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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유 총장 (1) 목회자들의 강단 정치발언, 성도들 교회를 떠나는 주요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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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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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가 주최하고 상임교육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목회와 신학 포럼이 "교회의 위기와 복음의 기회"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포럼은 2월 17일(월)과 18일(화) 양일간 오후 7시부터 9시(미동부시간)까지 온라인(ZOOM)으로 진행됐다.9d5aa69eac460595699c79b96669f307_1740042175_73.jpg 

 

17일(월)에는 이규현 목사(부산 수영로교회)가 "목회자의 영혼"을 주제로, 18일(화)에는 김학유 총장(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이 "무너진 교회를 재건하라"를 주제로 각각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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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유 총장의 강의중에 계속 반복되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것은 목회자들의 강단에서 정치적인 발언의 문제였다. 한국과 미국 사회와 교계에 공통적으로 닥친 현실이다. 보수 신학교 총장의 견해는 무엇일까?

 

1.

 

김학유 총장은 “목회자 신뢰도 제고를 위한 개선점” 통계를 나누었다. 윤리/도덕(26%), 사회 공동의 이익 (20.9%), 물질추구 성향(15.9%), 정치적 발언 및 정치 참여(12.8%), 권위주의(8.7%), 성범죄 (8.2%), 사회적 무관심(4.7%) 등이다.

 

김 총장은 “목회자들이 정치적인 발언이나 정치 참여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근에 한국이나 미국이 선거철이 돼서 정치적인 의견들이 아주 샤프하게 우와 좌로 나누어진 상태에서, 목사님들이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것을 성도들이 굉장히 부담스러워 한다는 통계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저는 우리 교수님이나 전도사님들게 강단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뭐 사석에서 얼마든지 개인적인 정치적인 의견을 나눌 수 있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정치적인 성향이나 발언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권면한다고 밝혔다.

 

2.

 

김 총장은 “교회 이탈 원인분석” 통계를 나누었는데 또 정치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목회자의 자질(73.2%), 설교가 은혜가 안 돼서(35.5%), 정치적 설교(19.9%), 목회자의 비도덕적 모습(17.8%) 등이다.

 

김학유 총장은 "20%는 정치적인 설교를 너무 많이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정치적인 설교’라는 주제는 이전에는 없었다. 90년대와 2000년대까지만 해도 등장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에 몇몇 극우적 성향을 가진 목회자들의 매스컴에 비춰지는 모습, 그리고 몇몇 분들의 정치적인 직접적인 설교 등이 성도들에게는 굉장히 불편하다는 것을 이 통계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정말 이부분에 대해서 조심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우리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어떤 정치적인 성향을 추구해야 되는가 하는 것은 말씀으로 가르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당이나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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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유 총장은 “저도 물론 개인적으로 정치적인 성향이 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한 정당, 하나님의 말씀에 가치와 윤리를 실천할 수 있는 정당, 그 정당을 어느 정당이 됐든 지지하겠다는 것을 본인의 마음속에 확실하게 가지고 있을지언정, 강단을 통해서 선포하는 행위는 성도들에게 상당한 불편함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성도들이 교회를 떠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우리가 긴장할 필요가 있음을 이 통계가 우리에게 보여준다”고 했다.

 

3.

 

김학유 총장은 “교회를 떠난 이유” 통계를 나누었는데 또 정치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신앙생활의 회의(48.7%), 정치적 설교(24.8%), 헌금강요(21.3%), 교회의 비도덕적인 모습(18.3%) 등이다.

 

김 총장은 “정치인 설교가 문제가 되는 것이 계속해서 나온다. 새롭게 등장한 교회를 떠난 이유 중에 하나가 정치인 설교라고 말씀 드렸는데, 이 주제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정말 목사님들이 강단을 해서 정치적인 설교를 조심스럽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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