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 미국과 한국, 두 나라의 영성 지형도의 심각성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세계 속 미국과 한국, 두 나라의 영성 지형도의 심각성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6-26 05:59

본문

[기사요약] 퓨리서치센터 조사 결과, 미국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여전히 신앙심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은 종교적 중요도나 기도 빈도에서 다른 양상을 보여, 두 나라의 뚜렷한 영적 지형 차이를 드러냈다.

3a1d50ff76448f2b6804160a2030ecf9_1750931952_75.jpg
▲기도하는 두 나라의 사람들 (AI 생성사진)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는 전 세계 국가들의 종교성과 영성에 대한 흥미로운 현주소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조사는 미국과 한국의 신앙 지형을 비교하며, 두 나라 크리스천들이 각자 어떤 영적 여정을 걷고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이번 보고서는 24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종교가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매일 기도하는 사람의 비율,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 등 다양한 각도에서 사람들의 신앙을 살폈다.

미국은 여전히 신앙심이 깊은 나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은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신앙심이 깊은 나라로 나타났다. 미국인 10명 중 약 4명(38%)은 종교가 자신의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조사 대상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매일 기도하는 사람의 비율도 5명 중 1명(20%)에 달해, 신앙이 미국인들의 일상에 깊이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국은 미국과 조금 다른 낮은 수치

반면, 한국은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국인 중에서 종교가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17%로, 미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일 기도하는 이들의 비율은 9%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사회의 빠른 세속화와 변화 속에서 교회가 마주한 현실을 반영하는 동시에,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앙을 어떻게 더욱 굳건히 세워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안겨준다.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에서도 두 나라는 차이를 보였다. 미국인의 절반 이상(52%)은 성경에 묘사된 대로의 하나님을 믿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다른 종류의 상위의 힘이나 영적인 존재'를 믿는다는 답변도 3분의 1(33%)에 달해, 전통적 신앙관에서 벗어난 다양한 영적 탐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한국의 경우,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응답은 20%였으며, 다른 상위의 힘을 믿는다는 비율은 2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이번 보고서는 미국과 한국의 교회가 처한 각기 다른 상황과 영적 분위기를 명확히 보여준다. 미국은 여전히 굳건한 신앙의 토대 위에 서 있지만, 다양한 영성의 도전 속에서 기독교의 정체성을 지켜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 교회는 세속화의 물결 속에서 다음 세대에게 어떻게 살아있는 신앙을 전수하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지 더욱 깊은 성찰과 기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두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믿음의 경주를 하고 있다. 환경과 수치는 다르지만, 변치 않는 진리 위에 서서 각자에게 주어진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사명은 동일할 것이다. 이번 조사가 우리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고, 각자의 공동체를 더욱 굳건히 세워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924건 2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인터뷰] 청소년사역 활성화에 앞장서는 뉴욕한인청소년센터 대표 최지호 목… 2025-04-25
미 최초 한인 상원의원 앤디 김 "한인교회에서 신앙의 가치배웠다" 2025-04-25
교회를 떠나도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 2025-04-25
2020 팬데믹 5주년 특집: 위기 속에서 빛난 교회의 사명 2025-04-25
19세기 런던 부흥기, 스펄전은 어떻게 교회를 세웠나? 2025-04-24
존 파이퍼 목사 “강력한 설교자가 되는 3가지 비결” 2025-04-23
뉴욕교협, 제1회 작은 교회 지원 및 청소년 장학금 후원 골프 대회 2025-04-23
성경 앱 사용 폭증, 교회 출석률 급등… 영적 부흥 신호탄? 2025-04-23
이규섭 목사 간증 “기도의 어머니가 자녀를 바로 세운다” 2025-04-23
이민자·유학생을 위한 촛불 연합기도회 "Kindling Hope" 열린다… 2025-04-23
미국 성도 "매주 교회가야 신자" vs 목회자 "덜 와도 괜찮아" 2025-04-23
미국장로교(PCUSA), 200년 해외 파송 선교 시대 마감 2025-04-23
월드밀알선교합창단, 찬양과 선교의 여정에 초대합니다(혼성과 여성) 2025-04-22
윤영환 목사, 25년을 예사랑교회 섬기고 감격의 담임 취임 2025-04-21
박희근 목사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새 아침을” 뉴욕 4지역 2025-04-21
조용히 퍼지는 부흥의 기운, 데이터가 보여주는 변화의 바람 2025-04-21
손한권 원로목사 추대 “지난 34년은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 2025-04-21
노기송 목사 "정말 부활하셨습니까?" 웨체스터 연합예배 2025-04-20
정주성 목사 “믿는 자의 불신앙을 청산하고 참된 믿음을 회복하라” 2025-04-20
김종훈 목사 “엠마오 길에서 만난 부활 주님” 말씀으로 눈과 마음 열어 2025-04-20
2025년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죽음을 이긴 복음, 다시 살아나리라!” 2025-04-20
뉴욕그레잇넥교회 사순절 40일 기도 담은 <애통하는 자의 기도> 출간 2025-04-20
팬데믹 절망을 밝힌 부활의 빛, 2020년 뉴욕·뉴저지 부활절 풍경 2025-04-19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수난절 예배 “환난 중에도 기뻐하라” 2025-04-19
프라미스교회 성금요일, "주님이 마신 쓴 잔의 의미는?" 2025-04-19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