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숙원 풀었다…안나산 기도원, 은혜의 자리로 향하는 '새 길' 열다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40년 숙원 풀었다…안나산 기도원, 은혜의 자리로 향하는 '새 길' 열다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9-16 17:49

본문

[기사요약] 43년간 장마철마다 고립되던 메릴랜드 안나산 기도원이 20년의 숙원사업이던 새 다리와 진입로를 완공하고 감사 예배를 드렸다. 김영진 목사는 설교에서 "새 다리가 성도들을 은혜의 자리로 연결하듯, 우리도 누군가를 위한 영적 다리가 되자"고 전했다.

 

72a8d5fbc958e27e990abcc763329af2_1758059293_23.jpg
▲40년의 불편 끊어낸 기도원의 새 다리를 건설했다

 

수십 년간 기도원의 발목을 잡아온 낡은 잠수교가 마침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메릴랜드 프레더릭에 위치한 안나산 기도원(원장 김영창 목사)이 9월 14일(주일) 오후, 오랜 숙원이었던 '뉴 브릿지(New Bridge)' 준공 감사 예배를 드리며 기도원 사역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안나산 기도원 측에 따르면, 1983년 설립 이후 40년 넘게 사용해 온 기존 진입로는 여름철 폭우 때마다 범람하는 베넷강(Bennett Creek)에 잠겨 고립되기 일쑤였다. 2005년 이사회 결의 후 약 20년 만에 완공된 새로운 다리와 새로운 길이 기도원을 찾는 모든 이들의 발걸음을 안전하게 이어주는 소통의 길이 될 전망이다.

 

72a8d5fbc958e27e990abcc763329af2_1758059326_52.jpg
▲새 다리 앞에서 커팅식을 했다

 

“새 다리처럼, 영혼을 잇는 통로가 되길”

 

준공 감사 예배는 한창훈 목사(워싱턴 소망교회)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김준원, 남정아 집사 부부의 인도로 드려진 찬양에 이어, 신만우 장로(안나산 기도원 이사)가 "이곳이 지친 영혼들이 부르짖는 '엔학고레' 즉 갈증으로 고통하던 삼손이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때 응답하였던 우물이 되게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를 드렸다.

 

워싱턴 베다니장로교회 중창단이 '은혜 아니면', '하나님의 나팔소리'로 특별찬양을 한 후, 김영진 목사(워싱턴 베다니장로교회)가 '기도하는 (잔치)집으로 오는 다리'(사 55:1-1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영진 목사는 "안나산 기도원이 성도들을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로 연결하는 이 새 다리를 건설한 것은 참으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과거 자신의 교회가 안나산 기도원에서 말씀과 기도로 큰 은혜를 경험했던 일을 회고하며, "먼저 은혜를 체험한 우리가 누군가를 기도의 자리로 초청하는 '브릿지'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예배는 한정길 목사(예수사랑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무리되었다.

 

72a8d5fbc958e27e990abcc763329af2_1758059344_77.jpg
 

20년의 기다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2부 감사와 축하 순서는 김영창 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장진용 이사장의 경과보고를 통해 "다리 문제로 기도원을 찾는 성도들과 여름 수련회 사역에 어려움이 참으로 많았다"고 회고하며, "오랜 시간 사업이 지체된 것은 여러 방해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느헤미야 선지자와 같은 믿음이 부족했음을 고백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서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예비하심이었음을 간증했다. "과거 장 장로님 가정이 어려움에 처한 기도원을 돕기 위해 매입했던 강변 땅이 오늘날 다리 건설을 위한 핵심 부지가 될 줄 어찌 알았겠는가"라고 말하며, "품꾼이 주인의 깊은 뜻을 모르듯 당시에는 하나님의 계획을 알지 못했지만, 어려운 중에 만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기술을 얻게 하시고 신실한 엔지니어를 만나게 하신 모든 것이 지금 보니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공사를 총괄한 리치 데마리오 씨에게 장 이사장이 직접 감사패와 금일봉을 전달했다. 최은령 집사(월돌프장로교회)의 피아노 축하연주 '사명'이 감동을 더했으며, 권기창 목사(말씀으로 사는 교회)는 '안나산 기도원'으로 지은 6행시 축시를 낭독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안나 시므온 엘리야처럼, 나랑 너랑 새 다리 새 길을 따라, 산 위 정상에 올라, 기도와 간구와 감사로, 도고와 찬양과 예배로, 원없이 원없이 우리 주님을 만나리”

 

3부 순서는 새로 지어진 다리 위에서 진행됐다. 허인수 장로(페어팩스 한인장로교회)의 트럼펫 축주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김병은 목사(한사랑장로교회)의 감사기도 후 이경숙 초대 원장과 이사진, 내빈들이 함께 테이프를 끊었다. 모든 순서는 정영만 목사(워싱턴 한인교회협의회 증경회장)의 만찬 기도로 은혜롭게 마쳤다.

