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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범 목사의 도전 “하나님의 에클레시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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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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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하트선교교회는 창립 15주년 기념예배를 4월 28일 주일에 드렸다. 예배를 통해 새로 선출된 집사들을 안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회가 속한 PCA교단인 뉴욕광염교회 구자범 목사가 안수에 참여했으며 이어 권면을 했다.91f573cb15602d5c9bf56263e19ed0ba_1714641819_64.jpg

 

구자범 목사는 고린도전서 1장 1-3절 말씀에 나오는 ‘하나님의 교회’란 어떤 교회인가 생각하며 하나님의 교회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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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ekklesia)란 무엇일까요? 에클레시아라는 단어는 성경에만 나오는 독특한 단어가 아닙니다. 사도 바울 당시 많은 곳에서 많은 사람이 즐겨 사용하던 단어입니다. 에클레시아라는 단어는 에크(ἐκ)와 칼레오(καλεω) 즉 부르다는 단어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처음 에클레시아는 지역의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모였습니다. 당연시 시민들의 모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시민이면서도 여자들이나 어린아이들은 제외되었습니다. 서로의 이익을 주장하다 의견의 대립도 있었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언쟁도 많았습니다.

 

도시 국가였을 때는 합리적인 의견을 내면 인정받았는데 나중에는 자기네들끼리 입을 맞추고서 어떤 일을 결정해 버린 현실과 정치 놀음, 사회적 경쟁에 지친 사람들이 정원에 공동체를 만든 에클레시아로 모였습니다. 이들은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을 쾌락으로 보았습니다. 그 쾌락의 가장 중요한 그것이 우정이라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여러 용어로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을 부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 고린도에 있는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을 부를 때 하나님의 에클레시아라고 불렀습니다. 고린도 시민들이 모였던 에클레시아와 다른 하나님의 에클레시아에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하나님의 에클레시아입니다. 그 어느 지도자가 중심이 되는 에클레시아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 되는 에클레시아였습니다. 시민권을 가지고 있느냐가 기준이 아니었습니다. 남자나 여자, 또는 신분의 문제가 모임의 자격을 나누지 않았습니다. (고전1:26-29) 

 

두 번째는 가지고 이 세상의 가치를 바꾸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하나님의 뜻을 구현한다는 것은 이 세상의 질서가 신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도시 한복판에서 못난 것들을 끌어 모아서 이 세상의 기준과 가치가 잘못되었다고 선언하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멋지게 사는 것입니다. 못난 것들이 모였고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모였는데 신의 뜻을 대변하게 되었으니 당시에 가장 고상하고 가장 영혼의 크기가 크고 사상이 웅장한 철학자들처럼 살라고 권고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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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특징은 역사를 보는 눈이 다른 에클레시아였다.

 

모든 에클레시아도 그냥 자기의 삶을 살다가 끝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에클레시아는 이 세계가 거대한 우주적 계획에 의해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복음에 의해서 이 세상이 운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은 결코 이렇게 고통으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부활한 예수가 시작한 하나님의 뜻이 완전히 구현되는 우리가 사는 삶의 일상 곳곳에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서로서로 만날 때,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우리 교회의 모습은 어떤 모습입니까? 하나님의 에클레시아입니까? 아니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또는 노후의 평안함과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이켜 봅시다.

 

(사진들은 AI를 사용하여 생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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