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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라 집사 "드라마 장옥정에서 천민 역할과 탈북민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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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회ㆍ2013-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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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크리스천 북한포럼 및 통곡기도회가 7월 16일(화)부터 17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렸다. 연예인으로서는 정영숙 권사와 김서라 집사가 참가했다. 두사람은 양일간 저녁 집회의 간증뿐만 아니라 의사당 앞 집회등 힘든 일정을 빠지지 않고 소화했다.

김서라 집사는 시카고 통곡기도회에 이어 두번째 참가이다. 정영숙 권사가 나라와 북한을 위한 기도를 30년동안 하며 이번 집회에 참가하게 되었다면, 김서라 집사의 간증은 대부분의 사람들과 비슷한 무관심에서 시작한다. 김 집사는 북한과 탈북자에 대한 경험을 직접적으로 할 기회는 없었지만 책과 영화를 통해 그 현실을 보게 되었다.

특히 김서라 집사는 올해 방영되었던 드라마 '장옥정'에서 맡은 천민 역할을 통해 인간이 어디 까지 비참해 질수가 있는지를 경험하고 그 경험이 탈북자의 아픔까지 연결되었다. 다음은 간증내용이다.

시카고 통곡기도회에 이어 두번째로 섰다. 가슴이 벅차다. 부족한 저를 쓰임받으니 감격스럽다. 너무 경험이 없고 부족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탈북자에 대한 책도 읽고 영화도 보았다. '48미터' 라는 영화가 새로 나왔다. 탈북자들이 중국으로 넘어가기 위해 겪는 이야기이다. 반공영화 같지 않고 내용도 좋았고 작품도 잘만들었다. 그 영화를 보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탈북자들의 눈물을 진심으로 느끼기에는 쉽지 않는 일이 많다.

올해 '장옥정'이라는 드마라를 했는데 옥정이 엄마 역을 맡았다. 처음에 이 드라마를 할까 말까 많이 망설였다. 그동안 주로 왕비역을 많이 했는데 이 역할은 대본을 보니 너무 고생스러웠다. 내가 맡은 역은 천민으로 노예와 같은 연기를 해야 했다. 서서하는 연기는 없고 추운 겨울에 언 땅에서 기고 빌고 매맞고 그런 역할이었다. 그렇게 하다보니 손톱의 반이 없어질 정도였다. 천민이 양반과 결혼하고 같이 살수 없는 어려운 환경이었다.

연기를 하다보니 실제상황이면 어떨가 생각해 보니 일분도 못살고 죽을 것 같았다. 하나님께서 왜 저에게 이 역할을 하라고 하신 것인지를 생각하게 만드셨다. 배고프고 사람취급을 받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느껴보라고 그 역할을 주신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고 가슴아픈지를 이번에 절실하게 느꼈다.

사람취급을 못받는 현실을 가진 탈북자는 어떤가. 연기를 통해 아픈 경험을 하게 하시고 이 자리에서 이야기 하도록 하셨다. 인간같이 살지못하고 동물처럼 사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북한에 사는 사람들과 탈북자들을 위해 많이 기도하지 못했다. 부족하나마 연기를 통해 가슴아픔을 느끼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이 자리에 서서 이 말씀을 하도록 해주셨다.

제가 읽은 책속에는 어린아이가 탈북 수용소에서 불에 달구어 지는 내용도 있었고, 영화 48미터에서는 강아지를 쫓아 경계구역을 넘은 아이를 총살시키고 아이의 어머니는 매를 맞아 미치는 장면도 있었다. 이런 것들이 영화에서만 나오는 내용이 아니라 실제상황임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지게 아픔을 느꼈다. (울음)

이 땅에 어딘가에 굶주리면서 선택의 여지없이 죽어야 하는 탈북의 어린이들, 부모가 누구인지 모른채 쓰레기 처럼 버려지고 죽음을 맞이하는 불상한 탈북자의 2세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아이들과 잠시 떨어져 있어도 보고싶고 사랑을 더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인데, 길바닥에 쓰레기 같이 버려진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지 않는가. 그 아이들이 너무 불쌍해서 용기를 내서 여러분 앞에 섰다.

저도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이다. 부모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아이들, 하나님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분명 하나님께서는 불쌍한 아이들을 지켜보고 계실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다.

"아버지를 아버지를 부를수 있도록 하나님의 어린양들을 지켜주세요. 세상의 어떤 힘이나 지위에서 부터도 천진난만한 아이들로 만들어주시고, 배고픔과 외로움과 죽음의 어둠에서 아이들을 꼭 구해주세요. 하나님의 나라를 알게 해 주시고, 하나님의 따뜻한 손길을 잡을 기회를 주세요."

그리고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이 매일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하는 것을 약속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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