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규 교수가 묻다: 두 목회자가 답한 이민교회의 내일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해피바잉 이희상 로제 제이미


뉴스

박용규 교수가 묻다: 두 목회자가 답한 이민교회의 내일

페이지 정보

탑3ㆍ2025-08-26 05:29

본문

[기사요약] 박용규 교수가 이민교회의 미래를 묻다. 뉴욕영락교회 최호섭 목사는 미주 한인 불신자 전도라는 ‘블루오션’과 세계 선교의 비전을 제시했다. 체리힐제일교회 김일영 목사는 1.5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구성원에게 ‘소속감’을 주는 교회가 미래의 희망이라고 답했다.9213a1cc496057cf2f6a46b5db854783_1756200518_73.jpg 

 

9213a1cc496057cf2f6a46b5db854783_1756200525_64.jpg
▲ 박용규 교수가 은퇴후 유튜브 채널 '박용규TV'를 운영중이다

 

한국기독교사연구소 소장 박용규 교수는 1991년부터 2021년까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역사신학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으며, 한국복음주의역사신학회와 한국장로교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은퇴 후 뉴욕에 머물며 연구를 이어가는 한편, 유튜브 채널 '박용규TV'를 통해 신학적 담론을 이끌고 있다.

 

박 교수는 오는 9월 2일(화)부터 3일간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개강수련회를 인도하며, 9월 12일(금)에는 리빙스톤교회에서 "현대교회의 세속화와 이민교회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뉴욕한인남성목사회 세미나를 인도한다.

 

최근 박 교수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이민교회의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민 중단과 팬데믹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박 교수는 뉴욕영락교회 최호섭 목사와 체리힐제일교회 김일영 목사를 만나 "과연 이민교회에 미래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들었다.

 

“새 이민자 아닌, 곁에 있는 불신자에 집중해야”

 

뉴욕영락교회 최호섭 목사는 더 이상 한국에서의 이민자 유입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했다. 최 목사는 “미국 내 2백만 한인 중 절반은 아직 예수를 믿지 않거나 교회를 떠난 '가나안 성도'”라며, “이들을 회복시켜 교회의 제자로 삼는다면 이민교회는 여전히 블루오션”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며 절망하기보다,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자원인 주변의 한인들에게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최 목사는 또한 이민교회의 정체성을 '디아스포라 선교'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이 세계의 중심인 뉴욕에 교회를 세우신 이유는 우리끼리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넘어, 전 세계를 향해 복음을 전파하려는 뜻이 있다는 것이다. 뉴욕영락교회는 실제로 중남미와 아시아를 대상으로 단기선교를 진행하고, 여름에는 맨해튼을 찾는 전 세계 관광객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통해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고 있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3학년 초등학생부터 84세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단위 선교'였다. 최 목사는 "선교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제자훈련의 연장선"이라며, "어릴 때부터 선교를 경험한 아이들이 준비된 다음 세대 자원으로 성장한다"고 전했다. 그는 교회가 고유의 정체성을 붙들고 나아갈 때 환경과 상관없이 소망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전체 내용을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G29LkEXazzk

 

“다양한 세대 품는 '소속감'이 미래를 결정한다”

 

체리힐제일교회 김일영 목사는 이민교회 내부의 다양한 구성원을 이해하는 것에서 희망을 찾았다. 김 목사는 현재 한어 예배에 1세대뿐 아니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스스로 한국어 예배를 선택한 1.5세대와 국제결혼 가정 등 여러 그룹이 공존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교회에 정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이 교회에 속해 있다’는 소속감을 느낄 때”라며, 이민교회가 이러한 다양성을 이해하고 품지 못해 많은 세대를 놓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목사는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실제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그는 다양한 성도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1부 예배는 전통적인 형식으로, 2부 예배는 찬양 중심의 열린 예배로 이원화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담임목사로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성도 개개인의 특수성을 인정해주고, 그들이 교회에 머물 자리가 충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김 목사는 다음 세대 사역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어르신들을 위한 사역의 다변화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를 인식했다고 해서 바로 해결책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목회자와 리더십이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면 이민교회가 희망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국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한인교회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1.5세대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이들이야말로 한인교회의 미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체 내용을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kYYRRsV7sKY

 

두 목회자와의 인터뷰는 이민교회가 처한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기보다,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새로운 사역의 대상을 발견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9213a1cc496057cf2f6a46b5db854783_1756200754_93.jpg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820건 25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김종석 목사 "새가족 정착율을 90%로 올려라!" 2015-10-02
허윤준 목사 “뉴욕교협 회장에 대한 5가지 기대” 2015-10-02
예배로 제2도약을 추구하는 베이사이드장로교회 2015-10-01
2015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목회자 리더십 컨퍼런스 2015-09-30
이재덕 회장 해명 "모금위해 활동비 필요했으며, 법대로 지출" 2015-09-29
뉴욕교협 회기마다 다른 재정사용, 가이드라인 필요 2015-09-29
41회기 뉴욕교협 임원 재정사용 윤리위서 조사하기로 2015-09-29
1회 힐링캠프 / 교회가 정신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 2015-09-26
퀸즈한인교회 성회 "그렇게 살면 안됩니다" 2015-09-25
뉴욕한마음교회 정양숙 목사가 말하는 목회의 참기쁨 2015-09-23
최남수 목사의 기도영성을 이어받고 목사된 최신후 목사 댓글(1) 2015-09-22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동노회 77회 정기노회 2015-09-22
이병준 목사 "뉴저지교협이 약하다고...천만의 말씀..." 2015-09-21
뉴저지교협 29회 정기총회 / 회장 이의철 목사 2015-09-21
뉴욕교협 선거관리위원회 정부회장 후보 확정 2015-09-21
한마음침례교회 30주년 감사예배 및 임직식 2015-09-21
교황의 미국방문으로 보는 카톨릭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 2015-09-19
한경직 목사에 이어 초상화 걸린 이상현 교수 2015-09-18
뉴욕교협 42회기 부회장 후보로 3인 등록 2015-09-18
KAPC 뉴욕노회, 뉴욕서노회, 가든노회 정기노회 2015-09-17
미남침례회 뉴욕한인지방회 제32회 정기총회 2015-09-15
한국과 미동부 국제기아대책기구 협력확인 2015-09-15
뉴욕밀알 장애인센터 기금마련위한 바다 콘서트 2015-09-14
노장로들에게 필요한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신앙 2015-09-14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와 특별강좌 2015-09-12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