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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뉴욕할렐루야대회 강사로 연예인을 초청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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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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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교계, 연예인 강사 초청 두고 ‘본질’과 ‘전도’ 격돌

"목회자 위상" vs "불신자 80% 전도"… 연합집회 방향성 논의

뉴저지교협 이·취임식서 불붙은 '연예인 강사' 논의, 핵심은?


[기사요약] 뉴저지교협 이·취임식에서 연합집회 강사 선정을 두고 전·직전 회장의 견해가 맞섰다. 이병준 목사는 '목회자 위상'과 '본질'을, 박상돈 목사는 '80% 불신자 전도'와 '아버지의 마음'을 강조했다. 이는 집회의 목적과 방향성에 대한 교계의 오랜 고민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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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집회 연예인 강사, '위상'인가 '전도'인가? (왼쪽부터 박상돈 목사와 이병준 목사)

 

뉴저지 지역 연합집회에 연예인을 강사로 초청하는 문제를 두고 전직 회장단 사이에서 주목할 만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행사의 외형적 성공과 복음 전도의 본질적 사명 사이에서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이는 지역 교계의 오랜 고민을 드러내는 주제이기도 하다. 두 목회자의 관점이 뚜렷이 대비됐다.

 

이 논의는 11월 17일(월) 오후 5시, 뉴밀포드 참아름다운교회에서 열린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이하 뉴저지교협) 제39회기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현장에서 나왔다. 신임 회장 권형덕 목사가 제39회기의 문을 여는 이 자리에서, 지난 회기 사역에 대한 평가와 향후 방향성에 대한 두 전직 회장의 고민이 자연스럽게 공유되었다.

 

설교를 맡은 전회장 이병준 목사(한길교회)는 '본질로 돌아가자'(골 1:27-29)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목사는 "연예인들 불러 가지고 해 가지고 사람 꽉 찬다고 그게 성공한 것입니까? 아니에요. 그건 목사님들 스스로를 떨어뜨리는 거예요"라고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병준 목사는 대안으로 교계 내부의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요즘에 뜨는 젊은 목사들 똑똑한 사람 많아요. 그런 분들 불러 가지고 뭐, 교인들 얼마 안 모이면 어때?"라고 반문하며, "교회 위상이 있잖아요. 우리 목회자들이 어떤 스테이투스(status)가 있잖아요. 그래 가지고 모이든 간에 그렇게 해서 의식화를 시키라고요"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모이는 숫자'가 아니라, 메시지의 질과 교회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어진 이임사 순서에서 직전 회장 박상돈 목사는 '불신자 전도'라는 대의를 들어 상반된 관점을 제시했다. 박 목사는 "저하고 직전 회장님은 아마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2년 연속 호산나대회 강사로 연예인 초청)"라며, "우리 믿는 사람들끼리 모여 가지고 막 이렇게 잔치하고 예배드리고 은혜 받고 이것도 좋은데"라고 전제하면서도, 뉴저지 한인 11만 5천 명 중 150개 교회를 합해도 교인이 2만 명이 채 안 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박 목사는 80%에 달하는 '바깥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을 강조했다. 그는 "참 하나님 마음이 어디 가 있겠나... 아버지의 눈물이 있는 곳에 우리의 눈물이 있기를 원한다"는 복음성가를 인용하며, "안 믿는 사람들은 목사님들은 뭐 잘 모르잖아요"라고 현실적 장벽을 언급했다.

 

이 때문에 호산나대회에서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는 기치 아래, "안 믿는 사람들도 좀 올 수 있도록... 믿음이 참 신실한 연예인들을 초청"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박상돈 목사는 당시 "간증을 듣고 (매일) 한 400명, 500명씩 이렇게 왔다"며, "제가 영접 기도를 시켰는데 꽤 많이 예수님 영접하겠다고 일어나신 분들이 꽤 많았다. 저는 참 그게 참 너무 감사한 것 같다"고 구체적인 성과를 밝혔다.

 

끝으로 박상돈 목사는 "우리 교협도 80%가 안 믿는 사람들에게 좀 많이 기도하고 마음을 쓰고 전도"해야 한다며, "이 80%만 교회로 들어오면 교회들이 가득가득 메워지고 개척 교회 더 해야 돼요"라고 비전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동의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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