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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한 목사, 그레잇넥에 세이비어교회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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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5-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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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jpg이승한 목사가 그레잇넥에 세이비어교회를 개척하고 11월 8일 첫 주일예배를 드린다. 지난 7월 22일 임시노회에서 뉴욕장로교회 이승한 담임목사 최종 사임이 결정된지 3개월반이 지난 시점이다. 세이비어교회는 미국교회를 렌트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주일예배 시간은 오후 1시15분이다. (275 Lakeville Road, Great Neck, NY)

이승한 목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위해 노력하며 미국을 움직이는 작지만 영향력있는 공동체로 잘 알려진 '세이비어교회'의 철학에 공감했으며, 뉴욕일원 한인교회중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교회가 없어 '세이비어교회'라는 교회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이승한 목사는 뉴욕장로교회의 혼란의 시기에 뉴욕에서 뉴장성도들과 교회개척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승한 목사는 "처음에는 뉴욕에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는지 확신이 없었는데 몇개월의 시간을 통해 있음을 확인했다. 처음에 뉴장을 떠나면서 당시에 교회를 개척을 선포하는 것은 뉴장을 찢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면에서 안하겠다고 했다. 몇개월이 지나며 뉴욕에 하나님이 나를 불러주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나름 20년이상 목회를 했는데 기득권이 없는 백지의 상황에서 목회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려면 개척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승한 목사는 "안믿을지 몰라도 저는 사실 뉴욕장로교회 성도들과 무관하게 혼자서 개척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기도해 왔다. 아무래도 사람은 관계로 연결되다 보니 뉴장에 다니다가 더이상 신앙생활을 하기 어려운 분들을 만나 함께 기도하기도 했다. 11월 8일 첫 주일예배에 몇 분이 오실지 전혀 모른다. 교회에서 상처받고 교회를 떠난 분들을 흔히 가나안 성도라고 하는데, 이들을 싸매주고 안아주고 신앙의 본질을 고민하는 교회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승한 목사는 목회의 방향성을 설명하며 "'세이비어교회'는 슬로우 처치를 표방한다. 조용히 천천히 차근히 예배드리면서 있으려고 한다. 정말 슬로우 천천히 하려고 한다. 조용히 천천히 소외되기 쉬운 자에게 달려갈 수 있는 교회, 고아와 과부를 환란중에 돌아볼 수 있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 어떤 분들은 교회로서의 대안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신앙의 본질적인 질문에 같이 성경보고 예배보면서 대답하자는 것이다"고 말했다.

뉴욕장로교회 김이호 1대 담임목사는 은퇴했으나, 이영희 2대 담임목사가 뉴욕장로교회로 부터 동쪽으로 7마일, 안민성 3대 담임목사가 북쪽으로 22마일 떨어진 곳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승한 4대 담임목사는 동쪽으로 14마일 떨어진 곳에서 목회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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