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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와 대륙을 넘어 ‘오직 주께 영광’… 2025 월드밀알찬양대축제, 감동의 대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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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10-1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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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10월 12일 주일, 맨해튼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열린 ‘2025 월드밀알찬양대축제’는 전 세계 밀알 지부들이 모여 순수한 찬양의 제전으로 드려졌다.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와 더불어, 독일 튀빙겐 지부 창단 선포와 선교지 및 미래세대를 향한 격려가 이어지며 음악을 넘어선 선교 공동체의 비전을 확인하는 감동의 장이 되었다.

 

▲[동영상] 2025 월드밀알찬양대축제 

 

매년 카네기홀을 채웠던 찬양의 물결이 올해는 맨해튼의 유서 깊은 리버사이드 교회(Riverside Church)로 옮겨와 더 깊고 웅장한 울림을 만들었다. 지난 10월 12일 주일 저녁, 전 세계에 흩어져 사역하는 밀알의 목소리가 한자리에 모여 오직 주님께 영광 돌리는 찬양의 제전을 열었다.

 

‘2025 월드밀알찬양대축제’(Grand Praise Celebration of Milal 2025)는 올해 외부 단체 초청 없이 전세계 다양한 지부의 밀알합창단과 음악가들로만 무대를 꾸렸다. 이는 세상의 노래를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높이겠다는 故 윤영애 권사의 서원을 따라, 더욱 순수하고 집중된 찬양을 드리기 위한 밀알의 중심을 보여준 것이었다. 38년간 이어온 이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한 무대였다.

 

오영아, 김에드워드의 사회로 문을 연 축제는 이지용 목사의 기도로 거룩한 서막을 열었다. 기도는 찬양 가운데 임할 회개와 회복, 치유와 연합의 역사를 간구하는 간절한 부르짖음이었다. 또한 축제가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영적 부흥의 장이 되어, 듣는 모든 이에게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곧이어 박에스더의 서곡 오르간 솔로 연주가 장엄한 교회를 하나님의 임재로 가득 채웠고, 다니엘 리 단장이 지휘하는 월드밀알여성선교합창단과 챔버오케스트라가 ‘우리 다시 기쁨의 찬양을’ 등을 찬양하며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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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와 국경 넘어선 은사의 향연

 

이날 무대는 다채로운 은사들의 향연이었다. 사회자는 “월드밀알은 시편 150편 말씀처럼 모든 호흡과 악기를 동원해 하나님을 찬양하며, 음악적 연습보다 예배와 기도 시간을 더 길게 가질 만큼 영적인 면을 우선한다”고 소개했다. 그 고백처럼 손소희의 오카리나 독주 ‘자비로운 주 하나님’은 청중에게 깊은 평안을 안겼고, 소프라노 유영숙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내 가는 길 주께서 앞장서서’를 노래했다.

 

이어진 무대는 크리스탈 핸드벨 앙상블이었다. 사회자는 “뉴욕, 프랑크푸르트, 서울 등 5개 지부에서 모인 단원들이 평소의 두 배가 넘는 테이블과 벨로 찬양한다”며 “한 명이라도 틀리면 티가 나는 악기이기에 오랜 연습과 완벽한 팀워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원희의 지휘 아래 이들이 연주한 ‘내 맘의 주여 소망 되소서’는 영롱한 소리로 완벽한 화합을 이루며 기도의 합주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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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의 찬양은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50여 명의 자녀들이 최장 16시간 비행기를 타고 학교까지 빠지며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어 이 자리에 섰다”는 소개와 함께 월드밀알 어린이 & 청소년 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박소영의 지휘로 부른 ‘하나님의 세계’는 순수한 목소리로 가장 큰 울림을 주며 밀알의 희망찬 미래를 증거했다.

 

이어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바이로이트 극장 솔리스트로 활동하는 김정현 집사와 맨해튼 음대 출신으로 월드밀알 찬양신학교 교수로도 섬기는 이애실 사모가 함께 무대에 섰다. 오랜 기간 밀알 동역자인 이들이 선보인 이중창 ‘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는 환상적인 화음으로 교회를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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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은 사명이요, 삶의 목적

 

월드밀알 황영진 목사는 “우리의 사명과 삶의 목적은 하나님께 찬송으로 영광 돌리며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라며 밀알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그는 “월드밀알은 고 윤영애 권사님의 눈물의 기도로 시작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 합창단”이라고 덧붙였다.

 

황 목사는 목회 은퇴 후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 마지막 사명으로 밀알로 인도하셨다고 간증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찬양 대행진을 재개해 엘살바도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복음을 전파하며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밀알이 귀한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선교의 열매, 미래를 향한 격려

 

축제의 후반부는 찬양의 열기와 함께 선교의 열매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으로 채워졌다. 월드밀알선교합창단 대표 이다윗 목사는 30년 전 루마니아 선교지에서 만났던 소년이 이제 독일 튀빙겐의 선교사가 되어 ‘튀빙겐 밀알선교합창단’을 창단하게 되었음을 알렸다. 무대에 오른 김창혜 선교사는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유럽의 재복음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고,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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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독일 밀알에서 기증한 핸드벨 세트와 선교 헌금을 파나마 밀알선교합창단 지휘자 아이삭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박주희, 장은진 두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미래의 일꾼들을 격려하는 모습은 깊은 감동을 주었다.

 

하나 된 목소리로 드리는 영광의 찬가

 

축제의 절정은 모든 출연진이 함께한 연합찬양이었다. 사회자는 “작년 파나마 킨더 밀알, 올해 과테말라 밀알 창단에 이어 무슬림 국가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50회의 찬양으로 복음을 전했다”며 지난 한 해의 사역을 회고했다. 뉴욕뿐 아니라 경동, 광주, 뉴질랜드, 동경, 몽고메리, 시드니, 이스탄불, 파나마, 프랑크푸르트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온 밀알 가족들은 ‘거룩한 주’, ‘할렐루야 합창’을 부르며 언어와 문화를 넘어 찬양으로 하나 되는 감격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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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서는 조성식의 인도로 다 함께 경배와 찬양을 드린 후 김남수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되었다.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지난 38년간 지켜온 신앙의 순수성과 전 세계를 향한 선교의 열정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리버사이드 교회를 가득 채운 찬양은 이들이 왜 ‘세상에서 가장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합창단’인지를 증명하는 거룩한 고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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