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꼽은 최고의 가치 '가족', 신앙의 자리는 어디일까?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미국인이 꼽은 최고의 가치 '가족', 신앙의 자리는 어디일까?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6-27 10:19

본문

[기사요약] 갤럽-애스펀 아이디어 미국 가치 지수 조사 결과, 미국인들은 '가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았다. 응답자의 49%가 최우선 가치 3개 중 하나로 가족을 선택했으며, 자유, 건강, 진실성, 신앙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신앙은 독실한 기독교인 그룹에서 가족을 앞지르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 나타났다.

 

3a1d50ff76448f2b6804160a2030ecf9_1751033942_49.jpg
▲미국인이 가장 중시하는 가치는 '가족'이다 (AI 생성사진)

 

미국인 대다수는 존중, 가족, 신뢰, 자유, 친절과 같은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족'을 가장 중요한 최고의 가치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과 애스펀 아이디어가 공동으로 진행한 '미국 가치 지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49%가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세 가지 중 하나로 '가족'을 선택했다. 그 뒤를 이어 자유(30%), 건강(28%), 진실성(27%), 신앙(26%)이 상위 5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아름다움, 부, 모험, 성취, 혁신과 같은 가치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응답자들에게 23개의 가치 목록을 제시하고,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모두 선택하게 한 후, 그중 가장 중요한 가치 세 가지를 고르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흥미로운 점은 '중요한 가치'와 '가장 중요한 가치'의 순위가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존중'과 '친절'은 많은 이들이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가장 중요한 가치' 순위에서는 상위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신앙'의 경우, 전체 미국인의 절반만이 '중요한 가치'라고 답해 목록의 하단에 위치했지만, '가장 중요한 가치'를 묻는 질문에서는 순위가 급상승했다. 신앙이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이를 자신의 최우선 가치 3개 중 하나로 꼽았고, 이는 전체 미국 성인의 26%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결과는 신앙이 소수의 사람들에게는 삶의 핵심적인 기둥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대와 신념에 따라 달라지는 가치관

 

'가족'은 대부분의 인구 집단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나타났지만, 일부 집단에서는 다른 가치가 우선시되기도 했다. 매주 예배에 참석하는 독실한 기독교인 그룹에서는 '신앙'(76%)이 '가족'(65%)을 앞지르며 가장 중요한 가치로 선택됐다. 또한, 대학원 이상 학력자 그룹에서는 '진실성'(39%)이 '가족'(37%)과 거의 동일한 중요도를 보였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도 가치관의 차이가 드러났다. 공화당 지지자의 거의 절반(48%)이 신앙을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꼽은 반면, 무소속은 21%, 민주당 지지자는 11%에 그쳤다.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비율 역시 공화당 지지자가 다른 그룹보다 높았으며, 민주당과 무소속 지지자들은 존중과 친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로도 가치의 우선순위는 달랐다. 65세 이상 노년층은 젊은 세대에 비해 '자유'를 최우선 가치로 선택하는 비율이 현저히 높았고, 50세 이상 중장년층은 '신앙'과 '건강'을 더 중시했다. 이처럼 미국인들은 '가족'이라는 공통된 중심 가치를 공유하면서도, 각자의 신념과 세대, 교육 수준에 따라 삶의 우선순위를 다르게 정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977건 25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UPCA, 봄을 여는 제22회 뉴저지 정기총회와 목사고시 4/29 2025-04-12
박용규 교수 “탄핵정국 이후, 신앙으로 시대를 해석합시다!” 2025-04-11
김진홍 목사 시국강연 “계엄의 혼돈 속에서도 희망을 보았다” 2025-04-11
"사소한 불법도 안돼!" 뉴욕 유학생 위한 영사관·변호사 조언 2025-04-11
"뉴저지여, 다시 일어나라!" 장충렬 목사 부흥 전략 세미나와 부흥회 6… 2025-04-11
이길주 교수 “김창길 목사의 시와 칼럼 모음집 <이제야 알았습니다>를 읽… 2025-04-10
마틴 루터가 놀랄 독일의 오늘, 교회를 떠나는 이유에는… 2025-04-10
미남침례회 총력선교와 두 여성, 에벤에셀선교교회 북미선교기도회 열어 2025-04-10
팬데믹 5년, 변화와 기술로 성장한 뉴저지교회들의 비밀 2025-04-09
은혜의 강물은 흘러야! 에브리데이교회 헤세드 장학금 이야기 2025-04-09
미국과 세계의 부활절 문화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2025-04-09
이번에는 영국교회, Z세대의 귀환으로 부활을 꿈꾸다 2025-04-09
2025년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11지역으로 조정, 우리교회는 어디로? 2025-04-08
지금 신청하세요! 이보교 매달 $500 서류미비 싱글맘에게 전한다 2025-04-08
뉴욕침례지방회 박춘수 목사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새문교회 회원자… 2025-04-08
함께 부흥을 꿈꾸며, JAMA 중보기도 2025 컨퍼런스에 초대합니다 2025-04-08
광고판에 예수님을 띄운 남자, ‘복음의 전함’ 고정민 장로 이야기 2025-04-07
놀라운 반전: 미국 젊은이들, 다시 예수를 찾기 시작했다 2025-04-07
나눔이 기적을 만든다! 션의 사랑 스토리, 갈보리교회가 감동 2025-04-07
박휘영 목사, 뉴욕성지교회 개척감사예배 4/27 드린다 2025-04-07
뉴욕수정교회 제3대 남궁태준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 2025-04-07
손태정 목사 “사람을 살리는 특별한 대화, '생명 대화법' 이야기” 2025-04-05
뉴욕 한인 청소년 ④ 일상생활 들여다보기 2025-04-05
주상락 교수 명강 “우리를 보내신 곳에서, 문화의 변혁자로 살아가기” 2025-04-04
113년 만의 비극, 미얀마의 "살려달라" 절규 속 미주기아대책 희망전하… 2025-04-04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