 

한편, 안나산 기도원은 새 다리 준공을 기념해 오는 10월 5일(주일) 오후 6시, 기도원 실로암 성전에서 '감사 찬양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72a8d5fbc958e27e990abcc763329af2_1758059277_67.jpg
 

안나산 기도원 연혁 및 사명

 

안나산 기도원은 1983년 8월 이경숙 목사를 초대 원장으로 설립되었다. 하나님의 영광과 그 나라의 확장을 소망하며 이 땅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기도하는 곳으로 세워졌다. 설립 이후 베데스다 성전(1987), 실로암 성전(1997), 에녹관(1999) 등을 건축하며 기도의 터전을 넓혀왔으며, 2022년 9월 김영창 목사가 3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지치고 상한 영혼을 위로하고, 매일 세 번의 예배를 통해 이 시대의 영적 파수꾼 사명을 감당하며, 엘리야와 같은 기도 사명자들을 품고 함께 동역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안나산 기도원 (Mt. Anna Prayer Retreat Center)

홈페이지: www.annaprayer.com

주소: 7910 Peters Rd., Frederick, MD 21704

전화: 301-874-2983, 2984

이메일: annaprayer@gmail.com

원장: 김영창 목사 (347-330-0334)

 

----------------------------------------------------------

구글 포토 앨범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고화질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LVZ59BdNXRNCg5y89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870건 378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킴넷 선교대회-경제위기에 대처한 우리의 선언문 발표 2009-04-07
뉴욕성결교회 장석진 목사의 장남, 장대진 전도사 목사 안수식 2009-04-06
[장애인의 달 특집 ①] 환상의 팀웍 김기호 목사와 김선근 전도사 2009-04-06
제미장의사 대표 리만 제미 씨, 뉴욕한인회서 명예 한인증 받아 2009-04-04
[인터뷰] 교육위원 재선을 노리는 이황용 집사 "내인생의 1순위는 신앙입… 2009-04-04
고(故) 김남기 목사 추모예배 "떠난 빈자리가 너무 큽니다" 2009-04-02
한기홍 목사 "꿈을 가지고 땅끝까지" 2009-04-02
김남기 목사(커네티컷 한인선교교회) 소천 2009-04-01
이영훈 목사 "성령충만은 예수만 남는것" 2009-04-01
한기홍 목사 "환란을 극복하는 비결" 2009-03-30
한기홍 목사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하자" 2009-03-31
한기홍목사 "환란을 극복하는 비결" / RCA연합집회 2009-03-30
"뉴욕을 향한 눈물의 기도" 목사회 여성사역자들 한자리에 2009-03-30
[인터뷰] 이영훈 목사 "이민교회 분쟁그만, 세계선교의 눈을 떠야" 2009-03-30
뉴욕방문 이영훈 목사 뉴욕교계 지도자들과 간담회 2009-03-30
이영훈 목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2009-03-30
31대 뉴욕한인회 회장 하용화 집사(후러싱제일교회) 당선 2009-03-30
한 목회자 부부와 평신도의 20년간의 아름다운 만남 2009-03-29
기아대책 정정섭 회장 "기아대책이 다른 기관과 다른 점" 2009-03-29
조일래 목사 "성도들이 복을 받기 위해서는" 2009-03-29
이동용 박사 창조과학 세미나 "진화론, 모순과 문제 많다" 2009-03-27
송흥용 목사 "큰 교회들 주위의 작은 교회들에 대한 배려 필요" 2009-03-27
[인터뷰] 뉴송처치 샘 정 목사 "미동부에 교회개척하고 성공한 사례연구" 2009-03-27
[인터뷰] 정민철 목사 “치과의사에서 2세교회 담임목사로 " 2009-03-26
뉴저지초대교회 제직회, 한규삼 목사를 차기담임으로 결정 2009-03-26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