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 및 특별공개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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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3-09-14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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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생명의 전화는 세계보건기구(WHO) 정한 ‘세계자살예방의 날’인 9월 10일(화) 오후 7시30분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기념식과 촛불명상, 그리고 특별공개강좌를 가졌다.
이역만리 떠나온 조국의 정겨운 고향을 연상케하는 조이플합창단(단장 하명자)의 ‘고향의 봄’ 합창으로 시작한 기념식에서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은 “이민올 때 가졌던 큰 꿈은 좀 처럼 이루어 질것 같이 않고, 힘들고 지치다 못해 극단적 생각까지 하는 동포들의 아무에게나 할 수 없는 가슴아픈 얘기를 귀담아주고 격려하는 가운데 새 용기를 갖도록 도와주는 ‘미동부생명의전화’가 역할을 잘 할 수있도록 힘을 모아주고, 우리 모두가 주위의 힘들어하는 동포들의 손을 잡아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념사를 남겼다.
‘무지개 집’ 김은경 사무총장은 “이런 저런 이유로 매맞기도 하고 갑자기 쫏겨나 어려운 처지에 몰리는 자녀, 여성, 노인들이 모국어와 영어로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긴급 대피처를 찾아주는 친절한 ‘미동부생명의전화’가 미동부 뉴욕에 ‘살아있음’에 박수를 보내고, 관련 봉사단체들의 긴밀한 정보교환과 협력이 더 잘되어 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촛불 점화과 시
오후 8시에 ‘생명존중’과 ‘자살감정을 줄여주는 색깔’로 알려진 푸른색 과 초록색 촛불 점화는 동포사회 소외되고 어려워 하는 이웃을 꾸준히 도와온 ‘뉴욕한인라이온즈클럽’ 김영제 회장과 뉴욕한인요양원의 대표 박영표 목사가 했다.
참가자 50여명이 각자 가져온 푸른색 초에 불을 붙여 옆의 사람에게 전달하면서, 첫 1분은 별세자와 유가족, 두번째 1분은 주위의 힘들어하는 분들과 나의 역할, 세번째 1분간은 내 가정과 자신을 위한 진지하고 의미깊은 명상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한사람이 각자의 손에 들고있던 아주 작은 촛불을 한 테이불위에 하트 모양으로 모아 더 환한 ‘생명의 촛불’을 만들어 헤어져 따로 있지 않고 함께 힘을 모을 때 어두운 마움에 ‘희망의 불빛’이 될 수 있음을 체험하는 뜻, 깊은 촛불과 함께하는 잊지못할 명상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환하게 열린 마음 상태가 되었을 때 천취자 시인의 “작은 꽃”과 곽상희 시인의 ‘귀한 생명” 시낭송의 내용들이 새로운 생기와 활력을 은근히 느끼게 하였고, 다시 ’조이플 합창단’이 ‘누군가 널위해 기도하네‘를 찬양하며 외롭고 울적한 참가자들에게 자기도 모르게 새 힘이 솟아나게 하였다.
응급상황시 긴급대처 어떻게 하나?
제3부의 첫째 특강은 정인국 박사(소아과전문의)가 “응급상황시 긴급대처 어떻게 하나?”라는 제목으로 하였다. 정 박사는 구급차가 오기 전에 해야 할 응급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 호흡, 맥박, 의식여부, 눈동자를 점검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 인공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하는데 그 방법은 가슴가운데를 두 팔로 힘껏 1분에 100번을 누르기를 10분간 계속한다. 위급상황시 이런 심폐소생술 했는데 소생에 실패해도 '굿 사마리안 법'에 따라 아무책임을 지지 않게되어 있다. 목을 매었을 경우는 목에 있는 줄을 풀어주고 고개를 뒤로 젖히고 심폐소생술 시행한다.
약물중독으로 구토를 했을때 입안의 분비물을 제거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심한 자해인 경우에는 출혈 부위를 거즈 또는 옷으로 압박하여 지혈한다. 지혈대는 출혈부위보다 더 심장쪽에 끈으로 묶는다. 손가락이 잘린 경우 지혈후 물에 젖은 수건으로 짤린 손가락을 싸서 샌드위치 백에 봉함한다. 더 큰 비닐 백에 찬물과 얼음조각을 몇개 넣고 손가락을 넣은 백을 넣고 응급차와 함께 보낸다.
