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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사회, 5만 달러 지진피해돕기 기금 전달 / 현대 이슬람 세미나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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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3-03-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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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사회(회장 김홍석 목사)는 3월 27일(월) 오전 10시30분 뉴욕동원장로교회(박희근 목사)에서 선교세미나를 열고 조용성 선교사에게 모금한 기금($49,220)를 전달했다. 성금은 28교회와 2개 단체(뉴욕사모기도회, 21희망재단)에서 후원했으며, 약정 금액도 많이 남아있어 최종 합계는 5만 달러가 훌쩍 넘어갈 예정이다.
 

조용성 선교사는 “어려운 시절에 협조해주어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목사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전달해 주신 성금은 튀르키예 개신교협의회에 송금되어 현지 교회로 바로 들어가게 된다”고 기금사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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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성 선교사는 지난해 11월 뉴욕목사회 성지순례팀이 튀르키예를 방문했을 때에 안내 및 강의를 한 인연이 있다. 조 선교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Th.M)과 T국 국립 마르마라대학교 대학원(MA, Ph.D 수료, 역사학)에서 공부하고, 합동 GMS 선교사와 선교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북사이프러스 주재 선교사(37년 사역 중)이며, 총신대학교 부설 바울&바나바 연구소 소장이다.

 

이날 조용성 선교사는 “변화하는 현대 이슬람(The Transforming Morden Islam)”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인도했다. 세미나를 통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통성기도가 진행됐으며, 성금전달도 진행됐다.

 

세미나에서 조용성 선교사가 설명한 “현대 이슬람(Morden Islam)”은 테러하는 극단주의적인 이슬람만 알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는 조용한 혁명이었다. 흔히 크리스찬들이 테러와 연관하여 생각하는 ‘근본주의적인 이슬람’은 9.11이후에 후퇴하여 30%밖에 되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온유한 ‘현대 이슬람’이 세계 이슬람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조용성 선교사는 ‘현대 이슬람’의 핵심가치는 기독교와 유사하다고 경계를 했다. 그리고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에게 정말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삶을 전할 필요가 있다는 숙제도 던졌다. 다음은 세미나 내용 요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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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성 선교사 “변화하는 현대 이슬람”

 

선교지에 있으면서 “현대 이슬람”에 대한 박사논문을 썼다. 9.11사태를 경험하며 이슬람과 테러가 함께 공존하는 것처럼 느끼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슬람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테러를 서슴지 않는 근본주의적인 이슬람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 

 

2017년 통계에 의하면 전세계에 15억 무슬림이 있다. 근본주의 무슬림이 30%이며, 민속 무슬림이 70%이다.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이집트, 나이지리아, 이란, 터키 순이다. 통계의 허술로 혹자는 산아제한을 하지 않아 이슬람 인구가 느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것이 아니라 선교전문가들은 2030년이면 기독교와 이슬람 인구가 비슷해진다고 말한다.

 

현대 이슬람 상황화의 대부인 ‘패툴라 귤렌’은 50년 전부터 물밑작업을 통해 터키 모든 영역에서 제자들을 키워 상황화를 통해 현대 이슬람을 키웠으며, 터키 모든 분야를 현대 이슬람으로 대변혁시킨 사람으로 지금은 뉴저지에서 살고 있다. 현재 터키 대통령이 그의 제자이다.

 

9.11이후에 많은 무슬림들은 근본주의 이슬람을 가지고는 세계를 이슬람화시키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결론지었다. ‘현대 이슬람’의 핵심가치는 ‘근본주의 이슬람’과 다르다. 

 

‘현대 이슬람’의 핵심가치는 “거룩한 이동”이다. 무슬림은 자기가 사는 땅에서 다른 땅으로, 즉 거룩한 이동을 해서 살아야 한다고 한다. 어디서 듣던 내용이 아닌가? 무슬림은 자신들이 사는 땅에서 다른 나라로 이주해서 무슬림으로 거룩한 삶을 살라는 것이다. 기독교 핵심가치를 많이 공부하고 생각해 냈던 것 중 하나가 거룩한 이동이다. 그리스도인인 여러분들은 복음을 들고 뉴욕으로 거룩한 이동을 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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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이슬람’의 3가지 철학이 있다. 첫째, 봉사하는 일을 해야 한다. 둘째, 남에게 도움을 주는 도네이션을 해야 한다. 셋째, 알라를 기쁘게 하는 바른 동기로 돈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도 기독교 용어들을 차용한 것들이다. 이슬람이 기독교의 좋은 점들을 차용해 사용하고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뉴욕에서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남에게 봉사하고, 그리스도인으로 남에게 도네이션을 하고, 이웃을 위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푸는 것이다. 바로 그런 가치가 기독교만이 아니라 ‘현대 이슬람’이 가지고 있는 핵심가치이다.

 

‘현대 이슬람’과 ‘근본주의 이슬람’의 차이점이 있다. 현대 이슬람은 꾸란 외에 모든 것을 상황화시킨다. 현대 이슬람의 제자들은 자기가 받았던 장학금을 잊지 않고 평생 동안 관련 기관에서 봉사하는 일을 기쁘게 감당한다. 많은 현대 무슬림들이 뉴욕과 뉴저지에서 살고 있다. 이들에게 우리에 복음의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복음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에게 정말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삶을 전할 필요가 있다.

 

뉴욕에 사는 것은 선교자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중요한 선교지이다. 세계의 수도 뉴욕에서 많은 무슬림들을 만날 수 있으며,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접축점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현대 무슬림’이 물밀듯이 밀려오고 있다. 근본주의 무슬림은 30%밖에 되지 않는다. 9.11 이후에 근본주의 이슬람은 무너졌으며, 이제는 현대 이슬람이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조용성 선교사는 목사회가 후원하는 선교부흥회를 3월 31일(금)부터 4월 2일(주일)까지 회장 김홍석 목사가 시무하는 뉴욕늘기쁜교회에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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