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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밀알’ 되어 세상으로… 월드밀알찬양신학교, 2025 졸업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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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10-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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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월드밀알찬양신학교가 10월 10일 2025년 졸업식을 열고 사명자들을 파송했다. 김사무엘 총장은 베트남 감옥에서의 경험을 나누며 ‘주여 뜻대로’ 사는 삶을, 이다윗 학장은 말씀대로 행하는 사역을 강조했다. 졸업생들은 각자의 사역지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을 다짐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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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밀알찬양신학교 졸업생들이 새로운 사명지로 나아가고 있다.

 

월드밀알찬양신학교(World Milal Missionary Choir & Seminary)가 10월 10일(금) 오전 10시 30분 뉴욕 플러싱 캠퍼스에서 '2025년 졸업 및 학위수여식'을 열고 헌신된 졸업생들을 세상으로 파송했다. 이날 행사는 이지용 박사(교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김에드 장로의 기도와 유영숙 학생회장의 성경봉독(마 26:39-42)으로 문을 열었다. 

 

월드밀알찬양신학교 “한 알의 밀알이…”

 

이어 학교 소개를 위해 등단한 이다니엘 장로는 월드밀알찬양신학교의 정체성을 명확히 밝혔다. 이 장로는 “우리 신학교는 월드밀알선교합창단이라는 모체에서 출발했다”며, “단순히 찬양을 잘하는 사람을 넘어, 찬양을 통해 영혼을 살리는 선교 사역자를 체계적으로 훈련하기 위해 13년 전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고의 하나님께 최고의 찬양을 드린다’는 정신이 학교 설립의 핵심 동력이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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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설립 배경에는 깊은 헌신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이 장로는 요한복음 12장 24절의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는 말씀을 언급하며, “이 신학교는 바로 한 사람의 희생으로 맺어진 열매”라고 말했다. 그 주인공은 고(故) 윤영애 권사님으로, 2012년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그의 헌신이 밀알이 되어 월드밀알찬양신학교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심어진 밀알은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었다. 이 장로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시간 속에서도 내부적으로 기초를 다지며 성장한 결과, 이제는 뉴욕을 넘어 전 세계에 학생들이 생겨났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 캠퍼스에서 16명이, 그리고 동남아시아의 베트남과 캄보디아, 유럽의 독일, 그리고 한국의 여러 지역에서 15명이 온라인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장로는 “매년 여름 진행하는 ‘찬양대행진’과 지난 20년간 꾸준히 참여해 온 뉴욕 카네기홀 ‘찬양대축제’, 그리고 세계 최초로 개최한 ‘찬양세미나’ 등 찬양 보급과 선교를 위한 교육 사역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 주여 뜻대로”… 생사를 넘나든 순간에 붙잡은 기도

 

설교를 맡은 김사무엘 총장(커넬신학대학교)은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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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은 과거 베트남 선교 시절, 사이공 함락 후 공산 정권에 의해 ‘미국의 스파이’라는 누명을 쓰고 2년 가까이 옥살이했던 경험을 담담히 나누었다. 그는 “재판도 없이 독방에 갇혀 북한으로 끌려갈지 모르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성경을 읽는 것뿐이었다”고 회고했다.

 

김 총장은 “죽음의 공포 앞에서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신 예수님의 기도가 절실하게 다가왔다”며, “‘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라는 기도를 시작하자 마음의 불안이 사라지고 담대함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졸업생들을 향해 “세상적인 것을 구하는 기도를 넘어,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에 모든 것을 맡기는 이 기도가 평생의 기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마더 테레사의 말을 인용하며 “작은 일에 충성하고, 내용에 충실하며, 본질을 중요시하는 사역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항구에 머물지 말고 사명의 바다로 나아가라”

 

2부 학위수여식은 학장 이다윗 박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신학사 이시형 △목회학 석사 이정창, 이미선, 정순영, 최원희, 최성식 △명예 기독교 교육학 박사 다니엘 리에게 학위가 수여됐다. 월드밀알찬양신학교의 졸업증서 전달 후, MOU를 맺은 커넬신학대학교 총장 김사무엘 박사가 직접 학위를 증정했다.

 

특히 졸업생들은 "찬양선교에서 선교헌금의 역할", "어린이 선교와 찬양의 관계성" 등 각자의 사역 현장과 맞닿은 깊이 있는 논문을 제출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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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졸업생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다윗 학장은 '선한 사마리아인상'에 이대선·정순영, '성적 우수상'에 최원희·이시형, '우수 논문상'에 조성식, 그리고 학교의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한 이에게 주는 '한 알의 밀알상'에 이정창 졸업생을 호명하며 상을 수여했다.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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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윗 학장은 졸업생들에게 전하는 권면사를 통해 “사역을 하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기쁨이 없고 괴로울 때가 있다”며 “그럴 때일수록 내 경험이나 감정이 아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는 빌립보서 말씀대로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졸업생들이 이 말씀을 평생 기억하도록 돕기 위해 준비한 율동을 직접 소개하며 가르침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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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에 나선 황영진 박사(월드밀알선교합창단)는 “고 윤영애 권사님의 기도의 소원이 세 분 아드님을 통해 이어졌고, 이제는 훈련받은 졸업생들이 그 사명을 이어받아 5대양 6대주에 120개 지회를 세우는 비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예수님처럼 한 알의 밀알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죽는 고백이 필요하다”며 겸손한 사역자의 자세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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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홍사무엘 박사(커넬신학대학교)는 “배는 항구에 머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는 앙드레 지드의 말을 인용하며 축사를 전했다. 홍 이사장은 “신학교라는 안전한 항구를 떠나 도전의 파도가 있는 사명의 바다로 담대히 나아가라”며, “바로 그 시련의 자리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신 자리임을 기억하고 두려움보다 믿음을, 안주보다 도전을 선택하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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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졸업식은 월드밀알선교합창단을 비롯해 테너 유요선, 소프라노 이애실·김정현 교수 등의 풍성한 특별 찬양이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모든 순서는 안창의 목사(뉴욕한인교회협의회 증경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으며, 졸업생들은 교수, 재학생, 가족들의 축복 속에서 각자의 사역지를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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