청소년 자녀의 우울증 조기발견과 자살예방
두번째 특강은 김은희 박사(소아청소년 심리치료사/Molly College 교수)가 “청소년 자녀의 우울증 조기발견과 자살예방”이라는 주제로 했다.
한인 청소년 자녀의 우울증과 자살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김 박사는 청소년 자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소수민족으로 힘든 이국생활으로 미국 주류사회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면서 고립되어 방황하게 되어 자살율이 타인종 보다 2~3배 높은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녀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부모가 노력해야 할 점들을 전했다. 부모들은 청소년 자녀들에게 무조건적인 순종을 강요하기보다 자유스러운 의사표현을 장려하여 자신이 인격적으로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좋은 점을 찾아내어 칭찬해 주고 자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여러가지 도움을 주어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국(CDC)에 따르면 지난 12개월사이 미국 고등학생 6명중 한명이 자살을 심각하게 생각해보았고 12명중 한명은 자살을 한두번 시도해 보았다. 아시안계 남학생은 십만명당 16.7명이 자살하여 북미원주민 다음인 2위이고, 여학생은 14.6명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녀들 대부분이 소수민족중 가장 이방인처럼 느끼며 살고있으며 외로움, 고립감, 불안감, 우울감과 낮은 자긍심으로 힘들어 하지만 세대, 문화, 언어가 다른 부모에게서 이해를 받지못한다. 또한 자신들의 문제를 시원하게 표현하지 못하므로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김은희 박사는 이런 문제가 장기적으로 계속되고 자신들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고 느낄 때 우울증, 자해, 자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부모들이 깨닫고 서둘러 예방책과 조기발견, 그리고 치료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심각하고 어려운 일을 아무도 혼자 해결할 수가 없고 우리가 다 함께 같은 마음으로 해결의 길을 찾아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혼자로는 할 수 없겠네, 둘의 힘으로도 할 수 없겠네, 둘과 둘이 모여 한 힘이될 때 저 굳센 장벽을 깨뜨릴수 있겠네”라며 합창으로 행사를 마쳤다. 미동부생명의전화가 개최한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 및 특별공개강좌는 올해로서 4회째 였다.
김영호 목사 ⓒ 아멘넷 뉴스(USAamen.net)
이역만리 떠나온 조국의 정겨운 고향을 연상케하는 조이플합창단(단장 하명자)의 ‘고향의 봄’ 합창으로 시작한 기념식에서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은 “이민올 때 가졌던 큰 꿈은 좀 처럼 이루어 질것 같이 않고, 힘들고 지치다 못해 극단적 생각까지 하는 동포들의 아무에게나 할 수 없는 가슴아픈 얘기를 귀담아주고 격려하는 가운데 새 용기를 갖도록 도와주는 ‘미동부생명의전화’가 역할을 잘 할 수있도록 힘을 모아주고, 우리 모두가 주위의 힘들어하는 동포들의 손을 잡아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념사를 남겼다.
‘무지개 집’ 김은경 사무총장은 “이런 저런 이유로 매맞기도 하고 갑자기 쫏겨나 어려운 처지에 몰리는 자녀, 여성, 노인들이 모국어와 영어로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긴급 대피처를 찾아주는 친절한 ‘미동부생명의전화’가 미동부 뉴욕에 ‘살아있음’에 박수를 보내고, 관련 봉사단체들의 긴밀한 정보교환과 협력이 더 잘되어 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촛불 점화과 시
오후 8시에 ‘생명존중’과 ‘자살감정을 줄여주는 색깔’로 알려진 푸른색 과 초록색 촛불 점화는 동포사회 소외되고 어려워 하는 이웃을 꾸준히 도와온 ‘뉴욕한인라이온즈클럽’ 김영제 회장과 뉴욕한인요양원의 대표 박영표 목사가 했다.
