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탐방] 창립 25주년 맞이한 뉴욕 한인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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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8-06-03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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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제일교회(박효성 목사)가 지난 5월 18일로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박대용, 박대현 목사 안수식과 라찬국 장로 은퇴, 최재복 장로와 김미령 권사 취임축하 예배가 이날 창립기념예배와 함게 드려졌다.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소속 교회 가운데 동부지역 대표적인 교회인 뉴욕 한인 제일교회는 1983년 맨하탄에서 개척된 교회. 박효성 목사에 의해 개척된 이 교회는 1년 후 브롱스로 옮겨가 거기서 12년을 머물다 현재의 태리타운으로 이사 한 것은 1996년의 일이다. 미 연합장로교회 건물이었던 이 예배당을 75만 달러 현찰을 주고 매입했다.
교회 내에 볼링장도 있었고 방치된 공간들이 많아서 이를 개조하여 교육관으로 사용하는데는 시간도 걸렸고 많은 돈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영어목회, 주일학교, 전교인 친교실 등 예배당 건물 구석구석을 100% 활용하여 이 지역 한인들의 신앙생활 중심을 이루고 있는 교회가 되었다.
"저의 목회를 되돌아보면 아마도 모나지 않은 목회를 해왔다,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사를 두 번하면서 지역적인 문제로 성도들이 교회를 나가는 경우가 있었지만 지난 25년 동안 교회 분열 없이 차분한 성장을 이루어 왔다고 봅니다."
박 목사는 목회란 참고 인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문제가 있으면 기도하고 그리고 참아내다 보면 결국엔 하나님의 뜻이 거기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목회를 하다보면 아무래도 옛날 저희 아버님이 목회하실 때 제가 곁에서 경험했던 일들이 교훈이 되곤 하지요. 그 아버님의 모습을 제 목회에 적용하게 됩니다. 아버지가 무언으로 가르쳐 주신 교훈이라면 '교회 안에선 참아야 한다' '소리 내면 안된다' '같이 언쟁하면 안된다' 그런 식으로 늘 참고 수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박 목사 가정은 한국 교계에 널리 알려진 '기독교 명문 가문'이다. 우선 큰 아버지가 박재봉 목사다. 한국의 전설적인 부흥설교가다. 그리고 박 목사의 아버지는 박재근 목사이며 작은 아버지 가운데 교회 음악가로 유명한 박재훈 목사(현재 캐나다 거주)가 있다. '어서 돌아 오오' '믿는 자여 어이 할꼬' '지금까지 지내온 것' '산마다 불이 탄다' 등과 같은 찬송가는 바로 박재훈 목사가 작곡한 것이다.
박 목사 자신의 두 아들이 이번에 목사안수를 받고 정희수 KUMC 감독의 초청으로 시카고 지역에서 영어목회를 시작하게 되는데 그럼 우선 3대목회자 가정을 이루는 것이고 박 목사 아버지 형제들 사이에서 탄생한 목회자 수만 13명에 이른다고 한다.
박 목사가 목회 좌우명처럼 삼고 있는 성경말씀은 빌립보서 4장 4절의 말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이다. 아버지가 목사안수를 받을 때 RSV 성경한권을 선물했는데 그때 '사랑하는 아들에게'라고 쓰고 빌4:4 말씀을 성경에 적어주셨다는 것이다. 성경을 펼칠 때 마다 이 말씀을 보면서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단 말인가, 의심할 때도 있었지만 이제 25년이 넘는 목회여정을 헤쳐 오면서 왜 아버지가 그 말씀을 내게 주셨는지 이해할 것 같다고 말하는 박 목사.
최근에는 기독교 대한 감리회 미주 특별연회가 정연회로 승격되어 지난 5월 첫 연회를 뉴욕에서 개최한데 이어 오는 9월 첫 감독을 선출하게 되는데 박 목사도 강력한 감독 후보 중 한사람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단호하게 "아닙니다. 저는 감독선거에 나가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를 묻자 간단하게 대답했다. "감독이라면 감리교 최고의 성직인데 기도해 보지 않고 어떻게 감독이 되겠다고 나섭니까. 저는 그 문제로 특별히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국서 목원대학교를 졸업하고 기감 중부연회 인천 서 지방 대부 중앙교회서 안수를 받은 박 목사는 안수직후 미국으로 이민 왔다. 줄 곧 한교회만 섬겨 아름다운 성장을 이룩해 낸 박 목사는 25년을 회고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25년을 오직 한 교회에서만 나의 청춘을, 나의 젊음을, 나의 믿음을 심고 또 심었습니다. 어찌 저만 심었겠습니까? 저와 함께 20년 이상을 심었던 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25년을, 어떤 분은 24년을 . . . . 길고 긴 세월을 인생의 가장 중요한 때에 함께 뉴욕한인제일교회에서 믿음을 심었습니다. 박효성 목사의 시행착오 속에서도 곁에서 보면서 잘 이해해 주었고, 이해만 아니라 잘 따라주었고, 함께 웃고 함께 울었던 사랑하는 그런 분들 때문에 오늘의 뉴욕한인제일교회가 있는 것입니다."
