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복규 목사 "한경직 목사가 말한 두종류 소의 교훈"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최복규 목사 "한경직 목사가 말한 두종류 소의 교훈"

페이지 정보

정보ㆍ2014-03-26 00:00

본문

한국교계의 부흥을 이끈 원로인 최복규 목사(한국중앙교회 원로목사)를 강사로 한 목회자 세미나가 "문으로 출입하는 목회자"라는 주제로 3월 21일(금) 오전 대동연회장에서 열렸다. 최 목사는 여러가지 일화를 밝혔는데 그중 3가지 일화를 소개한다.

3.jpg
▲최복규 목사(한국중앙교회 원로목사)

1. 신학생되려면 성경 100독 해야

56년도 대구신학교에 들어갔다. 최종원 목사님이 교장인데 첫날 하신 말씀이 "여러분들은 평생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배우러 온 사람인데 최소한 성경을 100번 이상은 읽고 왔겠죠"라고 물었다. 성경 100번을 어떻게 읽는가. 저 분이 거짓말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속으로 들었다. 알고보니 당시 최 목사님은 신약을 4700번 이상, 구약은 2500번 이상을 읽었다는 것이다.

그분은 성경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읽는 것이다. 성경을 100번이상 읽으면 성경이 머리속에 들어온다. 그래서 페이지를 넘기면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이 읽혀 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분의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신학공부를 하려면 성경을 100번이상 읽어야 한다며 100번이상 성경을 읽고와야 공부를 시작하겠다고 하는 것이 너무 어처구니 없었다.

그래도 공부를 안할수 없으니 구약성경에서 요나서를 100번 이상, 신약에서 야고보서를 100번이상 읽어오라는 것이다. 장수가 적어도 100번을 읽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직접 읽어보니 놀란 것은 100번이상 성경을 읽게되면 성경이 외워지게 된다는 것이다. 최 목사님은 작은 성경 책부터 100번이상 읽은 것이 확인되어야 다른 성경 책으로 넘어갔다. 그때 만약에 그런 선생님을 안만났으면 평생 성경중심으로 말씀을 전할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최 목사님은 정독이 아니라 다독을 했다. 나도 직접 해보니 100번이상 읽으면 외워진다는 것을 깨닫았다. 그때부터 낮이나 밤이나 성경을 읽었다. 창세기 1장을 읽기 시작하면 창세기 끝장까지 읽게되고, 시편을 읽어도 끝까지 읽게됐다. 성경을 읽느라고 정신없이 신학교를 다녔다. 성경에 대한 교훈을 준 최종원 선생님의 은혜를 평생동안 잊을수 없다. 그분이 아니었으면 나는 실패했을 것이다.

2. 한경직 목사의 두종류 소의 교훈

한경직 목사님으로 부터 로마서를 배웠다. 로마서를 배우면서 은혜를 많이 받았지만 그 내용은 다 잊어버렸지만 한경직 목사님이 전해준 한가지 일화는 잊지 못한다.

한경직 목사님이 전도사때 신의주에서 사역을 했다. 한 전도사는 새벽기도가 끝나면 성경을 들고 압록강 뚝에 있는 잔디밭에 올라갔다. 당시 농경사회이기에 집집마다 소를 길렀는데 주인이 일을 하러가면서 소를 풀밭에 매어 놓고 갔다. 한경직 전도사는 기도하면서 소를 지켜보니 두가지 종류의 소가 있었다. 어떤 소는 주인이 말뚝에 매어놓은대로 한눈을 안팔고 풀을 뜯어먹지만, 어떤 소는 자신의 밑에 있는 풀은 밟아버리고 다른 소들이 먹는 풀을 탐하여 그쪽으로 가려고 애를 쓴다. 저녁에 일을 마친 주인들이 와서 소를 데려가려고 하면 풀을 배부르게 먹은 소는 주인에게 칭찬을 받지만, 남의 소가 먹는 풀을 뜯어먹으려고 하다가 굶주린 소들은 주인에게 혼이 난다.

