으로 각자의 사역지에서 '땅에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더욱 신실하게 헌신할 것을 다짐하며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

구글 포토 앨범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고화질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r2uKm3q5Gnmhdt3FA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2,037건 422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욕교협과 이사회와의 충돌, 지혜가 필요하다 2007-09-27
2007 뉴욕교협 마지막 임실행위원회 / 이단, 정화 등 예민한 사항 다… 2007-09-27
미국과 캐나다 거주 한인 고교ㆍ대학생 대상 조사, 42.2%가 개신교 2007-09-26
이종식 목사 "어와나는 어린이 제자훈련" 2007-09-26
G2G 교육 연구소 주관, 2세 정체성 커리큘럼 작성을 위한 준비 모임 2007-09-26
뉴욕선교사의 집 개원예배 "하나님을 감동시킨 사람의 축복" 2007-09-24
미동부 국제기아대책본부 창립총회 / 이사장 김남수 목사, 회장 황동익 목… 2007-09-23
더불어 찬양제, 잃은양 찾는 교회등 소형교회 연합으로 열려 2007-09-23
포레스트 수양관, 호텔급 시설 완비 댓글(1) 2007-09-23
뉴욕장로교회 공동의회, 안민성 목사 청빙 94.7% 찬성 2007-09-23
김진호 목사가 D12 컨퍼런스를 통해 어떤 고민을 풀었을까? 2007-09-21
김상모 목사, 뉴욕 미국교협 선정 "올해의 목회자 상" 2007-09-21
지미림 목사 뉴욕 미국교협 최연소, 첫 아시안 사무총장 취임식 2007-09-20
1628년 RCA 교단이 세운 뉴욕 최초의 교회는? 2007-09-20
뉴욕감리교회 열린문화센터, 교회이미지 개선에 기여 2007-09-19
이관행 집사, 4개월째 노인들을 위한 영정사진 봉사 2007-09-01
황은미 사모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편지 화제 2007-09-19
심장병돕기 사랑의 음악회/이광희 선교사, 남궁송옥, 김정숙 사모 2007-09-18
[뉴저지로 간다] 한국교회에 “예배자” 신분 처음 심은 김진호 목사 2007-09-18
[인터뷰] "뉴욕기독부부합창단" 소유영 지휘자 2007-09-18
최은종 목사, 뉴욕코너스톤교회 개척 2007-09-18
뉴욕한인침례교회 24회 정기총회, 회장 박진하 목사 2007-09-18
뉴욕장로교회 청빙위원회, 안민성 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키로 2007-09-18
믿음으로 암을 극복한 민경수 목사 "주님을 찬양합니다" 2007-09-17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미주 뉴욕노회, 2가지 굿뉴스 전해 2007-09-17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