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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크리스천 청년들의 ‘3M’ 찾아주기 프로젝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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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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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교협이 결혼 적령기 크리스천 청년들을 위한 ‘엘리에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허연행 목사는 인생의 ‘마스터, 미션, 메이트’를 찾는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29명의 형제자매가 참석해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교계 차원의 의미 있는 첫걸음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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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크리스천 청년들의 만남 주선모임(AI 생성사진)

제51회기 뉴욕교협이 준비한 ‘엘리에셀 프로젝트’가 2025년 6월 22일 주일 오후 5시, 프라미스교회 ‘행복카페’에서 열렸다. 이 프로젝트는 결혼 적령기를 보내고 있는 크리스천 자녀들을 위해 교계 차원에서 마련한 만남의 장이다.

싱글 형제자매들이 신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프로젝트의 이름 ‘엘리에셀’은 아브라함의 종이 머나먼 길을 떠나 이삭의 배필 리브가를 찾아온 성경 이야기에서 따왔다.

이날 행사를 위해 프라미스교회는 교회 로비를 아늑한 카페 분위기로 꾸미고, 대화하며 즐기기 좋은 음식을 정성껏 준비했다. 기대 속에 모인 15명의 자매와 14명의 형제, 총 29명의 청년들은 출석 교회 담임목사의 추천을 받아 ‘신뢰’와 ‘안전’을 더했다.

사회자의 인도로 짝을 이룬 참가자들은 3~5분씩 돌아가며 대화를 나누고, 마음에 드는 상대를 1~2명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980년생부터 95년생까지를 대상으로 한 이번 모임은 무료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외로운 전쟁(WAR)을 끝낼 3가지 열쇠

교협회장 허연행 목사(프라미스교회)는 시작에 앞서 ‘아재 퀴즈’를 내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허 목사는 인생에서 이기기 가장 어려운 전쟁으로 ‘외로워(WAR)’를 꼽으며, “혼자 살면 외롭고, 둘이 같이 살면 괴롭다는 말이 있지만, 참고 같이 살면 은혜롭고 행복하다”고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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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목사는 ‘한 번뿐인 인생(YOLO, You Only Live Once)’을 후회 없이 살기 위해 풀어야 할 세 가지 질문을 제시했다.

첫째는 ‘누가 나를 이 세상에 보냈는가’로, 인생의 창조주이신 ‘마스터(Master)’를 아는 것이다. 허 목사는 “이 자리에 온 크리스천 청년들은 신앙을 통해 이 문제는 대부분 해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는 ‘왜 나를 만드셨는가’로, 삶의 목적인 ‘미션(Mission)’에 관한 것이었다. 그는 “하나님은 우리를 잉여적인 존재로 만들지 않으셨다. 꼭 필요하기 때문에 이 세상에 보내셨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세 번째는 ‘그 일을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하는 ‘메이트(Mate)’를 찾는 문제였다. 허 목사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을 인용하며, 인생이라는 긴 여행에는 동반자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허 목사는 이날 모임이 바로 이 세 가지 M(마스터, 미션, 메이트)을 중심으로 서로의 삶을 나누는 자리임을 알리며, “모든 결과는 주님께 맡기고 복된 교제를 나누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결국 이 세 가지 질문은 신앙인의 삶의 여정과 깊이 연결된다. 창조주 하나님(Master)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각자에게 주어진 지상대명령과 고유한 사명(Mission)을 깨달으며, 이를 함께 감당할 믿음의 동역자(Mate)를 만나는 것은 외로운 전쟁을 끝내고 하나님 안에서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핵심 열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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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의 이희상 장로 헌신과 교협결단이 낳은 결실

이번 프로젝트의 배경에는 교계의 깊은 공감대가 있었다. 허연행 목사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지금 한인사회에는 짝을 찾지 못한 젊은이들이 가정과 교회의 고민거리이며, 심지어 저희 집에도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고민이 특정 교회의 문제를 넘어섰기에 교협이 힘을 합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교협의 결단 뒤에는 17년간 이 사역의 씨앗을 뿌려온 이희상 장로의 헌신이 있었다. 이 장로는 웹사이트(CKSingles.org)를 중심으로 크리스천 한인(CK, Christian Korean) 싱글들의 만남을 주선해왔다. 웹사이트는 가입 시 소속 교회와 담임목사 연락처를 기재해 신원을 확인하고, 초기에는 개인정보 노출 없이 쪽지로 소통하게 하여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등 안전한 교제를 지원했다.

이번 첫 모임은 1980~95년생을 대상으로 했지만, 프로젝트는 앞으로 더 다양한 만남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두 번째 모임은 목회자 자녀(PK/MK), 세 번째는 시니어, 네 번째는 재혼을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만남을 구상하는 등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시도 자체에 큰 의미, 교계응원도 이어져

이번 만남을 통해 실제로 몇 커플이 탄생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뉴욕교계 대표 단체가 청년들의 실제적인 고민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섰다는 시도 자체에 큰 의미가 부여된다. 이는 개별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한인 교계 전체가 다음 세대의 가정을 세우는 일에 함께 마음을 모으고 있다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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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의미를 반영하듯, 뉴욕목사회 회장 한준희 목사 그리고 부회장 주효식 목사와 총무 김명옥 목사 등 교협 임원들도 자리에 함께하며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을 깊은 관심으로 지켜보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교계 지도자들의 동참은 '엘리에셀 프로젝트'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서 계속될 것임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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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싱글 크리스천 청년들 위한 ‘엘리에셀의 만남’ 6/22 그 문이 활짝 열린다

https://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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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es님의 댓글

Moses

최근에 '아멘넷'이 세계적으로 구독자가 많다는 덕담을 주위에서 들었다.
사견을 전제로 이유는 간단하다.
기사 내용은 물론 '구독자와 기사 관련자'의 '니즈'(Needs)와 '원츠'(Wants)를 얄밉도록(?)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분야를 막론 언론은 특히 '센스'(감각)가 무디거나 뒤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짧은 소감과 함께 아멘넷의 번성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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