이 교회의 주소는 500 S. Broadway, Tarrytown, NY 10591이며
연락처는 (914)332-7640이다.
ⓒ 크리스천뉴스위크
기독교 대한 감리회 소속 교회 가운데 동부지역 대표적인 교회인 뉴욕 한인 제일교회는 1983년 맨하탄에서 개척된 교회. 박효성 목사에 의해 개척된 이 교회는 1년 후 브롱스로 옮겨가 거기서 12년을 머물다 현재의 태리타운으로 이사 한 것은 1996년의 일이다. 미 연합장로교회 건물이었던 이 예배당을 75만 달러 현찰을 주고 매입했다.
교회 내에 볼링장도 있었고 방치된 공간들이 많아서 이를 개조하여 교육관으로 사용하는데는 시간도 걸렸고 많은 돈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영어목회, 주일학교, 전교인 친교실 등 예배당 건물 구석구석을 100% 활용하여 이 지역 한인들의 신앙생활 중심을 이루고 있는 교회가 되었다.
"저의 목회를 되돌아보면 아마도 모나지 않은 목회를 해왔다,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사를 두 번하면서 지역적인 문제로 성도들이 교회를 나가는 경우가 있었지만 지난 25년 동안 교회 분열 없이 차분한 성장을 이루어 왔다고 봅니다."
박 목사는 목회란 참고 인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문제가 있으면 기도하고 그리고 참아내다 보면 결국엔 하나님의 뜻이 거기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목회를 하다보면 아무래도 옛날 저희 아버님이 목회하실 때 제가 곁에서 경험했던 일들이 교훈이 되곤 하지요. 그 아버님의 모습을 제 목회에 적용하게 됩니다. 아버지가 무언으로 가르쳐 주신 교훈이라면 '교회 안에선 참아야 한다' '소리 내면 안된다' '같이 언쟁하면 안된다' 그런 식으로 늘 참고 수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박 목사 가정은 한국 교계에 널리 알려진 '기독교 명문 가문'이다. 우선 큰 아버지가 박재봉 목사다. 한국의 전설적인 부흥설교가다. 그리고 박 목사의 아버지는 박재근 목사이며 작은 아버지 가운데 교회 음악가로 유명한 박재훈 목사(현재 캐나다 거주)가 있다. '어서 돌아 오오' '믿는 자여 어이 할꼬' '지금까지 지내온 것' '산마다 불이 탄다' 등과 같은 찬송가는 바로 박재훈 목사가 작곡한 것이다.
박 목사 자신의 두 아들이 이번에 목사안수를 받고 정희수 KUMC 감독의 초청으로 시카고 지역에서 영어목회를 시작하게 되는데 그럼 우선 3대목회자 가정을 이루는 것이고 박 목사 아버지 형제들 사이에서 탄생한 목회자 수만 13명에 이른다고 한다.
박 목사가 목회 좌우명처럼 삼고 있는 성경말씀은 빌립보서 4장 4절의 말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이다. 아버지가 목사안수를 받을 때 RSV 성경한권을 선물했는데 그때 '사랑하는 아들에게'라고 쓰고 빌4:4 말씀을 성경에 적어주셨다는 것이다. 성경을 펼칠 때 마다 이 말씀을 보면서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단 말인가, 의심할 때도 있었지만 이제 25년이 넘는 목회여정을 헤쳐 오면서 왜 아버지가 그 말씀을 내게 주셨는지 이해할 것 같다고 말하는 박 목사.
최근에는 기독교 대한 감리회 미주 특별연회가 정연회로 승격되어 지난 5월 첫 연회를 뉴욕에서 개최한데 이어 오는 9월 첫 감독을 선출하게 되는데 박 목사도 강력한 감독 후보 중 한사람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단호하게 "아닙니다. 저는 감독선거에 나가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를 묻자 간단하게 대답했다. "감독이라면 감리교 최고의 성직인데 기도해 보지 않고 어떻게 감독이 되겠다고 나섭니까. 저는 그 문제로 특별히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국서 목원대학교를 졸업하고 기감 중부연회 인천 서 지방 대부 중앙교회서 안수를 받은 박 목사는 안수직후 미국으로 이민 왔다. 줄 곧 한교회만 섬겨 아름다운 성장을 이룩해 낸 박 목사는 25년을 회고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25년을 오직 한 교회에서만 나의 청춘을, 나의 젊음을, 나의 믿음을 심고 또 심었습니다. 어찌 저만 심었겠습니까? 저와 함께 20년 이상을 심었던 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분은 25년을, 어떤 분은 24년을 . . . . 길고 긴 세월을 인생의 가장 중요한 때에 함께 뉴욕한인제일교회에서 믿음을 심었습니다. 박효성 목사의 시행착오 속에서도 곁에서 보면서 잘 이해해 주었고, 이해만 아니라 잘 따라주었고, 함께 웃고 함께 울었던 사랑하는 그런 분들 때문에 오늘의 뉴욕한인제일교회가 있는 것입니다."
이 교회의 주소는 500 S. Broadway, Tarrytown, NY 10591이며
연락처는 (914)332-76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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