참가자 50여명이 각자 가져온 푸른색 초에 불을 붙여 옆의 사람에게 전달하면서, 첫 1분은 별세자와 유가족, 두번째 1분은 주위의 힘들어하는 분들과 나의 역할, 세번째 1분간은 내 가정과 자신을 위한 진지하고 의미깊은 명상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한사람이 각자의 손에 들고있던 아주 작은 촛불을 한 테이불위에 하트 모양으로 모아 더 환한 ‘생명의 촛불’을 만들어 헤어져 따로 있지 않고 함께 힘을 모을 때 어두운 마움에 ‘희망의 불빛’이 될 수 있음을 체험하는 뜻, 깊은 촛불과 함께하는 잊지못할 명상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환하게 열린 마음 상태가 되었을 때 천취자 시인의 “작은 꽃”과 곽상희 시인의 ‘귀한 생명” 시낭송의 내용들이 새로운 생기와 활력을 은근히 느끼게 하였고, 다시 ’조이플 합창단’이 ‘누군가 널위해 기도하네‘를 찬양하며 외롭고 울적한 참가자들에게 자기도 모르게 새 힘이 솟아나게 하였다.
응급상황시 긴급대처 어떻게 하나?
제3부의 첫째 특강은 정인국 박사(소아과전문의)가 “응급상황시 긴급대처 어떻게 하나?”라는 제목으로 하였다. 정 박사는 구급차가 오기 전에 해야 할 응급조치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 호흡, 맥박, 의식여부, 눈동자를 점검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 인공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하는데 그 방법은 가슴가운데를 두 팔로 힘껏 1분에 100번을 누르기를 10분간 계속한다. 위급상황시 이런 심폐소생술 했는데 소생에 실패해도 '굿 사마리안 법'에 따라 아무책임을 지지 않게되어 있다. 목을 매었을 경우는 목에 있는 줄을 풀어주고 고개를 뒤로 젖히고 심폐소생술 시행한다.
약물중독으로 구토를 했을때 입안의 분비물을 제거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심한 자해인 경우에는 출혈 부위를 거즈 또는 옷으로 압박하여 지혈한다. 지혈대는 출혈부위보다 더 심장쪽에 끈으로 묶는다. 손가락이 잘린 경우 지혈후 물에 젖은 수건으로 짤린 손가락을 싸서 샌드위치 백에 봉함한다. 더 큰 비닐 백에 찬물과 얼음조각을 몇개 넣고 손가락을 넣은 백을 넣고 응급차와 함께 보낸다.
청소년 자녀의 우울증 조기발견과 자살예방
두번째 특강은 김은희 박사(소아청소년 심리치료사/Molly College 교수)가 “청소년 자녀의 우울증 조기발견과 자살예방”이라는 주제로 했다.
한인 청소년 자녀의 우울증과 자살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김 박사는 청소년 자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소수민족으로 힘든 이국생활으로 미국 주류사회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면서 고립되어 방황하게 되어 자살율이 타인종 보다 2~3배 높은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녀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부모가 노력해야 할 점들을 전했다. 부모들은 청소년 자녀들에게 무조건적인 순종을 강요하기보다 자유스러운 의사표현을 장려하여 자신이 인격적으로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좋은 점을 찾아내어 칭찬해 주고 자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여러가지 도움을 주어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국(CDC)에 따르면 지난 12개월사이 미국 고등학생 6명중 한명이 자살을 심각하게 생각해보았고 12명중 한명은 자살을 한두번 시도해 보았다. 아시안계 남학생은 십만명당 16.7명이 자살하여 북미원주민 다음인 2위이고, 여학생은 14.6명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녀들 대부분이 소수민족중 가장 이방인처럼 느끼며 살고있으며 외로움, 고립감, 불안감, 우울감과 낮은 자긍심으로 힘들어 하지만 세대, 문화, 언어가 다른 부모에게서 이해를 받지못한다. 또한 자신들의 문제를 시원하게 표현하지 못하므로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김은희 박사는 이런 문제가 장기적으로 계속되고 자신들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고 느낄 때 우울증, 자해, 자살로 이어질 수 있음을 부모들이 깨닫고 서둘러 예방책과 조기발견, 그리고 치료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심각하고 어려운 일을 아무도 혼자 해결할 수가 없고 우리가 다 함께 같은 마음으로 해결의 길을 찾아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혼자로는 할 수 없겠네, 둘의 힘으로도 할 수 없겠네, 둘과 둘이 모여 한 힘이될 때 저 굳센 장벽을 깨뜨릴수 있겠네”라며 합창으로 행사를 마쳤다. 미동부생명의전화가 개최한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 및 특별공개강좌는 올해로서 4회째 였다.
김영호 목사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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