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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규 목사 “믿음과 기도는 분리될 수 없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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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9-0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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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개강 부흥회에서 박용규 목사가 ‘기도 외에는(막 9:14-29)’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근본 원인은 믿음과 기도의 부재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수님이 기도의 모범을 보이셨듯, 기도는 가르침이 아닌 실천이며 믿음과 기도는 분리될 수 없는 하나임을 강조했다. 또한 사도행전의 역사는 기도의 승리 역사라며 신학생들에게 기도의 사람이 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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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규 목사 “기도와 믿음은 분리될 수 없다” 외쳐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학장 김성국 목사) 개강 부흥회가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날 강사로 나선 박용규 목사(총신대학교 명예교수)는 누가복음 11장과 야고보서 5장에 이어 마가복음 9장 14-29절을 본문으로 ‘기도 외에는’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 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사역의 근간이 되는 ‘믿음의 기도’가 무엇인지 깊이 있게 풀어내며 학생들에게 큰 도전을 주었다.

 

박 목사는 먼저 마가복음이 기록될 당시의 배경과 저자인 마가를 조명하며 기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마가의 집은 120문도가 기도했던 다락방이자 베드로가 박해를 피해 찾아갔던 기도의 처소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정에서 성장한 마가는 자연스럽게 기도의 능력을 체득했으며, 그의 복음서에는 예수님의 기도하시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고 했다.

 

박용규 목사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시기 전에, 먼저 한적한 곳에 가시거나(막 6:46), 기적을 베푸시기 전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막 7:35) 기도하는 모범을 몸소 보이셨다”고 강조했다. 기도는 이론이 아닌 실천임을 예수님의 삶을 통해 증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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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문제인가, 기도의 문제인가

 

박 목사는 제자들이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지 못했던 사건을 중심으로 메시지의 핵심을 파고들며 “아이의 아버지는 자신의 믿음 없음은 돌아보지 않고 ‘제자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라’며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믿음이 없는 세대여’라고 책망하셨고, 아이 아버지에게는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선포하시며 사건의 본질이 ‘믿음의 부재’에 있음을 분명히 하셨다.

 

제자들이 조용히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라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고 답하셨다. 이 두 답변을 연결하며 박 목사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것이 믿음의 문제인가, 기도의 문제인가? 답은 둘 다다”라고 명확히 했다.

 

박용규 목사는 “사복음서를 아무리 읽어도 제자들이 기도했다는 기록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제자들에게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는 온전한 믿음이 없었기에 기도 또한 없었다고 설명했다. 믿음과 기도는 결코 분리될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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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승리한 사도들의 역사

 

박 목사는 마가복음 11장의 무화과나무 저주 사건이 믿음과 기도의 관계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예라고 덧붙였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믿으라”고 선포하신 후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전능하신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이 기도의 능력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다면, 그분이 내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도 믿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설교를 마무리하며, 박 목사는 기도에 실패했던 제자들이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어떻게 ‘기도의 사람’으로 변모했는지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그는 “사복음서가 제자들의 기도 실패를 기록했다면, 사도행전은 제자들의 기도를 통한 승리의 역사”라고 정의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오로지 기도에 힘썼던 제자들은 성령의 능력을 받았고, 베드로는 무릎 꿇는 기도로 도로가를 살렸으며, 예루살렘 교회는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겠다’는 결단으로 폭발적인 부흥을 경험했다.

 

박 목사는 자신의 유학 시절, 재정이 없어 간절히 기도하고 학생처장을 찾아갔을 때 즉시 장학금을 받았던 일화를 나누며 “진실한 기도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하나님의 역사를 이끌어낸다”고 간증했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교회 개혁은 교회가 만민이 기도하는 집으로서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며, 지극히 평범한 사람도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를 비범한 도구로 사용하신다”고 선포했다. 신학교 시절부터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훈련에 전념하여, 기도로 사역의 모든 순간을 감당하는 주의 종들이 될 것을 진심으로 권면하며 설교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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