한경직 목사님은 강의를 하다가 여러분은 어떤 소가 되겠는가 라고 물으셨다. 한 목사님은 "하나님이 주인이시고 우리가 정말 종으로 산다고 하면 종의 마음대로 하지마라. 어디에 말뚝을 박아 놓든지 주인이 옮겨갈때 까지 요동하지 말고 한눈팔지 말고 열심히 풀을 뜯는 소가 되라"고 말했다. 한경직 목사의 그 말씀때문에 빈민촌에서 교회를 하면서 병자들 때문에 고통당하면서 다른데로 교회를 옮길까 또는 더 환경이 나은 곳으로 갈까 생각도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집회를 하다보면 붙잡는데가 많았은데 마음이 그쪽으로 기울다가도 한경직 목사님의 그 말씀이 기억나서 평생 한 교회를 지키게 되었다.

3. 담임목사에게 축복기도 받는 원로목사

한 교회에서 반세기를 넘겼다. 은퇴하고 교회를 떠나려고 했는데 후임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적극적으로 말렸다. 만약 꼭 그렇게 하려면 그동안 하지 못했던 교회 화장실 청소를 맡겨달라고 했다. 절대 안된다고 하여 강단과 교인들이 앉는 의자를 청소하겠다고 했다. 그것도 안된다고 했다. 결국에는 해외선교담담 부목사 밑에 일하는 선교지 순례담당 부목사로 임명을 받았다. 교회에서 공식직함이 그렇다.

이번에 부목사 밑에 부목사가 되어 해외에 집회를 나올때 마다 담임목사님에게서 축복기도를 해달라고 해서 받고 나온다. 담임목사님이 너무 바쁘시면 사모님에게라도 축복기도를 받고 나온다. 담임 목사님과 사모님은 저의 아들과 딸과 동갑이다. 그리고 해외에 일정을 마치고 들어가면 반드시 담임목사님을 찾아뵙고 보고를 하고 다시 축복기도를 받고 나온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739건 324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AG 한국총회 동북부지방회 신년 축복금식성회 2020-01-02
성령으로 시작하여 성령으로 끝난 AG 신년금식성회 2020-01-03
UMC 16인 지도자, 교단결별 대한 획기적인 제안 2020-01-03
뉴욕 웨슬리부흥전도단 2020년 신년 금식 성회 2020-01-03
롱아일랜드성결교회 신년 부흥성회 / 강사 이신웅 목사 2020-01-04
조희창 목사 “2020년 한인이민교회와 나누는 3가지 키워드” 2020-01-04
청교도 미도착 400년과 2009년 발표된 청교도 신앙회복 선언문 2020-01-06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남노회 신년하례예배 2020-01-06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노회 2020년 신년감사예배 2020-01-06
주기쁨교회(이종태 목사) 이름 바꾸고 이전후 첫예배 2020-01-07
청교도 400주년, 뉴욕과 뉴저지 지도자들의 청교도 관련 발언들 2020-01-07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동노회 2020년 신년하례회 2020-01-07
이윤석 목사 “알고 배워야 할 청교도의 신앙 10가지” 2020-01-08
뉴욕과 뉴저지 한인침례지방회 연합으로 신년기도회 2020-01-09
한교총 이철구 회장 “UMC 진보-전통 두 교단으로 나눠진다” 2020-01-09
ERTS 학장 이규본 목사 “신학교 사역을 놓지 못하는 이유” 2020-01-09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44회 총회, 주강사로 브라이언 채플 박사 2020-01-11
"믿음으로" 훼이스신학교 동문회 2020년 신년감사예배 2020-01-13
총신대 신대원 미동부 동문회 2020년 신년하례 및 정기총회 2020-01-14
“부부 사랑”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서노회 2020 신년하례식 2020-01-14
“뒤에 숨은 일꾼” 하나님의성회 동북부지방회 신년하례식 2020-01-14
뉴욕한인중앙교회 전진은 담임목사 위임식 및 장로 임직식 2020-01-14
뉴욕장로연합회 10대 이취임식 및 2020년 신년감사예배 2020-01-15
LA 주도, 청교도 400주년과 미국 대선 위한 미 전역 연합기도회 열린… 2020-01-15
천재 소녀에서 바이올린 찬양사역자가 된 전영은 자매 2020-01-16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